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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도덕경 모임 후기(29장-'나'는 신비로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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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223.14) 댓글 20건 조회 9,046회 작성일 14-06-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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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모임 후기를 쓰네요..휴...매번 무얼적을지  부담되고 긴장되고 하지만....
 
아리랑님이 '정만아 모임후기 부탁해 '했을때...아..모임후기란게 있었지?
 
그걸 내가 자주적었었지?어떻게 적었었지?생각이 나고 까먹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기억이 드문드문 나서 잘 적을수있을지 모르지만...
 
어떻게 적어야할지 막막하지만......적다보면서 기억이 날듯해요....
 
 
 
 
 
이전 서울 모임은 보리밥집에서 식당에서 했었어요...
 
그래도 이번 장소는 참 좋은곳이 었어요...
 
이화여대에 있는 요가원이었는데 정말 크더라구요...요가원은 첨이었는데...
 
첨들어가니 정말 깨끗하게 정돈되어있고 굉장히 넓어서 놀랐어요....
 
첨 들어갔을때 '헉...방이 어딨지?'하며 좀 두리번 거리다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자주 듣던 친숙한 목소리라 그쪽으로 가니 굉장히 넓은 방이 확 들어왔어요....
 
약간 전통 느낌의 세련되고 정갈하고.......
 
첨 들어서니 원 모양으로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게셨어요...
 
기태선생님 얼굴과 아리랑님 얼굴을 번갈아보니 반갑고 좋았어요...
 
반갑게 맞아주시고 포옹도 해주시고 ㅠㅠ
 
그리고 다른분들의 얼굴들이 차차 들어왔어요......
 
현주님,마피님,현복님 그리고 남편분과 아이,요가원장님,출판사 원장님,창원 멀리서 오신분
 
그리고 첨 오신 다른 여성분,오랜만에 뵙는 변호사님,오랜만에 뵙는 최재익님.....
 
보통은 살찐걸로 타박하는데 저보고 살쪗다고 좋아하셔서 참 좋았어요...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의를 시작하셨어요.....
 
 
 
 
도덕경 29장...'나'는 신비로운 존재...강의를 시작하기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기억나고 제 가슴에 와닿았던것은....
 
도에 대해 이야기하시다가 무심선원 김태완 선생님은 손가락을 들어서 보여주시는데
 
기태선생님은 후배분이 계속 생각,느낌,감정만 이야기하기보단 형님도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선생님의 책이 일반독자에겐 부담스러울수 있다고 했어요..
 
강박,대인공포..이런 용어들..
 
선생님은 매순간 '이것'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시면서 손가락을 들었어요...
 
저도 예전엔 그러면 저기 무슨 의미가 있겠지?했는데...그냥 그럴뿐이었어요...
 
나중에 그 말을 하시길래 좀 놀랐어요...무슨말을 전하고 싶은지 공감이되서 저 자신에대해서도
 
좀 놀랐어요...그게 제 가슴에 와닿았어요...무슨말을 하시는지 알아들어서 좋았어요..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 눈엔 말도 매순간 '이것'으로 보여서 좀 신기했어요...
 
큰 의미있는 말이 아닌..그냥 일반적인 잠담,고민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말도 말을 하지않을때도....손가락을 들때도 들지않을때도....예외없이....
 
그러면서 흥분도 하시고 깨달음,기타 등등은 치우고 그냥 안타까워하며...
 
일상에서 늘 경험하는 이것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안타까워하시는게...
 
거기서 사랑을 보였어요....사랑하기에 안타까워하고 땀흘려가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하는 그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날 제겐.....
 
매순간의 강의가 그 후에 뒤풀이도......사랑으로 보였어요...
 
 
 
기태 선생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오신 프린트물,열정적인 강의,그리고 제스처,농담..그리고 꺠끗하게 정돈된 장소
 
나를 보며 반갑게 웃어주는 얼굴,공감해주는 얼굴,말을 들어주는 모습,서로의 맥주잔이 비었을때
 
따라주는 모습,비가왔을때 현복님 남편분이 현복님이 선생님과 아리랑님을 태워준다고 하는 모습,그리고 우산이
 
없는 사람을 위해 우산을 사다오신 변호사님,누군가의 아픔에 한마디 건네는 모습...
 
