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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치유에서 깨달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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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네아저씨 (220.♡.138.252) 댓글 0건 조회 7,245회 작성일 16-07-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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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심리 상담과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승현 원장이 전작, <나를 꽃피우는 치유 심리학>, <마음아 행복하니>에 이어 치유와 깨달음의 과정을 차크라의 관점에서 통합하고 정리한 책이다. 5장으로 차크라에 대한 이해, 차크라와 몸, 차크라와 심리, 차크라와 깨달음, 차크라체험기와 십우도로 구성되어 있다. 깨달음과 심리, 그리고 차크라 3개 주제를 하나로 통합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건조한 심리학적 지식이나 흐릿한 신비주의를 배격하고 합리적인 이성과 통찰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되고자 노력했다.

차크라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얻고 싶은 사람, 깨달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심리적인 공부만으로는 변화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어 줄 것이다.



책속에서 & 밑줄긋기


인간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을 하며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얻으려는 그 마음이 바로 고통의 원천이다. 깨달음은 앎과 체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삶 자체이다. 이것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저절로 드러나며, 생각의 껍질을 벗겨내면 저절로 보여 지는 생명의 자연스런 본성과도 같다. 사람들은 생각이 일으킨 황홀경이나 환상의 체험에 집착한다. 하지만 깨달음도 생각의 분별이고, 선악도 생각의 분별이며, 좋고 나쁨도 생각의 분별이고, 더러움과 깨끗함도 생각의 분별이며, 많고 적음도 생각의 분별이다.

 

얻겠다는 것도 생각이고, 체험하는 것도 생각이다. 생각이 바로 자신이기에 고통이 생각이며,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것도 또한 생각이다. 그러기에 한 생각이 내려지면 원래 있던 그것은 자연스럽게 드러나지만 생각을 내리려고 마음먹으면 그것이 바로 생각이니 생각으로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다. 우리는 생각으로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나누지만 생각은 텅 빈 허공에서 일어난 허상일 뿐이다. 일어난 것은 반드시 사라지기 마련이다.


머리말

 인간은 누구나 내면에 신성과 하느님의 씨앗을 품고 세상으로 온다. 그것은 우리가 존재로써 빛이 되고 사랑의 꽃을 피워내는 잠재력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실제로 자기 내면의 이런 잠재력을 꽃피워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수님은 말씀 하셨다. ‘부름 받은 사람은 많으나 진정 선택해서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적다.’라고한그루의 나무에서 매년 수많은 열매가 맺히고 무수한 씨앗들이 뿌려지지만 그중에서 새로운 나무로 성장해서 자기만의 가능성을 꽃 피워내는 씨앗은 너무나 적다. 인간의 삶도 수많은 생명들이 매순간 탄생하지만 내면의 가능성을 실현하여 자기만의 꽃을 피워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생에서 자기만의 가능성을 꽃피워 낸 사람들은 언제나 똑같은 질문을 가지고 삶을 대한다. 그들의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삶은 무엇인가?

무엇을 라고 하는가?

나는 이 삶에서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

 

현대의학은 인간을 통합적이고 온전한 존재로 다루기보다 제각기 분리된 부분들로 보는 경향이 많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따로 다루는 이런 분리주의적인 사고방식은 마치 인간을 자동차 수리공이 부품을 손보듯이 의사가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몸과 마음의 불편을 스스로 책임지기보다 의사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의사는 환자의 증상에만 관심을 가질 뿐 질병과 관계하는 환자의 왜곡된 마음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 인간이 갖는 하나의 질병에는 한 인간이 지닌 무수한 요소와 다양한 경험들이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장비를 통한 의학적인 진단은 환자의 문제에 대해 극히 제한된 정보만을 추출하며, 의사는 이런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병명을붙인다. 그리고 우리는 병명을 알면 마치 증상들을 통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지닌 이런 사고방식은 외적증상의 치유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왜냐하면 인간의 몸과 마음의 바탕에는 언제나 의식과 에너지의 실제적인 흐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의 이런 접근과 다르게 차크라에 관한 연구는 현대의학으로는 규명할 수 없는 인간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이해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차크라는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고리이며, 생명에너지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7개의 차크라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개인의 의식수준과 에너지적인 성향에 따라 활용하는 차크라는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인간이 지닌 마음의 고통을 힌두교에서는 마야(환영), 기독교에서는 원죄, 불교에서는 두카(Duhkha) 또는 고()라고 부른다. 이때 두카는 축이 돌지 않는 바퀴를 뜻한다. 결국 고통이란 생명의 바퀴인 차크라가 특정 생각과 감정에 고착되어 생명에너지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처님은 마음의 집착에서 벗어나서 생명의 바퀴인 차크라를 다시 자유롭게 돌게 하는 것을 수카(Suhkha)라 했다. 수카는 자유로워진 바퀴 또는 풀린 바퀴라는 뜻으로 열반과 해탈을 의미한다.

