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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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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덕이 (172.♡.253.10) 댓글 7건 조회 9,428회 작성일 12-07-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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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년 동안 못한 한마디를 했으면 어땠을까

댓글목록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175.♡.73.95) 작성일

지난달 인터넷 모임에서 알게된-호주인과 결혼한 한국녀 모임- 한국녀(나보다 6살 어림)가 내가 사는 콥스 하버가 자기 시댁이니 시드니에서 시댁가면 한번 만나자고 하더군여...그동안 한국인을 구경도 못한지가 오래됐고 친구도 없고 외로웠던 저는 좋아라하면서 만나러갔지요.선물로 30달러 정도 어치의 액세사리를 준비해서...카페에 앉아서 뭐 시킬까 메뉴를 보는데 얘가(부산 출신인데 시드니 한인 미용실에서 관광비자로 불법으로 알바하다가 손님으로 만난 호주 아저씨와 결혼해서 올해 호주 들어와 배우자 비자 신청함) 겁대가리 없이 무척 비싼걸 주문하겠다능,,,그러자 한국문화를 잘아는 쎄미가 우리가 사야한다며 돈내고 주문하러 가려는걸 내가 막으면서-슬랭으로 말해서 그 여자애가 못 알아들음- 그러면 가서 먼저 주문하고 오라고 우린 다른걸 주문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제일 싼 커피로 메뉴를 싹 바꾸더군여.
 얘가 눈치가 빤 한것이 초면이고 외국이라 더치 페이긴 하나 나이 많은 내가 너무 외롭고 유순해서 내가 살 수도 있으므로 일단 한번 버텨보기로 한 거 눈치빠른 제가 알아차렸지요.

그런데 10분정도 대화 해보니 내가 낸 내 커피 값도 아까울정도~~~( 집에서 빨래나 할 걸 날씨도 좋은데 시발.....) 외국에서 조심해야 할 건 딱 한가지 한국인 이라더니만...씁쓸.
그러나...만약 그 여자애가 나보다 어리긴 하나 대화가 통하고 인간적으로 교류 할 수만 있다면 커피 뿐만 아니라 집에 초대해서 김치도 담가주고 무척 잘해줄 생각이었어요.내가 돈을 쓰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악의적으로 나를  이용하는게 아니라면요.그런데 그 마저도 안되니 무척 속상하더군요.

암튼 그래도 만난건 만난것이니 드라이브 시켜주고 콥스 하버 관광명소에 데려가서 이것저것 안내해주고 쎄미가 결국은 그 여자애 커피값을 냈어요.(한국에서 자기보다 나이많은 도덕경 형님들한테 많이 얻어먹었으니 호주서 만나는 나이어린 한국애들한테는 무조건 사겠다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어요.사는것도 좋은데 사람 제발 봐 가며 사라고.,,ㅋㅋ)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2.♡.84.110) 작성일

미영씨!  가까운 인도네시아로 놀러오세요  ㅎㅎ

김미영님의 댓글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175.♡.15.19) 작성일

그러게요,,호주랑 인도네시아는 이웃 사촌인디..이번달은 재정 파탄으로 곤궁한 처지라 돈 좀 모으면요. 바다해님 한국 가시기 전에 호주 한번 왔다가 가세요.^^그런데 바다는 거기서도 지겹게 보셨지요? ㅋㅋ 제가 사는 동네는 볼 건 바다밖에 없어서리~~~시드니나 멜번 살면 딱 좋을텐데.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2.♡.84.110) 작성일

저도 밥 사는 1인!  글 읽으면서  에휴!  사람들은 다 또같구나!  나만 붕신짓 하는거 아니구나!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10.♡.5.102) 작성일

공감 ㅎ ㅎ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글쎄요. 둘 중에 하나 였겠죠.
'어.. 내가 그랬나? 어.. 미안..' 했거나..
아님 무시하고 들은 척도 안 했거나..ㅎㅎ

1번이면 계속 만나고..
2번이면 과감히 헤어져 버리죠 뭐..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ㅎㅎ 덕이님 서울모인에 왜 안 오셨어요?
항상 보던 얼굴들이 안 보이면 보고 싶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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