그리고 맛있게 먹은걸 계산해주신 락미사장님..
 
이전엔 이런 일상이 늘 경험하고 목격하는것이 참 아니고 따로 거창한걸 상상했는데...
 
제 눈이 어두워서 늘 경험하는 작고 소소한 사랑을 못알아보았구나 했어요..
 
아리랑님이 '밥 더 먹어라 정만아'...음료수가 비었을때 선생님이 따라주시고 해서 참 감사했어요...
 
 
 
 
 
사실 후기 이야기했을때 걱정했는데....잘 기억이 안나서....
 
세부적으론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좋았어요..분위기가....위안이 되는 사랑과 공감과 그 장이..참 좋았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눈물 흘리고....그냥 그 자체로 참 좋았어요...
 
락미사장님도 오랜만에 뵈서 참 좋았어요...얼굴 좋아지심...ㅋㅋ
 
 
 
 
그리고 가장 좋았던것은 모임이 빨리 끝나서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아쉬워하며
 
머뭇거리며 집에가는데...
 
기태선생님이 통닭이야기를 하시면서 이야기하시길래 우워~~하며 소처럼 좋았어요..ㅋㅋㅋ
 
한잔하고 가야지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하니 우워~~하고 좋았어요..ㅋㅋ
 
아쉽게 요가원장님은 못오셨지만 몇몇분은 먼저가시고 남은 사람끼리 갔어요...
 
현복님,기태 선생님,아리랑님,나,마피님,현주님,변호사님...
 
 
 
쭈뼛거리는 저에게 메뉴를 시키라고 해서 참 머뭇거리며 시켰어요...
 
헉!! 하며 긴장되고 무얼시켜야할지 약간 맨붕도 되고..이걸 시키면 왠지 그렇진 않은데
 
야단 맞을것같고 막 그러고 순간이지만 긴장이 많이 되었어요...
 
'이거 시킬까?아냐...이거?아냐...' 막 이런 생각,감정이 들어서...그런 제 모습이 비참하기도 했어요..
 
 
 
 
맛있고 비싼거 맥주시켜놓고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것도 물어보고 맛있게 먹었어요..
 
대부분 상처투성이라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공감도 되고 그랬어요....현주님은 얼굴도 좋아지시고 먼가 달라지셨다고 다들 좋아하셨어요...
 
마피님 이야기를 들었을땐 먼가 말을 하고 싶은데....거부에 대한 두려움,극도의 긴장감,경직.숨막힘...
 
말이 안떨어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했어요..그리고 그 후에도 사람들에게 말을 걸때 휴...힘들었어요..
 
말을 걸때마다 속으로 (내가 말을 걸었다,,,!!해냈구나!!)하며 대견스러웠어요...
 
마피님 얼굴도 많이 이뻐지심...^^
 
 
 
말을 해도 침묵해도 화장실가도 그냥 앉아있어도..
 
어묵동정 그대로...요구와 닥달이 없는 그 장,분위기가 전 참좋았어요....
 
늘 제가 서울모임을 가는 이유가 그 분위기에 젖어서 말하고 나누고 하소연하고
 
오면 용기를 얻는듯해서 참 좋았어요....
 
~해야한다,~하지말아야한다....
 
오는 사람도 막지않고 가는사람 붙잡지 않는 서울모임이 참좋았어요...ㅋㅋ
 
마치 소나무처럼 그늘처럼 지친고 힘든사람 쉬게하고 그리고 다 나았음 가는....
 
강의중에 선생님 스타일이 그렇다면서 화장실비유로 설명하셨어요....
 
 
 
 
선생님의 열정적 강의중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자신의 고민을 나누며 흐느끼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인간적 약점을 말하고 웃어넘기는 모습,침묵하는 모습...말하는 모습...
 
헤어질때 아쉬워하는 모습,,때론 할말이 없어 어색해하는 모습...극도의 긴장감에 숨막히는 저의 모습..
 
갑자기 비가 내려 당황하는 모습,눈을 못마주치고 긴장해서 눈을 피하는 모습....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모습,동질감으로 위안을 주려 입을떼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
 
그런 서울모임의 모든 모습을 도덕경 29장을 통해 설명하셨어요...
 
