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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산청 도덕경 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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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가지 (183.♡.203.138) 댓글 2건 조회 11,267회 작성일 17-08-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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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현 선생님이 지금 무엇인가로 인해 끙끙 앓고 있어 제가 부득이 두달 연속 공지글을 올리고 있는데요(자꾸 이러시면 안돼요ㅋ~~~), 박가현 선생님이 꼭~~ 자기내면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아니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찾아온 고통/답답함을 외면하지 않고 그 속에 머물 때 저 깊은 곳에서 놀라운 무엇인가가 솟구치는데요, 이것을 선생님은 '지혜', 혹은 '뒷맛'이라고 표현을 하십니다. 이 지혜는 분명한 메시지로 전해지기도 하고, 혹은 살면서 문득 편안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알게 되기도 하는데요, 진정한 성장은 이 지혜를 통하지 않고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힘,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 '개체'다운 존재로서 살고 싶다는 의지력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떠한 충동이나 병보다도 강하다. 건강, 싸움을 겁내지 않는 용맹스러운 건강이야말로 항상 승리를 거머쥐는 승리자인 것이다.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는 한때 저 끝자락,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로 내몰렸었는데요, 그 끝모를 비참함과 절망속에서 오직 살아남아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개체다운 존재로 살고 싶다는 그것 하나만을 간절하게 바랬는데요, 그 간절한 갈망이 결국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갔습니다. 그런 배움을 통해 저는 하나의 개체로서 자신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기품있고 우아한 존재가 되어가는데요, 스치는 눈빛과 작은 몸짓 하나만으로 상대방과 교감하는 그 작지만 짜릿한 삶의 기쁨도 누리고 있습니다.




'개체다운 존재로서 살고 싶다는 의지력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라는 올리버 색스의 말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왜냐하면 그것이 저의 경험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네, '개체다운 존재로서 살고 싶다'는 강렬한 갈망,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릴 씨앗, 그 씨앗하나 품고 오십시오.



-일시 : 2017. 08. 12(토). 오전 11시

-장소 : 산청 안솔기 찻집

-회비 : 3만원

-네비로 찾아오실 경우 주소(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431-4)

-대구에서 오시는 분들은 오전 9시까지 동대구역 1번 출입구 쪽으로 오시면 김기태선생님 차로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원지까지 오신 분들은 택시를 이용해서 오시면 됩니다.

*연락처(혹 통화가 안되면 문자를 남겨주세요.)

-김기태 : 010-6323-7632

-야마꼬(안솔기 주인장) : 010-2883-1915


댓글목록

독비님의 댓글

독비 아이피 (175.♡.199.212) 작성일

'개체다운 존재'가 무얼까요?

그럴듯, 솔깃해지면서 잘 모르겠네요.ㅜㅡㅜ

무조건 소중한 존재, 있음 그 자체로 완벽한 존재

여름가지님을 나중에 뵙게 되면 어쭤봐야겠네요

-회원가입 기념으로 올립니다.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83.♡.203.138) 작성일

독비님, 회원가입을 축하합니다.

나중에 뵙게 되길 희망합니다~~~~~

평안한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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