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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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25.♡.156.250) 댓글 10건 조회 8,658회 작성일 13-06-09 14: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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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125.♡.245.94) 작성일마지막 후기 글은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군요 자연속에 사는 저보다 훨씬 자연적인 일혜님의 감성에 느~~~을 감동 감동합니다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25.♡.156.250) 작성일
야마꼬님이 만들어 주신 비빔밥 생각이 나네요.
한 그릇의 밥을 받을 때, 눈물이 그렁거릴때가 있지요. 왜 그럴까요?
한 그릇의 밥을 입이 아닌 가슴으로 먹을 수 있게 되어서 그렇겠지요?
밥을 하는 이의 뒷보습도 그렇습니다.
안솔기 쉼터에 도착해서 야마꼬님을 불렀을 때 보이던
국 끓이고 계시던 뒷모습
제 가슴에 뿌옇게 내려앉았습니다.
혼자 하세요?
했더니
늘 혼자 했는데... 그러고서는 웃으셨죠
산청 모임이 아름다운건 야마꼬님이 혼자서 묵묵히 밥 해 주시는 사랑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29) 작성일
이런 일이 생각납니다. 얼마전 목욕탕에 갔다가 목욕을 마친후 옷을 입고 나오다 같이 오신분이 신발장 키를 잃어버렸습니다. 한참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그분 손목에 차고 있는 신발장키를 보았습니다. 자신이 지니고 있으면서 찾았던 것이지요.
잃어버린 물건 중 가장 찾기 힘든 물건은 자기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인것 같습니다. 다른 것들은 자신이 지나온 행적을 돌이켜 찾아보면 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는 것은 찾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우리가 자유이고 행복인데도 그걸 찾는 것은, 잃어버린 신발장 키를 찾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니 팔목에 차고있잖아!!!^^'
'진정한 풍요로움은 매 순간을 그냥 사는 것이며 소유가 주는 기쁨에 비유될 수 없다.'
직장에 출근하기전의 가벼운 긴장감, 오늘 해야할 일들에 대한 부담감, 종종 찾아오는 학생들과의 대립과 두려움, 하루 일과가 끝나갈때의 안도감, 가벼운 산책과 석양의 아름다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결핍감과 원망.....아, 이 모든게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야마꼬님! 배고픈 속을 든든하게 해주었던 비빔밥. 고마워요.
일혜님! 무한리필 커피와 정신을 맑게 하는 후기 고마워요.
김기태선생님! 속은 편해지셨는지요?!!
안수야! 진주팔찌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신다. 고마워.
말돌이에게 결코 지지 않으시는 인화님, 아들들이 사주신 옷을 입고 좋아하시던
김용진, 박일녀님, 대구에서 오신 김미선님, 새벽(심재홍)님, 지대성님, 임희태님 반가웠어요. 다음달에도 꼭 뵈어요.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25.♡.156.250) 작성일
여름가지님
7월엔 무한리필 커피와 함께
가법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가져 가 볼까 합니다.
늦게 남아있는 자에게만 제공할 예정 이오니 ㅎ
서둘러 가시지 마시고
느긋하게 계시다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29) 작성일
감사합니다.
와인! 기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입맛이 조금 까다롭답니다.
술에서 느껴지는 설탕맛 이런거 싫어합니다.ㅋㅋ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125.♡.156.171) 작성일
비빔밥 맛있겠다. . . . 쩝 ㅠ ㅠ
비빔밥을 앞에두고 웃고계신 선생님
꼭 애기 같이 맑은 얼굴 . . . 반갑고 감사합니다.
후기는 늘 아름답네요. ^^
'진정한 풍요로움은 매 순간을 그냥 사는 것이며 소유가 주는 기쁨에 비유될 수 없다.'
직장에 출근하기전의 가벼운 긴장감, 오늘 해야할 일들에 대한 부담감, 종종 찾아오는 학생들과의 대립과 두려움, 하루 일과가 끝나갈때의 안도감, 가벼운 산책과 석양의 아름다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결핍감과 원망.....아, 이 모든게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름가지님 100% 공감입니다. ㅎㅎ
즐거운 모임 사진과 후기로 보니 반갑고 좋습니다.
다음달에는 뵐수 있기를 . . . .
강의 언능 올려 주세염. ^^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25.♡.156.250) 작성일
선생님께서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비빔밥을 받는 순간 부터 상기 되셨지요.
그런 분에게 제가 사진 찍을 때까지 못 드신다고 했으니..ㅎ ㅎ
그래서 귀한 사진 얻었습니다.
한 그릇의 밥을 받고 저리도 기뻐하실 수 있는 분이 저희들의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전 참 고맙습니다.
7월엔 선생님과 함께 밥 드시는 미경님의 사진을 올리겠다는 비장한 다짐 해 봅니다.
우리님의 댓글
우리 아이피 (14.♡.240.88) 작성일
사진으로라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여전한 야마꼬님의 미소, 반갑네요...
이번달은 사진상 죄다 남정네들...
다정한 이웃들 보며 기분좋게 웃고 갑니다.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25.♡.156.250) 작성일
야마꼬님이 우리님 많이 찾으셨어요.
7월엔 친한 친구들이랑 도란도란 오셔서
야마꼬님의 미소가 더 예뻐지셨으면 합니다,
농사일 재미있으신가요?
그 얘기도 들려 주시구요..
김태준님의 댓글
김태준 아이피 (220.♡.140.250) 작성일
선생님 얼굴이 보기 좋습니다.
참 건강해보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죠? 저는 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