그게 다라고....이 일상이 진리라고...사랑이라고...
 
단지 간택 좋다/나쁘다 됬다/안됬다 등등 으로 그 마음만 내려놓으라고...
 
아무것도 아닌 볼게없는 이 일상이 우리의 모든 모습들이 매우 신비롭다고....
 
모임후기를 통해 자신을 거울처럼 볼수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적었어요...
 
적으면서 많이 고치고 긴장되었지만...
 
 
 
제 나름의 사랑을 담아 적었어요...
 
 
모두 감사드려요....
 
 
 
 
 
 
 
 
 
 
 
 
 
 
 
 
 
 
 
 
 
 
 
 
 
 
 
 
 
 
 
 
 
 
 

댓글목록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8.34) 작성일

지인의 개인전 오픈행사로 인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마침 글을 올려 주어 그곳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해 주는군요. 마치 제가 그곳에 함께 있는 듯 합니다. 서정만님의 성의있는 후기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모두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다음 모임에 뵙겠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위라님 안오셔서 궁금했는데...다음 모임때는 꼭 뵈요...!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25.♡.112.2) 작성일

토요일에 문득 아!, 오늘은 서울에서 도덕경모임이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서울에 올라가시겠구나.
잘 다녀오시라고 문자를 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일요일 오후쯤엔 이제 곧 모임 후기가 올라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정만씨,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만씨, 저도 모임땐 말 한마디 못한답니다.
부끄럽고 쑥쓰럽고, 실수할까 두렵고....
그래서 말한마디 못하는 내자신이 가끔  어색해 질 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가 나 자신이니까요.

선생님의 말씀,
이 일상, 내 안에서 올라오는 이것 말고 따로 구할 것이 없다는 것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제는 낮잠을 자는데, 내면아이가 올라왔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해 엉엉 울었더랬습니다.
잠속에서 그래 괜찮다고 맘껏 슬퍼하고 울라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습니다.

내안에서 외면받은 아이, 그 아이가 요즘은 왜그리 그리운지요........

myh님의 댓글의 댓글

myh 아이피 (125.♡.56.169) 작성일

똑 같네요.  ^^
저도 늘
모임에서
말을 할까 말까 . . .
겨우 한마디 해놓고는
말을 잘못했나? 너무 아는체 했나? 엉뚱한 말을 한건 아닌가? . . . .ㅎㅎ

우리들 속의 그 아이는 문득 문득 나타나 가슴을 아프게하고
울게하지요? 저도 무척 많이 울고, 지금도 웁니다. ㅎ
그 아이가 올라와 아플 때에는 아무도..... 김기태 선생님도... 부처님도... 예수님도....가족도
필요 없더군요. 그냥 아프고 외롭고  . . .  통곡할 밖에
그리고 따뜻이 안아주는 수 밖에 . . .

산청모임 후기에 댓글 달 기회를 놓쳤는데
기회가 왔네요.  ^^ 잘 지내시고
여름방학 때 남도 여행 가면 차 한찬 주실거지요? ^^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11.♡.31.55) 작성일

박미경샘,
그때 산딸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단 것을 좋아하는 지라,
거기에 꿀을 넣어서 매일 5일동안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면아이를 만나는 것,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또 반갑고, 좋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만나고나면 왠지 제가 가벼워지는 것 같은 느낌과,
삶을 견고하게 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 여전히 사람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지만,
그 어느때보다 열려있다는 느낌입니다.
박미경샘, 언제든 차한잔 내어드리겠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여름가지님 고맙고 반가워요..!

아주 어릴때부터 전 '난 말을 하는게 불가능해..내가 이야기해도 별가치없는걸..'이란
믿음과 두려움 수치심을 가지고 한달전까지도 그랬어요...
'말안해..말못해...난 안돼..불가능해...'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말을 못하는게 아닌데...말하는게 두려울뿐인데..두려움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었기에
치루어냈는데 그럼 말도 조금씩 할수있겠네..?못하고 불가능한게 아닌데...'
이상하게 '그래...쪽팔리고 두렵지만 긴장되지만...못하는게 아니야..조금씩 할수있어..'

