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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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4건 조회 9,878회 작성일 13-07-15 18: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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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29) 작성일
정만씨, 반가워요.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 싶어요!!
정말,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커다란 기쁨입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정말 그래요..자신을 만나는건 잃어버릴염려가 없으니 참 커다란 기쁨이에요..
위에 형말처럼 저도 매번 '내가 행복했는데 이제 불행하네'하며 늘 행복을 잃어버릴까 전전긍긍
하니 아무리 행복하다고 해도 잃어버릴수있는거라면 그리 큰 가치는 없는듯해요..있으면 편한정도..
행복과 불행보단 편함과 불편함정도로 이해가되니 행복과 불행에 크게 비탄하지 않게 되어요..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만나뵙길 바래요!고맙습니다..여름가지님..^^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1.♡.202.102) 작성일
정만이의 글을 보니, 지난 94년 내가 마악 눈을 떴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숲과 나무와 바람과 계절의 변화에 대해 그토록이나 민감하고 섬세하게 가슴이 아플만큼 감각하던 나였는데,
갑자기 그 모든 것에 둔감해지고 밋밋해져 버린 나를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내가 이렇게 변했나....어떻게 이렇게 무심할 수가 있지? 언제나 펄펄 살아있던 나였는데....내 감각이 죽어버렸나...?'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죽은 것이 아니라 더욱 내밀화되었다는 것을,
내 마음이 설명할 수 없는 충만감으로 가득했기에 그런 것들로써 나를 채우려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무얼 하거나 안 하거나, 보거나 안 보거나, 어디에 가거나 안 가거나 내 마음은 언제나 평화로웠기에
그런 것들을 향해 달려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정만이의 글을 보면서 오랜만에 그때를 추억해 보게 되어 기쁘다.
고맙다, 정만아~~~~
건강하게 잘 지내지?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정말 감사드려요..기태 선생님..사실 좀 혼란스럽고 저도 감각이 감정이 죽어버렸나?하고 두려웠어요..
최근에 선생님이 글적어놓으신 텅빈 그자체가 충만이란 말을 다시 읽었어요..
이전에 읽었을때는 선생님이 거짓말하시진 않는데 믿기질 않더라구요..머리로 아무리 이리저리
헤아리고 이해하려 해보아도 이해는 잘안되었어요..근데 그런건 있었어요..처음 선생님 만날을때
확신이란 감정은 없지만 믿음이 있는..먼지모르게 이해는 안되지만 거짓말같진않고 실제일거란
막연한 믿음..그러면서 막연하게 나도모르게 성장해가는듯해요..
이전보단 의심이 적은것같음 ㅋㅋ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위안이 많이 되어서요..
잘지내요..선생님도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