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깨달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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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이 (211.♡.158.114) 댓글 1건 조회 7,345회 작성일 17-05-01 07:05본문
내가 좋습니다
오늘은 마누라를 피해 출근한다 뻥치고 차에서
그냥 눌루랄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기분 좋아요
뭐랄까 나이니까 기분이 좋다고 할까
옆에 바람에 흘들거리는 나무가 갑자기 너무좋네요
제가 미친건지
예전에는 짜증만 부리고 불만투성이던내가
그런내가 지금은 좋아요
어제는 홀랑벗고 거울을 보며 씨익웃었습니다
그냥 웃었습니다
내가 좋아서
내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저를 사랑하는걸까요
너무 힘든것도 잘견뎌서 여기까지온
내가 너무 좋아요
눈물이나요
언제나 나를 학대하고 비난하던내가 변했습니다
그럴필요가 없으니까요
언제나 나는 나였습니다
외로울때도
술에 취해 비뜰거릴때도
이고통을 피해 도망갈때도
언제나 아름다운 나였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댓글목록
본심님의 댓글
본심 아이피 (49.♡.241.138) 작성일
마음에 좀 이상하다거나
주인공을 발견한것 같다면
확인을 가까운 스승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변화를 그냥 넘기시면 안됩지요.
왜냐면 여기서는 제대로 말해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늦게 보아서 이제 댓글을 달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