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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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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6건 조회 9,752회 작성일 13-0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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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국여행 해외여행을 한번 가보았다...늘 여행을 가보고싶었던건 경치가 너무 좋아서
 
그 아름다운 절경이 보고싶었다..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싶어서 도시보다는 항주..로 갔었다..
 
이름이 잘기억안나는데..무슨 타워였던가...아무튼 높은 경치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은 흡사
 
무협지에 묘사된것과 똑같았다..
 
 
아침에 일어났다...그전날 잠을 설쳐서 비몽사몽이었다..꿈도 여러번꿔서 제대로 못잤다..
 
꿈에서 미녀들과 빗속을 걷는꿈을 꿨는데...좋았다 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코가 맹맹하고 매우 추워서 감기기운이 있었다..
 
따뜻한물한잔 먹고 형이 음악을 틀어놓았는데 매우좋았다..
 
사실 음악을 좋아하는데 예전엔 음악의 소리에 감동했었다...음악도 매우 좋았지만..
 
'듣는다는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듣을수있다니 매우신기하다..' 그런생각이 들었다..
 
늘 침묵을 추구할떄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이제는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일이
 
줄고 좋았다...
 
뜨거운물을 마셨는데 감각을 느낄수잇다는것이 신기했다...
 
사물을 볼수있고 꿈을 꿀수있다는게 신기했다..
 
밥을 먹고 코가 막혀서 약을먹고 씻고 출근하고 커피한잔먹고 담배를 피었다..
 
사람들이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었다...나도 지각할까바 빨리뛰어갔다..
 
미끄러질뻔했지만 이렇게 걸을수있는게 잠시 신기했다..뛰어가다가
 
아주머니가 장을보고 걸어가는걸보니 봉지소리에 신기했다..
 
'봉지소리가 들리네'하면서 신기해했다..
 
출근해서 형이 날쳐다보는게 매일보던얼굴인데 반가웠다..
 
날보고 잠시 외면하고 '사장님안계시네?'하면서 잠시웃었다..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무슨일 있냐?물어보니 안좋은일있었다고 막 투덜투덜댔다..
 
말하고 듣는 내용은 별다를것없지만 말하고 듣는다는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 모든게 노력없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게 신기했다..
 
새롭게 본건없지만 늘상보던것들과 늘상 당연하게 생각한 듣고 보고 말하는것이
 
다르게 다가왔다..예전엔 나의 무수한 노력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했던것이 저절로 언제나
 
그러고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듣고 보고 말하고 꿈꾸고 일어나고..
 
길게 적을려했는데...갑자기 끝마무리가 안된다...ㅠㅠ
 
모두 설날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0.♡.118.211) 작성일

"예전엔 나의 무수한 노력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했던것이 저절로 언제나
 
그러고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캐공감~ ㅋㅋㅋ

손끝하나 움직이지 않고 바둥바둥 되지 않아도

모든게 내게 와 있고 펼쳐지고 있다.

어메이징~ㅋㅋㅋ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11.♡.77.244) 작성일

매순간님~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공감해주셔서 감사 감사 ^ ^ 늘 깨어서 받아들일때만 현존 매순간 이랬는데
매순간 현재에 대한 노력이 그치면서 잘때도 현존하는구나
알수있겠어요~잘때도 현존하는게 그냥 잔다는뜻
깨어서 무언갈할때 큰의미를두고 잘때는 혐오해서 그런듯해요~

이 구절이 넘 와닿아요~'도는 닥을 필요가 없다 다만 더럽히지만 마라'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11.♡.77.244) 작성일

이구절도 '평상심이 도다' 제 스스로 평상심을 만들어낼수있겠지했는데~일상 생활·삶 이 곧 평정심이 었어요

카오스님의 댓글

카오스 아이피 (125.♡.150.165) 작성일

저도 가끔씩 꿈을 심하게(?)꾸고 눈을뜨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_-
더 좋은곳이 있는데....거기가진 못하고
지구라는 더럽고 가혹한(?)별에 던져진게 너무 슬프고 원통해서 울지요...

카오스님의 댓글

카오스 아이피 (125.♡.150.165) 작성일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서정만님의 글처럼...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서 숨쉴수있고, 따뜻한 햇빛을 쬘수있고, 내몸 내맘대로 움직일수있고
맛있는걸 먹을수있고, 내얼굴보고 인사해주는 사람들을 대할수있는 그것자체가 행복인거지요...
그거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줄 알아야하는데...
늘 지금 가진것, 지금 누리고있는것은 망각하고 9개를 가졌다면 가지지못한 1개에 집착하며 원망하며 분노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죠.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카오스님 반가워요..그게 사람이 가진 한계이고 그런일이 많은것같아요..
저도 원망 불평안하려고 하긴하지만 잘 안되더라구요..이번 설날은 투덜투덜하면서
보냈어요..

'푸른거탑'을 좋아하는데 말년에 삽질이라니 ㅋㅋ 처럼 아~설날에 집에서 방콕이라니..젠장..
아침에는 이상하게 짜증나서 '에이 좆같은 짜증나'이러고 지금 출근했어요..

최근에 자주드는 생각은 한계를 받아들이고 살지못해서 힘들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원망,불평이 대뇌의 전두엽에 침투해서 이번설은 좀 기분이 영 안좋았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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