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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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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15건 조회 9,854회 작성일 12-09-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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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에 갔었지만 체감상으로 아주오랫동안 안간느낌이었다...그래서 갈때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약간 지각했지만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좀 늦어도 2차로 통닭집도 있으니 늦어도 괜찮다 ㅋㅋ'
 
막 통닭집에서 통닭먹는상상에 흐뭇해하면서 늦었지만 교대역풍경을 감상하며 바람도 맞으며 걸어갔다..
 
좀 늦게 들어가나 문득님 위라님 기태선생님이 먼저 보였고 매우반가웠다..무슨 이야기를 하고계셨지만
 
내용은 잘몰라서 앉아서 있으니 아리랑님도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아우라가 오랜만에 와서 반가웠다...그리고 덕이님도 한달건너뛰고 오셨고 반가웠다..
 
창원에서 오신분들...아버님도 계셨다...처음뵈었지만 인상이 푸근하고 좋으셨다..
 
새로오신 선사님 ㅋㅋ 도 게셨다 인상이 참좋으셨고 기태선생님도 좋아하셨다 ㅋㅋ
 
도덕경 강의를 하시기전에 두가지 예를 들어주셨다....
 
빈손,공권...공권을 설명해주셨다....손을 꽉쥐진않고 약간쥐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가 있는듯이
 
보여주면서 추구하게 만들고 그 손안에 무언가가 있는듯히 호기심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후
 
막상 손을 피면 없다..아무것도 없다...그런 맥락으로 설명해주셨다...
 
'먼가 따로 나 외에 다른무엇이 있을거라 상상'하던 우리의 기대를 깨주는 멋진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라마크리슈나..맞나?이러면서 설명을 해주셨다.....신을 애타게 찾다가 같은맥락으로
 
또 일본에 어떤분인지 잘기억이안나는데 같은 맥락으로 설명해주셨다....
 
지금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일상외에 다른무언가가 있을거라는 그런 우리의 순진함,무지
 
를 잘보여주는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셨다....
 
나는 들으면서 쿵푸펜더 생각도 많이 났다...용문서 ㅋㅋ 먼가 있을줄 알았던 용문서에
 
아무것도 없음을 보고 팬더는 문득 꺠닫고...타이렁은 허무해하고....분개하고..
 
그냥 나도 추구하던 마음을 돌이키니 타이렁처럼 분노도하고 허무해하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것같고
 
길을 잃은것같은 시간이 있었지만 최근엔 팬더같은 마음도 공감이 되었다...
 
티이렁에 마음일때는 도덕경말처럼 '족한줄모르고....' 그런 사실이 너무 허무하고 분노하고 불만족스럽지만..
 
팬더의 마음일때는 감사하는 마음이 점점 들었다....
 
물컵에 물이 반정도 있을때 물이 반밖에 안차있어서 불만이고 이것밖에 없어서 허무하지만..
 
팬더의 마음에선 물이 반정도 있음이 감사하고 이것밖에 없는게 좋다....
 
기태선생님이 아주 자주이야기하신 완전에 대한 개념이 물이 꽉차있어야하는게 아니라..
 
물이 반만차있어도 완전할수있다는 그런생각이 들었다...
 
다 기억나진않지만 강의가 쏙쏙들어오고 공감도 잘되었다...이전보다 의심도 덜되고 좋았다...
 
2년전?그쯔음 처음 왔을때랑은 많이 이해가되고 공감이 되어서 모임에 꾸준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들었다...처음 나왔을때 이해도 잘안되고 변한것도 없는것같고 해서 나올까 말까 자주고민했지만
 
아리랑님 기태선생님 다른분들이 자주 격려해주고 맞아주셔서 참 감사했다...그냥 그때 아무도 살갑게
 
날 반겨주지않았다면 소외된 느낌에 나오다가 말았을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사고와 지혜로 이해는 안되니 그냥 강의에 맡겨보자는 그런마음만 있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냥 앉아서 몰라도 계속듣다보면 되겠지 그런생각에 매일 나왔었다...그래서 못나가거나 한달건너뛰면
 
불안하기도했다...그냥 강의내내 강의가 좋았고 게속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보리밥도 맛있게 먹고 이야기도 많이했다...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았던것같다..
 
