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10,077회 작성일 13-10-19 10:19

본문

인도의 명상가 '오쇼.라즈니쉬'의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에서 생각이 나는데, 어제 금요일 비번이어서 모처럼 지식을 충전하러 시내 도서관에 놀러 갔다가 점심 때 근처 가게에서 주인장 아줌마가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 너 왜 그렇게 복잡하게 어렵게 사느냐. 그냥 쉽게 편하게 살아라" 하는 말에서 웃음이 나왔다.
 
이 주인장이 진정 깨달은 도인이구나 ~ 하며....
 
물론 세상 일이 마음대로 쉽게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단순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한 건 시시하다고 치부해 버린다. 복잡하고 어려워야 제대로 사는 것이 보인다.
 
쉬운 건 뭔가 가치가 없고 어려워야 대단하고 그걸 해결하면 뿌듯하다.
또 신문이나 역사는 단순하고 평범한 건 관심없다. 대단하고 뛰어나야 돋보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에베레스트 산에 그냥 올라가는 것은 관심 밖이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가야 화제가 된다.
 
태평양도 그냥 헤엄치면 시시하다. 반드시 횡단해야 한다. 죽을 동 살동 ~ 완주해야 박수를 받지 그냥 걸어가고 헤엄치는 것은 별로 관심 못받는다.
 
그러나 다시 보면, 그냥 쉬운 것이 있어야 대단하고 특별한 일이 생긴다. 우리는 많은 분량의 책을 보고 익히고 모든 세상 지식에 달통해 있다. 그러나 정작 책장을 넘기는 손에는 관심이 없고 단순히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듣는데는 관심 없다.
 
본성을 무시하면 본성도 섭섭하여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이 본성이 바로 자성이고 법이고 마음이다.
아무 것도 몰라도 본성이고 다 알아도 본성이다. 알고 모르고와 상관이 없고 기분이 좋고 나쁘고와 연관이 없다.
 
그냥 이 마음 뿐이다.  그래서 즉심즉불 - 이 마음이 곧 부처고 평상심이 도다....하는가 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65건 5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090 서정만1 11640 14-04-09
5089 서정만1 11947 14-04-08
5088 일혜 11138 14-04-02
5087 말돌이 9621 14-04-01
5086 둥글이 10004 14-03-28
5085 이재원 9507 14-03-26
5084 서정만1 11628 14-03-26
5083 루시오 9446 14-03-25
5082 만허 17957 14-03-25
5081 혜명등 10704 14-03-24
5080 루시오 10982 14-03-24
5079 서정만1 12895 14-03-24
5078 루시오 9210 14-03-22
5077 명도abcd 10000 14-03-22
5076 명도abcd 9049 14-03-21
5075 루시오 8770 14-03-21
5074 서정만1 12442 14-03-21
5073 루시오 9093 14-03-20
5072 루시오 8963 14-03-18
5071 루시오 9586 14-03-17
5070 루시오 8508 14-03-14
5069 루시오 7960 14-03-14
5068 루시오 10054 14-03-14
5067 루시오 11186 14-03-12
5066 루시오 11040 14-03-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