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강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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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2건 조회 9,839회 작성일 12-06-14 15:2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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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77.65) 작성일
"수년간 항상 낡은 상자에 앉아
돈을 구걸하던 거지에게
낯선 남자가 나타나
당신이 앉은 낡은 상자를 열어보라고 합니다.
항상 앉아 왔던 곳이고 별다를게 없는 상자에 뭐가 있다는거지? 의심하며 열어보니
놀랍게 그 상자 안에는 황금 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모두 그 황금 덩어리를 분명 가지고 있음에도
바깥으로만 애쓰며 스스로를 찬찬히 살피지 않아
드러나지 않은 것 뿐 입니다.
바깥을 향한 몸부림을 그치고 안으로 안으로 나와 하나 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자유한 몸이 될 수 있겠죠.
항상 여러가지로 생각을 이끌어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황금하니 옛날에 도덕경을 알기 오래전에 데이비드 호킨스박사님의 '중대한 위기 다루기'스크립트를
보며 동경하던 생각이나요...그때 당시 많이 힘든상태에 누군가가 그걸 댓가없이 우편으로 보내주셨
어요..삶에서 위기를 다룰때 일반적으론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데 초점을 바꾸는데..그래서 이런방식
으로 기도를 한다고 예가 나와있더라구요..'제발 내 다리를 길게 해주세요' '제발 내 삶의 조건이
바뀐다면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살겠습니다' 바닥을 치는것에대한 설명에서 '그런 삶의 위기가
초래한 압도적인 감정들을 '황금기회'라고 설명이 되어있고...그땐 이해가 안가었던게...
이성으로 이해할필요가 없음을 수용하는게 도움이되고 이성은 그 압도적인 에너지를 처리할수
없다고 나왔있고 마음의 본성이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데 온갖관심이 가있음을 설명되어있었어요..
수십년간 처리하지 못한문제를 사람마다 다르지만 수분,몇일,몇달만에 처리할수있다고 적혀
있었고..또 내적 감정에 압도적인 에너지에 저항을 포기하고 온전히 그 고통의 뼈속에있음
'황금기회'이고 삶에서 그런경우가 굉장히 드물기에 그런 경험을 한사람들은 그 기회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긴다고 적혀있었어요...
그땐 너무 절실해서..그래..이거야...하면서 탁 공감했는데...사실 공감은 되는데 현실적으로
느껴지지않았어요...아파죽겠고..내가 그런걸 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도 했고...
좀 대단한 사람만 할수있는 별나라 이야기같기도 하고..그래도 그걸 읽고 실천은 했었어요..
회의가 많이 들었어요..이 육체적아픔과 불안이 어떻게 황금기회이지? 의심이 많이 들더라구요..
이건 대단한 사람만 할수있고 난안돼란 생각도 많이 했구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도덕경싸이트에서 곽동기님글보고 이걸 해낸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많이 부러워하고 또 다시 다짐하고 나름 실천도 하고...
지금생각하면 온전한 포기,,내맡김이라기보다는...약간 발을 걸치고 있었단 생각이 많이드네요..
아니면 그런 경험이 나중에 실험할때 조금 도움이 되지않았나?생각도 들고요..
그건 잘모르겠지만..
나에게도 '황금기회'가 왔는데 나도 그 기회를 온전히 받아들여서 책에서 읽은 지식이
경험적 실상이 되었으면좋겠다고 참 많이 바랬어요...
매순간님이 말한 황금은 매순간 오고있다고 생각해요...삶의 위기가 오지않아도 그걸 이해한다면
삶에서 매순간 기회를 만들수잇다고 생각해요...삶의위기가 오거나 매우힘든상황이오면..
그것은 매우힘들지만 그것에대한 이해가..'이건 드문 기회구나..내가 성장할수있는 자양분이구나'
란 이해로 살아낸다면...그런 모든순간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듯해요...
삶이 기쁘면 기쁜대로 좋고....삶의 위기가 찾아오면 그게 성장의 기회이니..좋고..
그렇게 보면 삶은 정말 안좋은날이 없네요~
옛날 생각에......ㅎㅎ 감사합니다..매순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