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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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명등 (180.♡.242.219) 댓글 4건 조회 6,720회 작성일 14-03-24 19:56본문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많은 글들이 있는데 다 읽지는 못하고, 정만님은 여전히 님의 내면을 섬세하게 잘 표현을 하시는거 같네요.
전 올해로 어린이집 교사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작년 봄에 그만둘까 극심한 고비가 있었고, 어린이집도 운영의 어려움으로 권고사직까지 받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네살반 아이들을 맡게 되었고, 조금 미숙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힘들 그 시기에 병원에도 다니면서 약도 먹고, 한번씩 내면에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아파하면서
그렇게 지냈어요...올해는 작년처럼 큰 마음의 어려움이 없이 잘 지낸답니다.
작년여름에 몹시 더웠잖아요...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약때문인지 일이힘들어서 그런지
살도 좀 빠지고... 머리카락도 자꾸 빠져서 한의원에 다니면서 보약을 지어먹고 있답니다.
몸 이곳저곳 결리는 곳도 많고(아직 어린 나이인데...) 그래요..
제딸은 이제 여섯살이 되었어요...날이 갈수록 귀여움은 줄어가고 천방지축, 말괄량이가 되어갑니다.
몸이 이래저래 피곤한데, 딸아이가 자꾸 엉겨붙고, 업어달라고 떼를 쓰니 가끔씩 싫은 소리도 한답니다.
울 딸은 요즘 마음대로 안되면 우는 울보가 되는거 같아요..그래도 마음은 많이 쓰진 않아요..
이렇게 저는 지내고 있답니다. 열심히 일하면 어린이집 운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그냥 하루하루 잘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의 이야기도 가끔씩 생각난답니다... 그냥 사는 것을 가르쳐 주셨잖아요.
남의 이야기에도 특별히 맘 쓰지 않고, 한생각으로 빠지지 않고 아직까진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요...
아직 혼자 살아서 올봄엔 유난히도 봄을 탔답니다...
그런데 아직도 "왜 결혼을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행복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한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이런 고민도 하겠지요...
선생님 생각이 나서 들어와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선생님 안부도 못여쭤봤네요..잘 지내시죠?
댓글목록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221.♡.229.222) 작성일
엄마품 찾아 잉잉 울던 딸이 벌써 6살이 되었구나!
저도 딸아이의 고집과 엄마 아니면 안되는 시절이 있어서 직장 생활할 때 참~~힘들었어요^^
그 때를 생각하니 혜명등님의 모습이 선하네요
아이 데리고 산청모임에 한 번 오세요
여기 산청은 꽃 천국이랍니다
4월은 더욱더 그렇겠지요?
만허님의 댓글
만허 아이피 (211.♡.29.154) 작성일
혜명등님
참으로 오랫만 이군요,
오늘 봄비가 내리는 따뜻한 봄날 건강하시다는 소식 반갑군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 만들어 나누는 행복할 혜명등님이여 화이팅!!!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11.♡.147.231) 작성일
반가워요 해명등님 잘지내시니 좋아요
저도 열심히 글적고 있어요
소식에 감사드려요 ^^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5.♡.71.250) 작성일
반갑습니다, 혜명등님!
잘 지내고 있다니 더욱 반갑고 고맙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어린이집 운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고 계신다니 제 가슴도 설레어 옵니다.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얼른 집필 작업을 끝내고 그리운 얼굴들을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