모임가기전에 한마디는 꼭 해야지하고 나갔어요...
'그래...상대방을 너무 배려하면...아무말도 못하니 상대방이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말하는 연습한다 생각하자'라고 모임중간중간에 생각했는데 처음이라 쉽게 입은
안떨어졌어요...
그러면서 '배려?배려가 먼지는 알았는데...그림이 안그려지는데...넘 배려하려다가
말을 못한건가?'혼자 그런 생각을 하며 있었어요...
'요새 이상하게 배려,공손하려는 노력은 안하고 좀 흐트러지네..막 생각했어요..'
'배려...지나친 배려..공손..내 자부심인듯한데...'지금도 정확하진 않지만..그런
이해가 자꾸 들어요..요샌...

그런 두려움도 들었어요..'배려..공손...상대방을 생각안하고 말하면...안하무인되나?'
근데 그런 의도로 선생님이 말하신것인줄을 잘모르지만...
저한데 좀 흐트러지고 막 그런과정 괜찮다고 하셨어요...막 화내고 싸우고 그런다고 했거든요..
그래! 하고 전 그런식으로 받아들였어요...

모임끝나고 가게 오니 피곤해 죽겠는데 가게가 좀 흐트러져있어서 열받었어요..
처음이라..알바생 얼굴보곤 화를 못내겠고 그 아이가 가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어요..
'기분나쁘다...너무 정리가 안되있다...그니깐..그게....'엄청 두려웠어요..
내 이미지 깨진다는 생각에.......
3번 말하다가...알바생이...

'오빠...돌려 말하지말고 그냥 말해주세요...그래야 제가 알아듣죠..'하길래...

그래 내가 오니 '껌도 물건도 음료수도 정리안되어있고 나도 힘든데...너가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고...그럼 나도 뒷사람도 편하다고 넌 너무 신경을 안써....
내가 말할려했는데...너가 머리도 꼬고...목소리도 너무 작고 막 그런 모습보면..
내 모습보는것같아...그건 이해하는데...좀 이건 아닌듯해..'

막 그렇게 문자보내니..알아듣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요샌 일단 상대방의 감정에대한 추측..배려없이 말하게 되요...
상처받던 받지않던 받아들이던 받아들이지않던...
그럼 제가 상대를 무시할때고 있고 싫어할때도 있다는걸 배워요...
상대도 날 싫어할때도 있고 제말을 그냥 무시할때도 있는데...
이전보단 '그게 좀 당연하지'란 생각이 들어요...

소통이 제겐 조금 다르게 다가와서요....서로 자기이야기를 하면
크로스가 안되서 소통이 안될때가 정말 많은게 인생이란 생각이 들어요...
전 너무 소통..크로스되려했구나 그래서 말을 거의 안하고 살았구나
요새 생각이 들어요..
소통되면 성공이고 소통이 안되면 실패인데...실패를 좀 감수하는듯해요..
아는사람이 이전에 '큭...소통의 부재가 문제야'하면서 괴로워했거든요..
소통이 되고 좋고 소통의 부재도 받아들인다면 괜찮은듯해요...
이전엔 소통에 대한 아주 강한 집착...소통의 부재에대한 혐오...
요기 좀 약해진듯해요...그러니 가끔 서로 자기이야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오고 이해가 되기도해서..좋아요..

알바생이 내말을 못알아들었네..?'역시 실패했어..난 말 못해...
예전이면 그냥 한번보내고 말것을...
'한번더 말하자...'그리고 3번째에 알아들음...ㅋㅋ

그게 요새 힘들지만 재미고 꽃혔다고 해야하나?그래요...
그래서 모임때도 굉장히 좋았어요...말한마디 한게...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11.♡.31.55) 작성일

정만씨, 정만씨가 지금  말하고 있는게 자신을 믿어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내 자신을 믿고 신뢰할때,
그래서 내가 내 자신과 진정한 소통이 될때,
사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오해나  갈등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내적인 힘이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겨나니까요.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125.♡.56.169) 작성일

서울 모임 후기가 언제 올라오나
자꾸 들어왔었는데 드디어 올라왔군요 ㅎ
사랑을 알고 느끼고 체험하는
성장한 정만님이 보이는 후기군요
누군가의 성장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큰 나무로 우뚝 서 가는 정만님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사랑 가득한 후기
잘 읽었어요.
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 권장하신 '발끝부딪히기' - 운동효과가 굉장합니다. ㅎㅎ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myh님 정말 오랜만에 댓글도 보게되요...

