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너와 나는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매순간 (116.♡.82.232) 댓글 4건 조회 6,074회 작성일 12-07-29 21:02

본문

서울모임때 비라님과 문득님과 나눴던 얘기인데
책에 나와 있어 옮겨 봅니다. 
 
어느 제자가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저의 주인공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를 보느냐."
 
웬 뜰앞 잣나무 --; 뜰앞 잣나무에 뭐가 있나? 그러지 말고
말한 그대로 있는그대로 분별하지 말고 답변을 보세요 ^^
 
마조선사에게 물었다.
"도가 무엇입니까?"
"밥 짓고 물 길러 나르는 것이다."
 
명명 백백 보면되는데 왜 우린 보지 못할까요? 분별과 망상 착각만 내려 놓으면 되는데..
 
"되돌아가 원래의 온전함의 상태,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에 머물도록 하십시오.
거기에는 '나는 존재한다'는 인식조차 없으며 따라서 어떤 종류의 필요도 결핍도 없으니
순수한 깨어있음속에서 환상을 환상으로, 순간적인 것을 순간적인 것으로 알아차리자마자
모든 고통은 끝나게 될 것입니다." - 마하라지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
우린 이미 겪었던 진리를 그리고 지금도 내 옆에 항상 갖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 착각 속에 어쩔수없이 알아보지 못하고 고통 받고 먼길을 돌아 돌아
찾은 그 것..
우리 모두가 진리 안에 있군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마조선사에 따르면..
저는 아침에 일어나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고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준비하고 운동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도이네요..
근데 이건 하루를 사는 저의 움직임일뿐이고..

그 움직임속에 저는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고 쓸쓸함을 느낄 때도 있고 호흡이 가쁠때도 있고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고 우울하고 기분이 이상할 때도 있고 화나고 짜증이 날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충만할 때도 또 때로는 죽을 것 같이 힘이 들때도 있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울 때도.. 가슴시리도록 누군가가 보고플때도 있고.. 사랑할 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릴때도 있고 내가 작아질때도 있고 당당할 때도 있고..

이 모든게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지극히 아름다운 도..라는 거죠(?)

매순간님의 댓글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77.65) 작성일

요즘도 일하다가 ... 부하직원이

내가 한말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서둘러 회의 끝냈을때... 으~~~

그때 부터 회의는 들어오지 않고 ,

내가 너무 착하게만 굴어서 만만한가?

한번 미친척 해야 하나? 내가 그래도 선임인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깨우친 놈이야!!

책에서 배운거 대입해보자~ 나는 없는거야(무아),

분별하지 말자, 분별하지 말자... 나를 보자 ... 마음 상태를 보자... (심호흡 ~)^^

회의실을 나와서도 한참 자리에 앉아서

모니터 응시하는척 하면서(손을 싹싹 비비며 :불안증상ㅋㅋ)

계속해서 일어나는 제 마음을 봅니다. 한참 봅니다.

이렇게 있다보면 참 싱겁게 끝나고 그 사람에 대한 증오도 그 상황 만큼은 아니지만

줄어 있음을 봅니다. 예전 같으면 복수심에 불타 별로 얘기도 안하고 --; 입 딱 다물고...

짧은 순간에 많은 것들이 왔다감을 봅니다.  화를 낼 수도 있었겠고, 지금 처럼 참을 수도 있었고..( 저는 참는게 다반사 ^^, 가끔 작정하고 화내서 경험해볼까..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무엇을 선택하든 안으로든 밖으로든 일어나는 모든걸 통해 배울 수 있었다는

매순간의 경험을 도라(그냥 사는거라) 부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흔들리며 피는 꽃이기에 지극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ㅋㅋㅋ 저도 참는게 다반사였는데.. 요즘은 좀 못돼져가지고 덜 참아요.ㅎㅎ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사람을 보자기로 아나...' 속으로 그러면서.. 확 얘기해 버려요.
다음에 또 부하직원이 서둘러 회의를 끝내려고 하면..이렇게 말해보세요.
"잠깐.. 내가 하는 말 중요한 말입니다. 그리고 회의 계속합니다."ㅎㅎ
미친적하고 화를 확 내버려요.^^
가끔은 충돌이 소통이 될 수도 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14) 작성일

우리 모두가 진리안에 있다...

감사합니다!

Total 6,216건 6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741 매순간 6389 12-09-06
4740 일혜 6560 12-09-01
4739 매순간 6317 12-08-30
4738 아리랑 6926 12-08-29
4737 서정만1 9208 12-08-27
4736 서정만1 8965 12-08-23
4735 언덕 6949 12-08-23
4734 이재원 6455 12-08-22
4733 서정만1 9182 12-08-20
4732 말돌이 7132 12-08-20
4731 서정만1 9272 12-08-17
4730 바다海 7127 12-08-17
4729 아리랑 7590 12-08-14
4728 카오스 6810 12-08-13
4727 말돌이 7610 12-08-13
4726 야마꼬 6923 12-08-12
4725 아리랑 7101 12-08-12
4724 데끼 6521 12-08-17
4723 流心 6915 12-08-11
4722 김미영 7249 12-08-07
4721 일혜 6071 12-08-03
4720 바다海 6600 12-08-02
4719 바다海 6432 12-08-02
4718 aura5 6794 12-07-31
4717 레오 10868 12-07-3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406
어제
15,813
최대
16,204
전체
5,049,40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