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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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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19건 조회 9,636회 작성일 12-05-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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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글을쓰기 싫을까?생각햇는데 지쳐서 그런가 보다..생각했는데 사실 글쓰는게 겁이 많이 났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특히나 다른사람들이 욕을 하건 안하건 리플을 달건 안달건 그냥 그렇게 보여지는게
겁이 많이났는데...그런이유로 글을 적고 안적고하는건 자존심이 상하는것같아서 여러가지 이유를 달아보았지만
사실 겁이 많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강한척할려고만 했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힘들었구나 생각이들었어요..
최근에도 사실 몇번글을 적었는데 적고 지우고 적고 지우고 올리지는 못했는데...지우는 나자신의 모습을
정죄하는구나 느꼈어요...당당하게 적으면 적고 리플에 신경안쓰고 있어야한다는 믿음이 있었나바요..
지우는게 오히려 더 힘들었어요...왠지 겁쟁이인것같고 약해보여서..
글을썼다가 겁나면 지울수있는 자유도 오늘부터 줄려고 해요..오늘도 사실 몇번적을려다가 지우고 올릴까
말까 고민하면서..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저를 정죄하는 마음이기도했지만....그래도 마음이 한결 긴장되었는데 풀어지는느낌이들어요..
나눈다는 의미보다는 그냥 그런마음이 들어서 적어보았어요...좋은 하루보네세요~

댓글목록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211.♡.206.192) 작성일

햐! 대단하세요.
글을 거의 올리지 않으면서
가끔 올려 놓고는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와보는 저를 보면서
똑 같이 느꼇었어요.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려는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 까지의 삶 속에서
그 어떤 고통도 다른 사람이나 환경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의 비겁함 때문임을 알아차리고는
가슴이 쓰리도록 아팠어요
그러면서도 어쨌든 피하고 도망가려는 저 자신을
정말 미치게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도 보고있답니다.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myh님을 답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따뜻한 공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저도 오래걸리는것같네요..글로 말로 다표현못하지만
많이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고 글을 처음적기시작한날부터 지금까지
그런감정을 많이 느끼고 글을 적었어요..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와본다는말
헤헤..저도 그래요..이제껏 글을 적으면서 제 글이 사람들에게 위안을주는구나
라고 생각만했지 제가 이곳에 글을쓰며 격려받은것 글을 읽으며 위안받은건
별로 감사하게 느끼지못했어요...

그래도 약한모습이 좋은게 이렇게 서로 위안도 되고 공감도되고
참 좋다고 지금 느껴요..나 혼자만 강한사람이려 애썻던것보다
오히려 더좋네요..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좋아요..정말 감사해요..myh님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ㅋㅋ 저는요. 가끔 아주 가끔 글을 올리지만..
한 번 올리면.. 제가 쓴 글을 못 읽어요.ㅋㅋ
클릭해서 다시 읽기까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해요 ㅎㅎ

선생님이 강의 끝나고 내려가시면서 선생님이 하신 강의를 듣는다고 하시잖아요.
저의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아니!~꽃으로님~~전 그정도까지는 아닌데! 꽃으로님이 더심하시네요!난 2등 꽃으로님1등
제가 등수에 집착한답니다.ㅎㅎ농담 ㅎㅎ

저도 비슷해요~적을땐 신나게 적다가 읽는건 좀 쑥쓰럽고 그러네요~
아마 어릴때부터 '자기''자신'이런말이 부정적으로 세뇌되어서 그런것같아요..
자존감형성이 덜되서 그런것같기도해요...저도 잘 생각해보니 어릴땐 칭찬을
거의 들어본기억이 없어요..최근에 어머니랑 전화통화하는데 어머니가 '넌 잘할거다'
말을 들었는데 눈물이 좀나고 칭찬을 언제 들어보았지?어색하다..그런맘이 들었어요..

자라오면서 '왜 그것밖에 안되냐'는 많이 들어도..그것만해도 잘한거지란 말은 거의 못들었는데
스스로에게 그렇게 해줄려고 함...그래도 사람인지라 자책도 하지만~모임나오면서 그런경향이
많이 줄어서 감사해요...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118.♡.169.217) 작성일

형 덕분에 조금씩 스스로에게 진실해 지는 모습을 배워요.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형의 고백을 잘 읽었어요^.^ "글을썼다가 겁나면 지울수있는 자유도 오늘부터 줄려고 해요.."
이 문장이 좋아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네이버 스포츠 댓글에서는 별의 별걸
다 경험해볼 수 있어서 제대로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아요ㅎㅎㅎㅎㅎㅎ욱하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하고, 별의별 욕도 배워보고, 내 글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에 일희일비 하면서 좋아하고 속도 쓰리고 참....
그런 공간에서 만큼은 선생님의 강의 기억은 잠시 잊어요^.^;