기태선생님이 앞에앉아계셔서 이것저것 고민(여자친구 ㅋㅋ)도 털어놓고 문득님 위라님도 경험자로써
 
조언과 농담도 해주셔서 분위기가 좋았다...위라님이 그쪽방면에선 잘이야기해주셨다 ㅋㅋ
 
여자친구가 생겼다니 모두 기뻐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셨다..나도 평소보단 농담도 많이 하고 좋았다..
 
사람들의 상처를 조금씩 보고 도와주고싶은데 용기가 잘안난다..그리고 눈치도 보인다..
 
그런고민을 기태선생님에 말하니 속이 후련했고 좋은 조언을 해주셨다..그냥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걱정안해도되겠다...는 위안을 많이 받았고 자신감도 좀 더 생겼다...
 
한달동안 걱정 고민 문제라고 생각했던걸 말하고 싶었던걸 털어놓으니 후련하고 좋았다...
 
그럴때마다 문제가 문제로 점점 덜보이고 가벼워지는느낌이 들어서 참 감사했다...
 
'이렇게 강의도 듣고 배우기도하고 정말 감사하다...'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개천형하구 매순간님은 약간 늦게오셨다....매순간님은 평소엔몰랐는데 말도 잘하시고 키가 크구나
 
생각했다 ㅋㅋ 꽃으로님도 늦게오셨다....혼자 폰에 빠져있을때 오셔서 깜짝놀랐다...허둥지둥 인사를
 
한것같다 ^^;; 옷이 화사해서 눈이 확들어왔다....점점 행복해보이셨다...
 
실개천형이 일본간다고 해서 다들 축하해주셨다...나는 헤어질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므훗한거 거기가면
 
많이 파니깐 하나만 구해달라고 했다...표지를 도덕경 30장 이렇게하면서 모임때 주면 몰르겠지..그런
 
생각에 웃으면서 말했다 ㅋㅋ
 
2차는 통닭집에 갔는데 통닭집은 사람이 많을때보다 더욱 옹기종기앉아서 더욱 많이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들빛님도 오셔서 먹거리에대해 경제에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해주셔서 호기심에
 
귀기울여들었다...위라님꼐 그림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그림도 쉬운게 아니구나 혼...정성 그런걸
 
느꼈다...모르고 관심없을때는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참 장인정신이많이 느껴졌다...
 
그림에서도 전율을 느낀다고 하셔서 좀 놀랐다...나도 그런그림을 보고싶다는 생각을했다..
 
음악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좀 있는편이라 그런미적인것에 호기심이 많은데 위라님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처음오신 인상좋으신 선사님은 처음오셨는데도 내가 처음왔을때보다 편하게 하시는것같아서 약간 수줍게
 
웃기도 하셔서 좋았고 자주오셨으면 했다...
 
통닭집에서도 위라님 기태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셔서 고마웠고 즐거웟다...
 
이상하게 모임에서 이야기하고 같이 잇으면 그리 피곤하지않고 편하고 아늑하고 좋았다...
 
그 포근함 편안함..
 
어색해도 말이 적든 많든 수줍어하든 긴장하든...간섭하지않는 그런 분위기가 넘 좋은듯했다...
 
갈때마다 마음의 휴식을 하러가는것같아 참 좋다...
 
다음달에는 못오신다른분들도 와서 더욱 풍성한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126.87) 작성일

진도(?) 열심히 나가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다음 모임에서 기대하겠습니다. 흐흐.
성장하는 모습에 박수보냅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위라님 정말 감사해요...이번모임에서 위라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서 정말 좋았어요..
편하구 좋았어요 ^^ 진도 빨리나가서 조기졸업하겠습니다 흐흐ㅋㅋ
위라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42.149) 작성일

서정만님은 글은 디테일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참 건강해보여요.
그리고, 여자친구생긴거 심하게 부럽고^^, 또 추카해요~!
앞으로도 게시판에서 자주자주 봐용~!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늘 주눅들어서 기죽으면서 살았는데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다시사는 기분이에요..
행복이란 단어는 제게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던적도 있지만...기적같아요...
겉으론 환경적으로 많이 변하진않았지만...제게 지지해주신분들...가르쳐주신 선생님..
배움을 주신모든분들꼐 감사해요...그냥 도덕경모임을 알고 한게 가장 큰 행운이에요..

전 사실 누가 나한데 '고마워''감사해요'하는말을 하면 거부반응이 들었어요...
저는 감사라는걸 잘못느껴서 그 감정이 어떤것지 몰라서 다른사람들도
'가식아냐?'막 이런 속마음이 있었거든요..어쩌면 그런 감사를 못느끼는 제 스스로를
많이 이상하게 보고 싫어했었던것같아요..