좀 성장했죠?우쭐..ㅋㅋㅋㅋ 주변사람들이 가끔 이야기하는 변화는...
빨래,설거지,청소를 정말 꺠끗히 해놓는다...해요..
이전보단 제가 꽃이면 제 주변은 이전보단 깨끗하고 청결해요..
우리집도 가게도....제가 가는곳은 먼지박멸...ㅋㅋㅋㅋㅋㅋㅋ
깊은 슬픔,우울,비참함을 좀 받아들여서 몸을 움직이는것은 좀 힘들지않네요..

제가 최근에 자주 느낀것은...
사실 내어맡김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자신에게 어떤 '상'이 떨어져나갔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모르게되서 최근에 자책을 많이 했어요...
'아니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성장도 없네...'자꾸 비판하게되고 깍아내리게 되고
그리고 나의 성장을 '그래...알바생이 변했지....운이 좋아서 그렇지..'
'운이 좋아서 그렇지'는 정말 저말고도 자주 하는말이에요..

주변사람들이 변했다고 해도 잘 안받아들일려는 고집이 있는듯했어요...
'내가 무슨...변한게 없는데하며...'
그래서 전 제가 얼마나 성장한지 모르니..주변사람들이 말해주는것에
관심이가고 '음...내가 큰나무로 우뚝 서가는구나'하게되요...ㅋㅋ감사드려요..정말..
그래...내가 글을 잘적는구나...하게 되요...선생님..아리랑님이 칭찬해주시는말..
고맙고 받아들이게되요...

myh님의 성장도 저의 성장도 모두의 작은 발걸음이 모두에게 도움이되니 감사하고 좋아요..
운동효과좋다니 오늘가서 해바야겠어요...
건강하시고 게시판에서라도 자주뵈요!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220.♡.196.3) 작성일

정만님은 저랑 거의 같은 시기에 서울보임에 오신 분인데,
그 때 인사말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한 3년 지나는 동안 너무 많이 편안해 지셔서 아주 감사한 일입니다!!
저도 선생님 덕분에 많이 쉬게 되어 좋은데요,,,,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7월에 뵙겠습니다!
화이팅^^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감사드려요..문득님..자주 친근하게 보리밥집에서 정만이라고 말걸어주시고 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담달에 뵈요..문득님....!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221.♡.229.222) 작성일

얼마나 화기애~~~~매? 하였을까?
보지않아도 느껴지는 오랫만의 서울 도덕경 모임을 정만씨의 후기로 잘 보고 갑니다

여름가지님,,,, 박미경쌤
똑같은 마음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을 길~~게 쓸 수가 없더라구요^^
날이 무척 더워진다고 하니 다들 건강에 신경쓰시고  다음 달에 뵈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고맙습니다..야마꼬님...딱 한번 가보았지만 산청모임에 편안한 분위기가 사진보면
자주 생각나요....

덕이님의 댓글

덕이 아이피 (210.♡.26.166) 작성일

후기 잘읽었습니다 ^^
모임에 참석못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후기를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만씨도 건강하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반가운 덕이님 ~~감사해요 ~^^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정만씨
모임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만씨는 치맥을 시킬때도 치열하게 공부를 하시네요.
그런 정만씨가 아름답습니다.
저도 정만씨가 시켰던 맥주와 치킨
먹고싶습니다.
맥수잔을 냉동실에 하루쯤 얼려 두었다가
마시는 맥주는 일품이지요.
누군가는 그랬습니다.
술이 약한 저에게. . .
맥주맛으로 마시는게 아니라 잔 맛으로 마신다고. . .
ㅎ ㅎ
정만씨의 후기가  참으로 귀합니다.
고맙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고맙습니다..일혜님..사실 모임가기전에도 무얼 타고 가야할지 고민하며 우왕좌왕하고
지하철타고 가기로 해놓고 걷다보니 버스타면 자면서 편히 갈수있겠다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음...버스기다리려면 20분인데..그래 지하철타자'하고 다시 지하철타러갔어요..

