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덕경 마지막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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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얀민들레 (125.♡.7.3) 댓글 4건 조회 6,394회 작성일 12-12-17 15:40본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
밤늦게까지 많은 분들이 얘기 나누시던데 다들 잘 들어가셨지요.
저는 시간이 깊어가면서 언제쯤 집에 가야하나 전철 막차시간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속에서 ‘걱정마라. 알아서 갈 때 되면 갈 텐데.’ 하기에
‘응, 맞아. 가야할 때 되면 저절로 갈 텐데 뭐.’ 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저도 모르게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있더라고요.
무의식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거의 막차를 타고 집에 잘 왔습니다.^^
저의 일상이 참 단조로워서 그런지 몰라도,
도덕경 모임에 갔다 오면 잠들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생각들이 올라옵니다.
(피곤해서 눈을 감고 자려고 하는데도 눈꺼풀이 바르르 떨릴 정도로 생각들이 마구 쏟아집니다.ㅋㅋㅋ
재밌는 경험이에요.^^)
아마 다른 분들의 얘기와 경험담, 선생님의 말씀이 무언가 많은 자극이 되나 봅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도 굳이 누구와 친해지려는 마음도 없이
그저 얘기하고 싶으면 하고 가만히 있고 싶으면 가만히 있고,
정말 저 하고 싶은 대로 편안히 있다가 잘 왔네요.ㅎㅎ
그저 그 자리에 있다가 오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와 용기를 얻고 오는데,
서울 모임이 비록 1년간이지만 공백이 생긴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비록 1번 혹은 2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뵐 수 있겠지요.
그 때까지(또 그 이후로도!) 모두들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느티낭님의 댓글
느티낭 아이피 (117.♡.11.176) 작성일
^ㅡ^~
고마워요~~~.
하얀민들레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민들레 아이피 (125.♡.245.103) 작성일
느티낭님! 님의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연합니다.
따님만큼이나 순수한 그 웃음!!!
열린 마음으로 저를 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뵐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용~!^^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16.♡.82.232) 작성일
마음을 내지 않고 흘러가는데로 두어도 되는 그런 자리라
그래서 더욱 편한거 같습니다.
얘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반가웠습니다.
또 뵐 수 있겠죠! ^^
하얀민들레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민들레 아이피 (125.♡.245.103) 작성일
네 매순간님 반가웠습니다.
맞아요. 흘러가는 대로~~ㅎㅎ
매순간님 외에도 제대로 얘기 못나눈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런데도 다들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적어도 저혼자서는ㅋㅋ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요.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