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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래 (180.♡.145.193) 댓글 2건 조회 9,102회 작성일 16-05-31 15:08

본문

 
 
 
엊그제 그랬습니다.
 
가슴속에 짙고 뜨거운 무언가 계속 피어 오르며 눈에 닿는 모든 것들이 생생히 살아있고
온전함이 느껴지고, 그저 그것, 그것, 그것, 그것.
훍, 나무, 돌, 하늘, 내가 모두 연결되었음이 그냥 느껴지고
꼼틀거리는 생명들이  완전해 보이고 사랑스럽고 대단하구나 생각들고
계속 웃고 있는 얼굴이 있었어요
 
오늘  이러네요
 
슬프고 미안하고 부끄럽고 욕심부리고 집착하고 많이 원하고
먹고 마시고 싸고 울고 웃고 누웠다 앉았다 걸었다  멍~~~ 하고
 
참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모습마다가  이쁘고 괜찮고 좋아 보입니다.
이 일상이 이렇게 이쁜줄을
때가 되니 알게 되는것 같아요
 
일상이 전부다는 말씀이 가슴으로 왔어요
작고 초라한 것에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고
보는 것이 다가 아니고 아는것이 아는것이 아니고..
너무 기가막힌 말씀입니다.
 
진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이 뒤집혀지는 반전이 너무 재밌고 감탄스럽습니다.
 
내가 내가 아니고
진리고 법문이고 사랑이고  등.등.등.등.등.....  끝도 없을것 같아요
 
이제 집 문지방을 밟으려는 찰나,
이 순간도 참 완전합니다.
오직 완전밖에 없으니까요
 
그저 힘 빼고 바람을 타니까
매직쇼같이
그저 그저 그냥,  아무 일이 없었어요.
 
 
 
 
 
 
 
 
 
 
 
 

댓글목록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30) 작성일

바람타고 훨훨~~~
하이고 부러버라....

본심1612님의 댓글

본심1612 아이피 (49.♡.241.138) 작성일

물론 지금은 좋지요.
기쁜줄 알면서 기쁜것도 지혜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압니다.
계속 해핑 엔딩이 될지는..

번뇌에 세계가 그렇게 호락호락 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것이죠...^^

깨어난 당신은 없고 오직 깨어 있음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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