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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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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12.♡.66.77) 댓글 4건 조회 6,729회 작성일 12-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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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면 개학이다.
 
난...또 두려워 진다.
 
기관장인 교장의 얼굴을 보기가 겁이나고...
나는 그녀를 무의식 적으로 두려워 한다,
 
내 뒤엔 국가가 있고, 난 외교부 소속 이건만,  이렇게 큰 백을 뒤에 두고도,
난 여전히 벌벌 떤다.
 
왜냐고?  이해할수 없다고들 하지만,
그건 나도 모른다.  걍 두렵다.
 
어디든...어느곳에든...존재 한다.
새엄마의 그림자..
 
그래서..어쩌라구..........
겁나는데......어쩌라구........
또다시 도망가고 싶은데..........어쩌라구..........
 
중도포기 전문인데...뭐 어때..!
 
새학기가 시작되고,  나는 또 한국의 기술이 전혀 통하지 않고,
가르칠 의욕도 사라진 나는...빈둥 거리며, 하루를 보내며..
카톡을 친구삼아,,밥을 먹을 것이다...
 
여행중에 방문했던 동기들은...다들 환경친화적이고 브레인 집단인지,,
현지어는 막힘이 없고,  그들이 전화 하면 도와줄 현지인들이 줄을 섰다.
 
난..현지어는 처음보다 떨어졌고,
현지 친구 하나 없으며...스스로 고립을 만들어 가며,  운둔 하고 있다.
 
한국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나의 여유로운 삶을 부러워 하지만,
나는 모르겠다.......!
 
물품지원 이나,  모든것이 서류화 되는 공무원 시스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증빙 서류를 첨부 해야 하며,  결과를 보고 해야 하는
이 피곤한 시스템...!  번번히 이유부족, 내지는 설명 부족, 서류형식에 타당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반복해서 되돌아 오는 서류들.
 
표나 그래프를 만들어야 하는 컴퓨터 작업은 컴맹인 나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메단시에 살고 있는 선임들을 만날땐,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야기를 하는 그들도...버겁다.
 
역시...나는 환경이 바뀌어도..변한건 하나도 없다.
직업을 바꾸어도,
나라를 바꾸어도,
집을 바꾸어도...
 
변한건....하나도 없다.
 
내일 개학을 앞두고...스트레스 만빵이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역시...나는 환경이 바뀌어도..변한건 하나도 없다.
직업을 바꾸어도,
나라를 바꾸어도,
집을 바꾸어도...
 
변한건....하나도 없다.
 
그래도 변한거 하나 있다 영혜야
외적으로 아무리 변해봐도 변한게 하나 없다는걸 알았다는거 ^^
영혜는 수수보다 12년은 앞서가고 있다 ㅋㅋ

우리 모두는 영혜를 열나 응원하고 있어
사랑해 영혜야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0.♡.54.127) 작성일

언니...감사 합니다.

변한거 없어도...세상은 변하더군요.

제가 멈춰 있어도 세월을 흐르듯!

에이쒸~~!  몰라요~~~!  걍 대는대로 살거예요~~~!  ㅎㅎㅎ

언제나 건강 하세요~~
저도 국제적 대열에 합류해 한국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자체 만으로도 감사 해야하는 삶 입니다.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저는 현지어에 막힘이 없고 친환경적인 브레인의 사람들보다
겁나고 중도포기 전문인 바다해님이 훨씬 좋은데요.^^
왜냐면 저도 겁은 대빵 많고 무엇이든 장기전에 취약한 사람이라서용~~!!!
게다가 바다해님의 용기가 무척 부러운 사람이에요~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0.♡.54.127) 작성일

꽃으로님~~!

안녕 하세요?
제글에 언제나 댓글 달아 주셔서 무쟈게 감사 드립니다~~!

님의 글 공감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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