네 생각은 네 생각일 뿐이고 내 생각은 내 생각일 뿐이 아니라 기냥 전쟁입니다ㅎㅎㅎ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루시오 너도 많이 지워본경력이 있나본데?공감하는걸 보니 ㅎㅎㅎ
고마워~루시오~중학교 3학년때 그당시도 힘들었는데...졸업앨범
되고싶은것:에 대부분 의사등 직업을 적었는데...난 지금도 이해가 안가지만
되고싶은것:자유로운사람 이라고 적었었지...선생님 부모님이 이게 머냐?추상적이다...
그런말을 한것같아...난 항상 자유,행복같은걸 바래서...사람들이 물어보면 곧이곧대로
대답햇는데...넌 삶이 너무 추상적이고 계획도 없고 두리뭉실하다고 질타를 많이받았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딱히 머가 되고싶다는 마음은 잘안들었고
마냥 막연히 자유롭고 싶다...행복하고싶다..그냥 행복하면 괜찮을텐데...생각을 많이했어..

추상적인게 좀 컴플렉스였지...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추리력도 뛰어나긴하지만 ^^
한가지 자랑하자면...ㅎㅎ 부동산일할때 어떤 할머니가 방을 나갔는데 부동산업자들도
그 할머니가 언제 방을 나갔는데 몰르고 잠적해서 날짜를 알아야하는데 방에 들어가서
방에 걸린 달력을 보니 그때가 5월경이었는데 달력은 3월경에서 뒤로넘긴흔적이없어서
2달전정도에 나간것같다..달력보니 3월이후로 사람흔적이 없는거보니 그렇다..하니..
아는형이 달력을보더니..'어?그렇네?'이야..정만이 달력을 보고 그런생각도 하네'
그래서 우쭐우쭐거리며 방구석구석을 탐정처럼 탐색하고 할머니의 신상까지 파악할려고
오바했다..ㅎㅎ 칭찬들으면 오바하는경향이 있어서 과유불급했지 ㅎㅎ
부동산업자가 할머니신상파악할필욘없는데..오바했다 신나서 ㅎㅎ
그 칭찬이후로 탐정본능에 손님들을 구석구석살핀다고 오해도 샀지..ㅎㅎ

지난일이지만 어릴때부터 홈즈,김전일,코난이런거 좋아해서 추리하는것도 많이 연습하고
재미있어했다...관찰력이 좀 좋긴하지 ㅎㅎ

댓글고마워..덕분에 즐거웠다..옛날일도 지나고나면 재미있는것같아..땡큐~

루시오님의 댓글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121.♡.230.240) 작성일

사람들은 생각하는게 다 똑같다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때립니다.
추리 그거 공감합니다. 갑자기 나에게 코난의 분위기가 빙의되어 머리속에선
코난 음악들이 흘러나오면서 갑자기 추리하는 내 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갠적으로 너무 슬픈 사실은 코난,홈즈,뤼팽 등을 질리도록 보면,
어설프게 추리 흉내는 내지만 그들의 두뇌처럼 착,착 추리가 감기지 못한다는게ㅜㅜ

아실지 모르겠는데, 오인용의 중년탐정 김정일도 추천합니다ㅎㅎ 정통 추리물과
거리는 멀고 엉뚱한 사람만 범인으로 지목하며 욕설과 재치가 넘치는 귀여운 추리물입니다.
^.^

덕이님의 댓글

덕이 아이피 (210.♡.9.235) 작성일

저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왠지 겁나는 일인입니다 ㅡ.ㅡ;;
글을 쓸까 말까 하다 그냥 글만 읽는중 ...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잘들어가셨죠?덕이님~그때 너무 졸려서 죽는줄알았는데...
결혼식사회볼때나 지금 게시판에 글을쓸때나 매번 경험하는 내적 두려움은 같아요..
사화가 더 떨릴수도있지만 게시판도 똑같이 더 떨리는것같아요..그나마 익숙해져서
아마 격려나 리플과 공감이 없었다면 도중에 못적었을것같아요..그게 동력이 되었다고 느낌..
저도 첨엔 무얼적을까 고민했는데..'자신의 이야기'를 적는게 힘들지만 자기한데나 다른사람한데나
공감이 되는것같아요..자신의 인생을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실대로 쭉적어보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었어요...꼭 게시판이아니라해도 전 제 블로그에다가도 많이 적었어요..
온갖욕설과 외설들이 판을쳐서 올리지는 못하지만요 ^^;;;
보면 놀라실것임...'아니 저런!!'ㅎㅎ근데 솔직히 많이 적다보니 아니 저런!!이 그냥 무덤덤해졌어요
그래도 올리는건 예의가 아니라서 올리진않지만 그냥 혼자 가끔 읽어보면 요새는 좀 무덤덤해요..
보여주기엔 좀 그렇지만요...도덕적 종교적으로 보았을땐 아마 전 지옥갔을거에요 ^^;;
실제로 그런 생각을 품고 있는저는 지옥갈거라 믿었거든요..서서히 일기를 적으면서 그런
경향이 줄어들었지만요...죄책감이 많이 줄었어요....
저랑 비슷하신 덕이님도 그러실거라 믿어요...'자신에게 정직함'그게 가장중요한것같아요..
부정적인면에대한 스스로에대한 정직함,,연민,,이해..그런게 중요하더라구요..일기적으니..

