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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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순간 (116.♡.82.232) 댓글 4건 조회 6,403회 작성일 12-07-29 21:0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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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마조선사에 따르면..
저는 아침에 일어나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고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준비하고 운동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도이네요..
근데 이건 하루를 사는 저의 움직임일뿐이고..
그 움직임속에 저는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고 쓸쓸함을 느낄 때도 있고 호흡이 가쁠때도 있고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고 우울하고 기분이 이상할 때도 있고 화나고 짜증이 날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충만할 때도 또 때로는 죽을 것 같이 힘이 들때도 있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울 때도.. 가슴시리도록 누군가가 보고플때도 있고.. 사랑할 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릴때도 있고 내가 작아질때도 있고 당당할 때도 있고..
이 모든게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지극히 아름다운 도..라는 거죠(?)
매순간님의 댓글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77.65) 작성일
요즘도 일하다가 ... 부하직원이
내가 한말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서둘러 회의 끝냈을때... 으~~~
그때 부터 회의는 들어오지 않고 ,
내가 너무 착하게만 굴어서 만만한가?
한번 미친척 해야 하나? 내가 그래도 선임인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깨우친 놈이야!!
책에서 배운거 대입해보자~ 나는 없는거야(무아),
분별하지 말자, 분별하지 말자... 나를 보자 ... 마음 상태를 보자... (심호흡 ~)^^
회의실을 나와서도 한참 자리에 앉아서
모니터 응시하는척 하면서(손을 싹싹 비비며 :불안증상ㅋㅋ)
계속해서 일어나는 제 마음을 봅니다. 한참 봅니다.
이렇게 있다보면 참 싱겁게 끝나고 그 사람에 대한 증오도 그 상황 만큼은 아니지만
줄어 있음을 봅니다. 예전 같으면 복수심에 불타 별로 얘기도 안하고 --; 입 딱 다물고...
짧은 순간에 많은 것들이 왔다감을 봅니다. 화를 낼 수도 있었겠고, 지금 처럼 참을 수도 있었고..( 저는 참는게 다반사 ^^, 가끔 작정하고 화내서 경험해볼까..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무엇을 선택하든 안으로든 밖으로든 일어나는 모든걸 통해 배울 수 있었다는
매순간의 경험을 도라(그냥 사는거라) 부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흔들리며 피는 꽃이기에 지극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ㅋㅋㅋ 저도 참는게 다반사였는데.. 요즘은 좀 못돼져가지고 덜 참아요.ㅎㅎ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사람을 보자기로 아나...' 속으로 그러면서.. 확 얘기해 버려요.
다음에 또 부하직원이 서둘러 회의를 끝내려고 하면..이렇게 말해보세요.
"잠깐.. 내가 하는 말 중요한 말입니다. 그리고 회의 계속합니다."ㅎㅎ
미친적하고 화를 확 내버려요.^^
가끔은 충돌이 소통이 될 수도 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14) 작성일
우리 모두가 진리안에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