지도 보니 1호선 3호선 둘다있는데...

'그래...1호선타고 가자하고 말해놓곤 (3호선이 가장 익숙함)저도 모르게 3호선
게이트를 넘어와있는 저를 보고 '이거 바보아냐?'하며 멋쩍어했어요...ㅋㅋ

모임가기까지 1시간 30분 남짓이지만..정말로 선택을 하고 바꾸고 어리둥절하고
우왕좌왕하고 우유부단한 저이지만.....
그게 참 남들이 보면 정신산만이지만..전 다르게 보였어요..

'한가지를 강하게 고집하지않고 유연하네..'하고...우유부단하고 선택을 내리면 쉽게
바꾸는 제가 싫었을땐...근데 이전엔 노력해서 그리 되려했는데...

겉모습은 멋져도..그리인해 더 고생하게 되요...
'자..나를 따르라..!!1호선타고가자...!!'ㅋㅋㅋ
옆에 사람이 '정만이는 한번말한것은 반드시 밀고가는 남자다운사람이야..절대 선택을
바꾸지 않을거야'
그로인해 다른선택을 할수있는 경우를 많이 놓친듯해요...

군대에서 재미있는 일화인데..그때도 전 전소대최고참으로써 마지막 큰 훈련을 지휘하는데..
사실 제가 카리스마있는 대장이 아니기에 절 늘 놀리고 했어요..편해했죠..절...부대원들이..
이제껏 대장들은 길도 잘찾고 지휘도 잘하는데..ㅋㅋ

자...가자..이쪽길이야....!!가자!...(한 30분이 흐름)야...!아무리가도 진지가 안나오네??
한 부대원 왈..'서정만 분대장님! 이길이 아닌듯합니다!!'
그때 소대장 무전기로 저한데 화내면서 무전옴..
'너 이자식 어디로 간거야?왜 아직 안와?' 무전기 끈고..

'얘들아 이길이 아니다...뒤로 가자!!'그때 부대원들 빵터지고 웃고...저도 쪽팔려하지만..
겉으론 괜찮은척 위엄있는척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
그걸 또 애들이 부대와서 제 흉내내고 '이길이 아니다!!''앗!이길이 아닌가벼?'라고 패러디하고..ㅋㅋ
돌아가면 가끔 우유부단한 분대장으로써 저의 모습대로 다시 할수도있겠다 생각들어요..
그땐 그걸 감추느라(군대의 속성상)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나요...
후임병 몇몇은 절 걱정해서 '서정만 분대장님은 너무 체통이 없다고 농담따먹기 그만하고
애들이 만만하게 보니 좀 체통지키라고 하는데...말처럼 잘안되어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나요...
군대나 리더 체질은 아니구나 그때 많이 생각했어요...'

어릴적에도 그리고 부동산중개업을 할때도 늘 남자답고 위엄있고 체통있는 남자가 되려
발버둥쳤는데..귀가 얇아서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

'형답게 동생한데 해야지..동생이랑 형이랑 거의 맞먹네...(근데 전 그게 좋았음..)'
'리더답게 한번 결정한것은 끝까지 지켜야지..이랬다가 저랬다가..(리더론같은 책많이읽음)'

아...남자답고 리더답고...위엄있는 ..그런 남성상이랑 전 안맞나바요..
적다보니 남성상?은 생각해본적없는데..이것도 상인가?그런 생각이 문득드네요..