말돌이님처럼 저도 살아가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를 받아들이게 되어서
무척 좋아요...히히 ㅋㅋ 이젠 유머감각만 키우면 ㅋㅋㅋ
감사해요..게시판에서 자주뵈요...말돌이님...^^

aura5님의 댓글

aura5 아이피 (221.♡.72.17) 작성일

만나서 좋았다. 사진보니 좋네.^^
쿵푸팬더 아무것도 없다 나 자신 밖에는.
뜨악!!ㅋㅋ
여자친구와 멋진 추억 만들기 바래~(^^)/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땡큐~아우라..난 널 오랜만에 바서 뜨악했쥐 ㅋㅋ
가끔 너 왜 안나오지 생각도 하구 그랬는데 나와서 그리고 좋아진과정을
이야기해주니 호기심에 재미있었어...
얼굴도 좋아지고...음...일본갔다온게 많이 부러웠음 ㅋㅋ
다음에도 자주보장....고마워..아우라 ^^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7.12) 작성일

아...그리고 아이디 바꾸어지도록 설정되었어..1년으로 설정되어있는거 1일로 바꾸었으니
언제든지 닉넴 바꿀수있어....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역시 정만님의 후기는 최~고에요!!
여자친구와 예쁜사랑 하시고~
바쁘겠지만 게시판에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최고라고 해주시니 최고로 알게요 ㅋㅋㅋ 고마워요..꽃으로님~^^
기왕이면 최고앞에 '정말' 최고로 부사까지 곁드려주셨으면 ㅎㅎ
제가 욕심이 많아서요 ㅋㅋ

꽃으로님이랑 오래나오셔서 그런지 편하고 친근감있고 좋아요...
그리고 열정같은게 넘 좋아요...저도 배우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

축하감사드려요..꽃으로님...^^ 감사감사...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77.65) 작성일

아!~ 역시 서울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

굿뉴스에 다들 즐거워하는 분위기~

전화기가 닳아 없어지겠어요. ㅋㅋ

정만씨 밀당의 귀재가 되시길... 홧팅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7.12) 작성일

고마워요....매순간님...^^ 다들 즐거워하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나 뜻밖이고
감사했어요...우리모임의 특징이 사소한일에 벌벌떠는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사소한 일상에서도 아주 기뻐하고 축하해주는게 참 너무너무 좋은것같아요..
너무나 감사했어요...

매순간님도 많이 좋아지셔서 농담도 잘하시고 말씀도 많이 하셔서 참좋았어요..
자리가 떨어져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힐끔힐끔 보았답니다..ㅋㅋ

다음달에도 또뵈요...사랑하고 감사드려요...

덕이님의 댓글

덕이 아이피 (210.♡.14.62) 작성일

중간중간 소리없이 사라지져서 ^^;;
정만님 글이 한동안 안올라와서 이상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ㅎㅎ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7.12) 작성일

사실 먼지는 몰라도 글을 안적는동안 이것저것 바빴던것같아요...
전화를 하면서도 안절부절했답니다...너무 자리를 오래비워서 가야할것같아 말이
잘안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 도덕경이좋아?내가 좋아?막 그럴까바요 ㅋㅋㅋ

전 사실 감사한게 제가 기억하기론 전화나 문자를 몇달전만해도 잘못하고 벌벌떨었는데..
요샌 그래도 가끔 전화도 하고 문자도 먼저보내고 하는 저자신이 참 좋고 대견스러워요..

문자하나에 전화하나에 안절부절해서 인간관계는 잘못할거라생각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변해있는 저를 보며 참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요즈음도 전화는 먼저잘 거는게 두렵지만 여친한데는 가끔 먼저 건답니다..ㅋㅋ

덕이님의 조언 잘새겨들을꼐요..감사해요...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시험 잘보시길 바래요...^^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0.♡.54.127) 작성일

여친 생긴거 축하 해요~~~신세계를 경험 하시와요~~~!

좋겠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신세계란 말은 므훗한거? ㅋㅋㅋㅋ
바다해님 격려 감사드려요....처음 연애라 많은게 서툴지만 나름 새록새록 재미도있어용
오랜만에 글올려주셔서 매우 반가워요...감사해요..바다해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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