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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류의 상업적인 싸구려 영성책에 관한 쓸데없는 고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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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얀민들레 (125.♡.7.3) 댓글 1건 조회 7,309회 작성일 12-1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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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특히 명상과 영성관련한 쪽에 깊은 식견을 가지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시크릿이란 책의 얄팍함을 꿰뚫어 본다.
 
나는 이런 저런 명상이나 영성관련 카페에 많이 가입했는데,
어떤 곳에서는 아예 얘기도 못 꺼내게 할 정도로 거부감을 보이는 곳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론다 번의 그 싸구려 영성책에 감사한다.
3년 전 우연히 읽은 이 책은 한동안 구석으로 제쳐 놓았던 마음과 참나에 대한 탐구를 다시 하게 만들었으며,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일깨워 주었다.
 
나는 시크릿카페에도 가입하여 열심히 그 곳의 글들도 읽었더랬다.
놀라운 것은 그 책을 징검다리 삼아 점점 마음과 자아에 관한 탐구를 깊게 하게 된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다는 것이다.
 
삶은 그저 투쟁이고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게 정상이고,
살면서 눈곱만큼의 손해도 안보려고 발악하고 힘들게 살던 사람들이 다른 삶의 가능성에 눈을 뜨고,
시크릿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애를 쓰고 좌절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에 목말라하고 점점 더 많은 영성책을 접하고 참나를 탐구한다.
 
시크릿은 도나 깨달음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려는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좋은 자극이 되었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혁명이다.
 
시크릿이라는 그 싸구려 영성책이 그토록 많이 팔린 이유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다가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덕에 더 많은 이들이 참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인류에게 적당한 때가 아니었다면 또한 이 책은 그렇게 많이 팔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깨달음은 지나가는 거지의 혼잣말에서도 문득 찾아올 수 있는 것....
모든 존재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것들이 순리대로 흐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파초님의 댓글

파초 아이피 (124.♡.35.155) 작성일

시크릿. 후일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님에게 맞다니 좋은 내용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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