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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도덕경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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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돌이 (112.♡.249.38) 댓글 8건 조회 7,075회 작성일 12-10-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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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쓰고 모른척 할려고 했는데, 윤선생님의 지령을 받고 씁니다!~
제가 글을 잘쓴다고 칭찬해주시니, 어쩔수 없내용.^^
 
 
이번모임은 며칠전부터 기다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진주터미널로 도착해서 일혜님의 마중을 받고,안솔기쉼터로 이동했다.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의 모습들, 특히 황금빛 들녁은 아~~~~~~~~~~~~~~~~~~~~!
 
그리고, 일혜님의 첫사랑(짝사랑) 얘기를 들었는데, 별루 재미는 없었다.
그래도 워낙 열성적으로 얘기를 하시기에 고개를 끄떡이면서 집중하는척은 해줬다.
하지만, 일혜님이 왜 남자한테 시크한지, 그리고 시크해지는 원리를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아무튼, 이성한테 시크하다는 말씀이 참으로 부러웠다.
 
3시가 넘었는데도 인화님만 오셔서 평상에서 파같은것을 다듬고 계셨다.
계속 옆에 있으면 나한테 시키거 같아서 서둘러 버섯집으로 들어갔다.
 
느낌이, 오늘 몇분 안오실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집에 갈까 하다가, 차편이 없어서 참았다.
 
오실분들은 거의 오셔서, 저녁먹으로 가는 길,
또, 아~~~~~~~~~~~~~~~~~~~~~~~~!
큰나무에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
하늘엔 석양이 지고 있고, 옆에서 황금들녁이 날 쳐다보고 있고, 홍시나무에 덜익은 홍시가 아~~~~~~~~~~~!
만약에 홍시가 다 익었다면, 그거 몰래 따먹을 생각에 황홀함을 온데 간데 없었겠지.^^
홍시야~!  덜 익어줘서 고마워~!
 
식사를 마치고, 안솔기 주인장님 내외분 오시기 전까지
강의를 미루고 기태선생님의 기타 연주를 들었다
아주 잘하실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그래도 정성이 감사했다.
 
myh님의 기타 실력은 보통 이상이셨다.
그리고 노래실력은 프로급.
 
전국모임에서 기타치고 함께 노래부르던 시간이 아마도 첨인거 같았다
신선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기타치고 노래하니, 내 말장난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난 애정결핍이니, 말장난이라도 이용해서 관심이 받아야하는데,
내가 받을 사랑을 기타한테 뺏긴느낌이라서, 잠 잘때 누워서 발로 툭툭쳤다.
 
오늘의 강의 주제 ' 영혼의 전령사' 였다.
영혼을 깨우는 전령사는 지금 내앞에있는 고통일수 있다는 말씀이셨다.
참으로 맞는 말씀이셨다~! ㅎ
 
늦게 참석하신 최재길님, 영미님, 의숙님
오래 알았지만, 별로 친한 분들은 아니다!
 
그래도, 영미님과 의숙님 건강이 안좋으시단 말씀을 듣고, 맘이 조금은 ...
 
이번모임 참석하는 분들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ㅎ
한 분 한 분 반갑게 다가셔지 못했던 저를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세요.
대공이잖아요~!
 
저도 이제 낼모레 40이 되어가니까...
조금씩 짠해집니다.
제 인생도 짠하고 도덕경 오신분들도 짠하고,
아무쪼록, 인생의 방황은 도덕경이 마지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p.s
윤선생님 후기 다쎴습니다.
글이 좀 매끄럽지 못하죠?
전 필이 와야 쓰는데, 약간의 억지가 들어가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받아드리세요!
받아드림이 사랑이랍니다~!
 
 
 

댓글목록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기타치고 함께 노래도 불렀군요~
저도 있었어야 했는데.. ㅠㅠ
후기 잘 봤어요^^

말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49.38) 작성일

네, 내년에는 오세요!
그리고,꼭 18번을 준비해서 오세용~!^^
엥콜도 생각해서 넉넉허니~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125.♡.156.170) 작성일

대학시절 이후
처음으로
막걸리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
가을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아직 그 취기가 남아 있어
헤롱헤롱하고 있습니다.

나 아닌 다른 것이 되고자 애쓸  필요가 없는 곳
잘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곳
잘하는 건 잘한다하면 되고
못하는 건 못한다하면 되는 곳
술과 노래가 있는 도판은 또 처음이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태의 도판이라
넘 넘 행복했습니다.

말돌이 님의 재치 있는 말들이
행복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엉터리 기타 솜씨가 빛날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님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말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49.38) 작성일

네네, 진짜로 행복해보였습니다~!
가을의 풍성한 모습과 닮아보였습니다~!

혜명등님의 댓글

혜명등 아이피 (122.♡.78.60) 작성일

말돌이 님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십니다...ㅎㅎ
기억에 남네요.
글도 명랑하게 잘 쓰셨어요..
다음에 또 뵙기를..

말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49.38) 작성일

목소리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서 식상하군요.
글도 명랑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구요.

효림이가 넘 귀여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담에도 꼭 효림이 데리고 오세용~!

효림아~!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자라라~!^^

流心님의 댓글

流心 아이피 (210.♡.134.202) 작성일

도덕경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 말돌이님!
덕분에 이번 모임에서 더 즐겁고 많이 웃었던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얼굴들을 좀더 많이 만나고 싶었는데 그점이 좀 아슀지만
반면에 소규모로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고 편한 모임을 가진것 같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말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49.38) 작성일

옆에서 김선생님과 말씀나누시는거 대강 들었는데요.
또 하나의 깨달음이 오시나 봅니다~!
좋은거 깨달으시면 같이 공유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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