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을 나가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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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2건 조회 9,789회 작성일 13-01-28 17:3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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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님의 댓글
덕이 아이피 (112.♡.118.54) 작성일
남들과 항상 어색하게 말못하고 못어울리고 허둥거리고 계획은 세우지만 항상 못지키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거 같고
이런 제 자신을 보면 초라해하고 싫어지고 주눅들고
어찌보면 대단한것을 바라는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뒤틀리면서 커다란 욕망과 욕심으로 자라나는것같아요
부와 명예 깨달음 성공등등...알고 보면 정말 조그마한 바램이 .....
어린시절 내면아이의 상처인지 아니면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다시금 제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하고 또 그런증상이 오더라구요 서울모임에 한두달에
한번씩이라도 가서 힘얻었어 갔는데 ^^;;
몇일전 무언가로 인해 지칠때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데 작가의 말에
"여기 까지 온 것만으로도 나는 위대한 인간이야!"
"무기력한 모습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는 당신이 사실 강한 존재다 " 하는데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ㅜㅜ;;;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전 오랫동안 저 자신의 결핍 외로움 상처 약함을 다른무언가로 채우거나 다른무언가를 통하여
치유할수있을줄 알았어요..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주변관계에서도 몇번 상실을 겪으면서
그들이 가르쳐준건...그들이 외로운게 아니라 저자신이 너무 외로웠던거임을 알았어요..
그러면서 슬픔 외로움 다른모양으론 불안하고 아부하고 의존하는 모습 스스로 초라하다고
여겼던 모습이 조금씩 이해해가고있어요..
이전엔 가만히 앉아서 외로움을 받아들이자고했는데 요샌 그냥 시시떄떄로 눈물이 나고그래요..
전 강한남자상을 가지고있어서 그런지 아부하고 의존하는걸 못받아들였는데...
3일전인가 다시 편의점에서 잠시일하기로 해서 하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늦게오시길래 두번연속 '오늘 이새끼 오면 죽여버린다'하고 화가났어요...
전 이제껏 제스스로 화를 못받아들여서 힘든가보다하고 미움을 증폭시키려고했는데..
사장님이 딱 들어오시는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하..오셨어요?^^'갑자기 아부하는데..
순간 '아'했어요...아부하는걸 스스로 초라하다 못났다 생각했구나..
제가 원했던 제모습은 그 미움을 가진채로 사장님에게 '사장님 왜이리 늦게오셨어요..절 만만하게
보세요?아..젠장'그런 화난모습 강한모습을 원했는데..
매번 전 아부하고 웃고 그러니 스스로 보기엔 전 몰랐는데 그날 처음알았는데..
순간적으로 '아'했어요...
그날은 아부로 끝났죠 ㅋㅋ 근데 이상한건 묘하게 초라하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어제도 아부를 하긴했지만 그랬다는생각이 안들고...
그리고 저도 모르게 '어제도 늦게오셔놓고 오늘은 안되요..'라고 그런말을 막하길래..
스스로 놀랐어요..전화상으론 그랬는데 막상오니 또 ㅋㅋㅋㅋ'사장님~ㅎㅎ'
그냥 그저 그럴뿐...정말 '왜 남자가 되서 아부하고 지랄이야'하면서 스스로 쥐어뜯었으니
무한히 괴로웟어요...
아부하는 내모습-->무슨 방편-->당당함 으로 갈줄알앗는데..
올한해는 진정한 당당함을 배울수있어서 참좋았어요...
그 순간을 잊을수가없어요...'사장님 죽여버린다''사장님,,오셨어용?'헉..
위대함 강함이 아부하는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상상한적이 없기에..
강의내용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 경험적으로 공감이안됬는데..
이젠 100%공감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