댓글 감사드려요..뵌지 얼마안되었지만 생각보다 편해서 전 좋네요...고마워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20.♡.184.45) 작성일

분명히 밝히지만,
정만 님의 글에서
언제나 많이 배우고
감동하고
공감하고
혼자 웃고
때로는
눈물을 살짝 흘리기도 하는데

우리 집 컴에서는 로그인이 안 되어
댓글을 달지는 못한답니다.흑.-.-

아무튼, 오늘은 마치 퇴근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댓글을 올려봅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10.♡.11.87) 작성일

정말 감사합니다~정리님~공감한다는건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것같아요~
저도 다른분들의 진솔한 글에 나도 그런데 웃고 울고 끄더끄덕 해요~저도 울산사람 ㅎ ㅎ 머라카노?ㅎ ㅎ
댓글 안다셔도 공감해주시기만 해도 고맙습니다~
댓글도 달고 공감도 해주시면 사랑합니다~^ ^‥
감사해요~정리님~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20.♡.184.45) 작성일

myh님...

//저는
지금 까지의 삶 속에서
그 어떤 고통도 다른 사람이나 환경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의 비겁함 때문임을 알아차리고는
가슴이 쓰리도록 아팠어요//

저도요...저도 그랬고...그래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렇지만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결국에는 나때문에 비롯된 것임을 알게된 그때부터
고통이긴 하지만 그나마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까무싸서(잊어먹어서,의 경상도 사투리^^
문제긴 해요...ㅋ.

하무튼, 그렇게 대단한 사실들을 알아버린 우리들~
서로 축하합시닷!!!ㅎㅎㅎ

myh님의 댓글의 댓글

myh 아이피 (211.♡.206.167) 작성일

저도 갱상도 토박입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 . . . . . . . .
햐!!! 참 .. . . .ㅎㅎ
고맙습니다.  . . . .ㅎㅎ

수수님의 댓글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ㅎㅎㅎ 정리님 myh님
저도 자꾸 까무싸서 ㅋㅋ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까무싸는 것마져 까묵을 때 까정 가느거 입니다 ㅎㅎ

동지애를 발하여
사랑합니다~~~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20.♡.184.45) 작성일

어머...수수 님...............^^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정말...요가는 좋은 운동인 거 같아요.
저도 하도 몸이 안 좋아서 요즘 단월드에 일주일에 두번은 꼭 운동을 하고(할려고...-.-;;)
있답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정말 다시 한 번 느끼는 게...건강해야 우선 내가 행복할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한 마음을 낼 수가 있는데...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특히 가족들에게) 많이 불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흑.
아무튼,
정말 '건강함'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닫고 사는 요즘입니다~

수수님...
지난 번 부산에서는 걍 밍밍하게 돌아가시게해서 마음 한 구석이 좀
허전했더랬습니다.
담 번에 부산에 오시면 좀 더 친근한 얼굴로 만나뵐 수 있을 거 같아요.^^
조만간
부산에 또 오셔요~*_*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16.♡.82.232) 작성일

모든게 그러한 것 같습니다.

늘 진지한 자세로 마음을 보는 눈은 너무도 배우고 싶은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응원 감사드립니다..매순간님~저한데 가장큰기쁨이 의문의 해소?배움..이에요..
중학교때는 그래서 질문을 많이했어요..왜?왜? 그러다가 과학선생님한데 엄청 많이 혼났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예의없이 질문을 너무많이했는데 그땐 그냥 궁금해서 많이 물어보았는데..
ask man이 별명이었어요..다른별명은 시커머스,잘생긴애 등등 ㅎㅎ
잘생긴애는 별로 오래가진못했어요..나중에 착각임이 밝혀짐 ㅠㅠ
매순간님도 더운여름 잘보내세요...감사합니다..

맑음이님의 댓글

맑음이 아이피 (165.♡.52.175) 작성일

정만님은 이곳에 왜 글을 올리실까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3.201) 작성일

처음엔 자아탐구목적이 컸는데 지금은 글적는게 좋아요~
글 적는 저자신이 점점 줗아지고 더불어 다른분들께도
알게 모르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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