 

 

지나온 30여년의 수행의 길을 돌이켜보면 처음에 나는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현실적인 어려움과 심리적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들이 가지지 못한어떤 신기한 체험을 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얻어서 내가 가진 삶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했다. 이후 나름대로 여러 체험도 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생들을 쫓아다니며 그들이 가진 능력을 얻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노력과는 달리 나의 마음은 수행을 할수록 현실로부터 더욱 고립되어갔고, 마음의 갈증은 여전했으며, 상황에서 흔들리는 나를 속일 수가 없었다.

 

이때 만난 것이 심리공부였다. 나는 심리를 공부하며 내안의 흔들리는 에고의 구조와 실체를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후 상담센터를 열어 10여년을 상담현장에서 내담자들을 만나며 내가 수행한 바를 현실에 적용해 보았다. 그리고 다시 현실에서 적용한 내용들을 가지고 이 책으로 정리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30년 가까운 수행, 10여년의 심리상담, 그리고 내가 배운 가르침과 깨달음을 차크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통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심리(心理)는 마음()에 대한 이해()를 말한다. 이때의 마음은 라고 동일시한 개체의 마음이다. 무상(無常)한 몸과 마음을 라고 동일시하며 집착하는 무지가 인간이 가지는 모든 고통의 원인이다. 심리치유와 깨달음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 깨달은 사람은 결국 마음이 치유된 사람이다. 심리치유는 라고 동일시 했던 에고의 환영과 무엇을 얻고자 하는 욕망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깨달음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기에 깨달음이 부족한 심리 치유는 무지하여 마음이 자유롭기 힘들며, 심리치유가 빠진 초월적 깨달음은 우리를 현실도피나 자기망상으로 이끌기 쉽다. 그래서 나는 건조한 심리학적인 지식이나 흐릿한 신비주의를 배격하고 합리적 이성과 통찰로 심리치유와 깨달음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했다.


책의 원고는 좀 더 일찍 완성했지만 출판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출판업계의 불황과 대중성을 동반하지 못한 이 책의 내용이 선뜻 출판하기에는 쉽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이 책은 요가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깊은 명상으로 들어서려는 사람이나 심리적인 공부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깨달음을 추구하거나 자기마음을 더 깊이 탐구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인생의 강을 건널 때 우리는 누구나 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인생의 강을 좀 더 쉽게 건너기 위한 작은 배와 같다. 강을 건너면 배는 놓아두고 새로운 길을 가야하듯이 이 책을 배로 삼아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강을 좀 더 쉽게 건너가길 바란다. 책을 출간하는데 인연이 되어 준 학이사의 대표님을 만나게 된 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행운이었다. 이제 부족하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어 비로소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끝으로 이 책을 내는데 자발적으로 그림을 그려주며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준 원화님과 원고 교정을 도와주며 글이 쉽게 엮일 수 있도록 조언해 준 이혜령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서 수행의 도반으로서나 인생의 동반자로서 힘이 되어준 성원님의 사랑과 지지에 늘 감사를 드린다.

 

대구 동인동 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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