어릴적 좀 만만하고 체통도 없고 남자답지못한 저였을때 정말 편하게 농담하고 웃고
그랬는데(가끔 만만하게 보면 기분나쁘지만)...지금도 그런데..
돌아보면 전 저인데...남의 성격특성을 따라 가려다가 힘들었던것같아요...
만만해서 서정만인가바요..ㅡㅡ''ㅋㅋ 요새 그런 남성으로써의 자부심이 많이 없는지..
자주 경망스럽기도하고 웃기도하고 그래요...잘 웃네 하며...
어릴적 그 모습 그대로 성격은 똑같네 하고 놀라요...만들어낸 위엄있고 멋진 성격은
아니지만...만만한 과거에 제가 좋았고 지금도 좋아요..단지 그땐 귀가 얇아서
지금은 좀 귀가 닫혀서..남의 말 잘안들음...ㅋㅋㅋㅋㅋ



치킨 시킬때도 좀 그랬어요...이거 맛있나?아냐...이러면서...ㅋㅋ

고맙습니다..일혜님..칭찬들으니 기분좋아요!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44.7) 작성일

울정만아 ~ 귀한 모임 후기를 올려주어 고마워 ~~~
역시 정만이가 섬세하게 그날일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니 참 좋다
아 ~ 치맥을 까막게 잃고
그냥 집으로 갈려는 찰라에 기태샘이 기억을 떠올려 다시금 뭉칠 수 있던 것도 정말 좋았다
난 서먹서먹하다
이대 역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딱 그런 심정이었다
정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마시는 맥주 한잔도 치킨도 베리 베리 굳 ~~~
울정만이 만세!!!!!!!


오랜만에 서울모임이라
이제껏 모임 소식을 묻고 문자를 주시던 많은 분들이 쫌 그렇지만
벌떼처럼 오셔서 요가원이 가득차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ㅋㅋ
요가원에 도착했습니다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신 원장님과 함께 와주신분이
넉넉한 장소처럼 마음을 내주셔서
모임내내 즐겁고 뭉클하며 고마워습니다
원장님 넘넘 감사합니다 ~ ♡

락미사장님 아니 누님 ㅎㅎ
요가원 가는 길목에서 락미와 같은 장소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간판과 건물을 보자
지하와 건물 위층이 함께하는 곳이어 얼마나 좋았던지 ㅎㅎ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책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ㅋ
가족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락미 사장님 고맙습니다
다음달에도 환한 웃음으로 꼭 ~ 뵙게습니다

모임때마다 떠오르는 마피에게 문자를 하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개근을 한다 하기에
무척이나 반갑고 좋았다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던 것도 마피가 그렇기에 어울리며 사는거지
마피야 ~ 맞지
만나서 고마워고 참 좋았다
마피야 힘내고 열씸히 응원하마 ~ ♡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시는 변호사님 ㅎ
좋은 말씀과 헤어지는 시간 내내 함께 하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인연이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만나면 참 반가우신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꼭 ~ 꼭 ~ 오세요
문자를 하고 기다리니
가족분들과 입성하신 현복님 ~ ♡
정말 반가워고 기분이 짱이었습니다 ㅎㅎ
남편분에 고마움도
아이에 뛰어노는 풍경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귀한 인연이 되어
얼굴 마주보며 킥킥거리며 마음을 맘껏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고마워습니다
따뜻함이 듬뿍담긴 말 한마디에 저는 이미 배가 부릅니다 ㅋ
집 앞 바로 근처라 좋아 하시는 모습이
어린 아이처럼 설렘이 잔뜩 묻어~~~ 볼 수록 감사합니다
현복님 감사 ~~~ 감사 ~~~

조금 늦지만 강의는 듣고 싶어 오신 재익님
그날 일은 잘되셔는지요
언젠가 밤새 함께한 4인방인거 잊지 않으셔지요ㅎㅎ
뵐 수 있어 좋앗습니다
재익님 화이팅 !!!

기억력을 떠올려 보지만
잠시 잊고 있던 현주님도 오셔서 좋앗습니다
몰라보게 좋아지신 미모에 한참을 놀랬습니다
다음달에도 뵙겠습니다

출판사 사장님 , 멀리 충청도에서 올라오신분
처음 만났지만 반가워습니다

이처럼 6월 모임에 서막은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일들이 모여 사람을 성장케 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배운다는 것이다
저와 친한 분이 말하시는 글이 참 맘에 닿았습니다
기태샘 ~~~ 감사합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11.♡.141.131) 작성일

아리랑님 만세!! 감사합니당 ♡ 담달에 또 뵈요 ^^

vira님의 댓글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8.57) 작성일

엉? 재익님? 동명인이 계셨네요...무심코 글 읽다가 깜짝 놀랐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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