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도덕경 모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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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7) 댓글 0건 조회 10,549회 작성일 15-10-15 14:45본문
안녕하세요? 모두 잘 지내셨죠?
추석연휴로 인해 한달 건너뛰고 10월이 다가와서 이렇게 모임공지를 또 적게 되네요^^
과거의 저의 경우엔 좋게 보이는 '자기정체성'과 동일시가 매우 강하고 그걸 유지하려고
많이 애를쓰고 방어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힘들고 절망적이고 참 힘들게 살아가는 제 주변 친구들과 주변에 식당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며 그들과 전 다르다고 생각했었어요.
최근에 그런 감정을 치루어내게 되는 기회를 가지면서 다른사람의 절망감과
인간이 느끼는 무력감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저보다 한참 어린 남자후배가 절규하면서 같이 힘든사람에게 투사하며 분노하고
싸우는 모습도 보게 되었고 무슨일을 하던 쉽게 포기하고 혼자힘으로 몸을 가누지 못해
노숙자가 되어서 살고 있다는 저와 동갑내기 친구의 이야기도 최근에 들었어요.
더 안타까웠던것은 스스로나 주변사람들이나 그들에게
비판적인 시선과 이런저런 경멸적인 시선과 말들을 할때 참 안타까웠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똑같다는걸 모르기에
서로 분리되었다는 착각에 안타깝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의 이원성때문에 미래에 목표로서 그 상태에서
수평적으로 상태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더 악물라는 조언이나
말을 많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그게 참 안타까웠어요.
'지금 여기'가 아니라 '저기 먼 미래'.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이 아닌 어떤 분리된 목표.
그 허구의 이원성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과거에 저도 어릴적 들었던 대로 사는게 지옥이었고 사회가 제게 말해준것 처럼
천국은 어떤 원인과 결과의 영역으로써 착한사람,어떤 자격요건을 갖춘 존재가
노력으로인해 되면 가게 되는 공간적으로 분리된 어떤 곳으로 믿고 있었어요.
제가 들었던 것과 믿었던 것과 정반대로 도달해야할 '저기' 분리된 '천국'이 사라졌어요.
그 허구가 무너지니 그런 말을 듣거나 추구하는 사람을 보면 참 안타깝게 느껴져요.
서울 모임 강의에 인연이 되서 한사람이라도 그런 전제와 이원성이 무너져서
우리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인식이 사랑과 연민으로 녹아 내려서
삶과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추구하는 사람이 아닌 삶을 감사하고 누릴수있는
기회가 될수 있었으면 해요.
노력의 결과로 도달하게 되는 분리된 '장소'가 아닌
우리 안에 본래 있는 '천국'과 '평화'가 모두의 가슴에 임하는 뜻 깊은
모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모임때 뵈요!
일시 :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
장소 : 제야딥 요가원 ( 02 - 392 - 5959 )
지하철 2호선(연두색)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80미터 쭉 오시면 제야딥 요가 간판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살짝 ~턴 하셔서 입구로 바로 들어 오시면,
4층에 있습니다.
회비 : 3만원
교재 : 『황벽어록』 (김태완 역주/침묵의 향기)
궁금하신 점은 : 김기태 : 010 - 6323 - 7632
총무 : 010 - 8842 -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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