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바닥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수 (69.♡.189.211) 댓글 4건 조회 6,810회 작성일 12-06-10 04:23

본문

 
                          
 
바닥까지 가 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을 굳세게 딛고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 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발이 닿지 않아도
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의 바닥까지 갔다가 돌아 온 사람들도 말한다
더 이상 바닥은 없다고
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정호승

댓글목록

사자님의 댓글

사자 아이피 (121.♡.7.136) 작성일

자기가 딛는 이 자리가 이미 바닥이며 바닥 위이며 바닥 아래다...

수수님~^^*

수수님의 댓글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사자님 ~

좋은 소식이 있음 꼭 초대장을 보내 주시는거 잊음 안돼요 ^^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제게는 2번의 바닥이라고 할 만한 일이 있었어요.
한 번은 제가 지금 이렇게 행복한 일자리에서 일하게된 계기가 되었고..
또 한 번은 도덕경과 김기태 선생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죠.. ㅎㅎ
어머~ 그러고 보니 둘 다 제게 엄청난 축복을 가져다 주었네요.
선생님이 산청강의에서 하신 말씀처럼요..
물론 바닥과 축복 사이의 시간의 간격은 있지만요~^^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7.12) 작성일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몰라도...희망이 없다,,가망없다..는 그 절망감...
주관적으로 참 힘들고 그렇네요...희망이라도 있다면 무언가를 하고있다면...
그나마 살만한데...절망적인 느낌을 받을때 가장 힘들더라구요...

아마 거기서 대부분 자신의 노력을 놓아버리나봐요..너무 괴로워서..
방법을 몰라서..놓아버리는지 놓여지는건지 잘몰라도...

마음으로 마음을 넘어설수없다는 그 절망감...포기가 제 나름대로 바닥이었어요..
그 무엇도 제대로 알수없다는 그런 느낌...

Total 6,216건 6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91 카오스 6074 12-07-04
4690 일혜 7583 12-07-04
4689 서정만1 8538 12-07-02
4688 바다海 6688 12-06-29
4687 데끼 5886 12-06-29
4686 다반 5945 12-06-29
4685 아리랑 6907 12-06-26
4684 누이 5937 12-06-25
4683 문득 6482 12-06-25
4682 서정만1 8857 12-06-25
4681 서정만1 9257 12-06-24
4680 아리랑 7064 12-06-16
4679 서정만1 9331 12-06-14
4678 일호 6834 12-06-13
4677 서정만1 9181 12-06-13
4676 바다海 7293 12-06-13
4675 바다海 6828 12-06-13
4674 말돌이 6184 12-06-12
4673 流心 6672 12-06-12
4672 일혜 7329 12-06-10
열람중 수수 6811 12-06-10
4670 서정만1 9009 12-06-08
4669 김미영 7730 12-06-07
4668 바다海 7293 12-06-06
4667 일혜 6008 12-06-0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689
어제
16,117
최대
16,302
전체
5,092,20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