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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온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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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정 (210.♡.30.23) 댓글 0건 조회 6,355회 작성일 14-10-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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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온전합니다.
사람은 온전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인정을 하든 인정하지 않든 사람은 원래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로 온전하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특별한 존재나 만물의 영장이라는 비교 차원의 온전함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의 온전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나름대로 온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부족하고 모자라는 존재라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자책하고 아파합니다. 애당초 부족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그 부분을 채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노력합니다. 부족한 것도 모자라서 심지어 죄인이라 자신을 격하시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씻을 수없는 원죄를 이야기하며 내 탓이요, 내 탓이요, 후회하고 반성하고 참회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교육과 종교가 우리를 그렇게 인식하도록 일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사회 전체를 조화롭게 이끌고 가기 위해 나온 방편이라는 측면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녕 사람은 태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생각해 보세요, 아기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조건 없는 즐거움과 기쁨을 줍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온전함이 주는 원초적인 기쁨입니다.
우리는 너나없이 그러한 존재로 이 세상에 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존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구름 속에 가려져 있는 태양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존재의 참 모습을 스스로 잊고 있을 뿐입니다.
우선 자신이 온전한 존재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합니다. 나만 온전한 존재이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부족하다는 상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온전하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생명이 가지고 있는 평등함이고 온전함입니다.
이 존재들의 실체는 느낌의 덩어리입니다. 이 우주 전체가 느낌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자체 또한 느낌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이 다 느낌입니다. 밥을 먹든 똥을 싸든 사람을 만나서 일어나는 좋고 싫은 기분들, 누워 자든, 서 있든, 편하다, 불편하다 하는 모든 감각들, 춥다 덥다, 밉다 곱다, 달다 쓰다고 인식하는 감각들이 모두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느낌으로 연결됩니다.
2. 일체가 내 느낌을 드러내는 마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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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란...
마중물은 참사람들이 얘기하는 구조의 핵심입니다.
마중물이라는 것이 본래 펌프의 한 두 바가지 붓는 물을 말하는데 그 한 두 바가지 물을 부으면 원천의 물이 올라오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무엇이 전달되고 가르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게 아니라 단지 마중물 한 두 바가지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참구조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스스로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모든 것이 마중물입니다. 그러니 사람이든 짐승이든 사물이든 모든 것은 스스로에게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 즉 마중물입니다.
그러니 마중물 구조는 나를 느끼고 살게 하며 그것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실현을 하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스승이나 신이나 나를 가르치며 나를 키워주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마중물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마중물 구조는 전달 방식의 착각을 사실로 돌려 놓은 실현의 키워드입니다.
 

마중물 구조
모든 관계는 마중물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내 속에 있는 느낌을 올라오게 해 주는 대상일 뿐, 드러나는 느낌은 전부 본인의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상황과 관계로 확대됩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도 마중물, 스승이나 제자도 마중물, 여기 피어있는 꽃도 마중물, 저기 앉아있는 저 잘 생긴 사람을 보고 어떤 느낌이 올라오면 저 잘 생긴 저 사람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입니다.
좋은 직장 상사도 마중물, 한 대 갈기고 싶은 더러운 상사도 마중물, 길 가다가 똥개가 나를 보고 짖을 때 이 똥개도 마중물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 삶을 채우고 있는 관계의 핵심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가 전혀 없어요 모든 관계가 내 느낌을 튀어나오게 하는 견인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상대가 아무리 나를 못 살게 괴롭혀도 우선 관계 성립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저 사람 때문에 속이 상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가져다 붙일 필요 없이 그냥 속이 상한 겁니다. 대상을 가지고 와서 붙이지만 않는다면 자존심 상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 사람이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럴까? 이유를 찾을 필요 없이 내 느낌만 느끼고 있으면 속상한 것 하고는 사뭇 달라집니다.
일단은 그렇게 현실을 살면서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내 느낌을 계속 느껴가다 보면 어느 결엔가 내 느낌이 강화됩니다. 상대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변해 있어요, 하나 둘 느끼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의 느낌도 알 수 있습니다. 내 느낌이 풍성해지는 만큼 대상의 상태도 다 알게 됩니다.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하면서 사는지 이해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알아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실이 전달되는 이것이 마중물 구조입니다.
내가 내 느낌을 살다가 그것이 넘쳐나면 그 파문이 주변으로 전달됩니다. 그 사실이 그대로 느껴지고 알아진다면 그것 또한 내 느낌입니다. 그러니 누구를 따라가야 되거나 누구와 관계를 맺어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전이나 성경을 읽다가 나에게 사랑의 느낌이 일어났다면 부처님이나 예수님께서 잠시 마중물이 되신 것 뿐 그것으로 끝입니다. 나머지는 부분은 모두 나의 것입니다. 스승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스승이 잠시 마중물 역할을 했을 뿐 나머지는 완벽하게 나의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구조를 알지 못해서 자기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없었던 겁니다.
전지전능한 신을 믿고 평생을 살아온 사람, 수행 단체에서 차원의 세계를 열기 위해 고행하시는 분들, 그렇게 지극 정성을 다 해도 부족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내 다리를 긁어야 하는데 남의 다리 긁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것이라고 인정되어지는 순간부터 느낌은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 마중물 구조의 현실 적용 1>
마중물 구조를 교육에 한번 적용해 봅시다.
다시 말하지만 교육이라는 자체가 사람이 부족하고 아는 것이 없으니 배워야 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깔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선 이들이 삶을 제대로만 산다면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교육입니다. 주입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본인들이 잘만 살면 잘 사는 그 모습이 마중물이 되어져서 촉발을 시키므로 그대로 되어지는 것이 교육입니다. 핵심적인 것이 가정에서의 교육인데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이 게 있습니다. 이게 참으로 안타깝고 아이러니한 이야기인데 진정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부모입니다. 또한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는 것도 부모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사랑한다라는 것이 아이들을 죽입니다.
 가정 교육의 핵심은 부부가 잘 사는 겁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됐든, 시부모가 어떻게 됐든 모른 채 둘이서만 잘 먹고 잘 사는 것 말고 서로 신경써주고 살갑게만 지낼 수 있다면 더 이상의 교육이 필요 없습니다.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안할수록 좋습니다. 두 사람이 느낌으로 살아간다면 교육은 저절로 되어집니다. 느낌의 속성이 사랑과 따뜻함이기 때문입니다.
내 느낌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실현되면 주변이 움직입니다. 느낌은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요, 그러니까 세상에 큰 마중물이 된다는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자기를 실현하라고 하시는 것은 세상 전체에 마중물이 되라는 말입니다.
< 마중물 구조의 현실 적용2 >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관계 속에서 고통으로 한시도 편히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몸의 고통이나 정신적인 고통속에서도 언제나 불안하고 두려움속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부모, 자식, 형제, 친구, 직장 등 모든 곳에 속해 있는 것들에 적당히 타협하고 관계 유지에 급급하면서 우리 스스로를 살지 못합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은 인생, 계속 끝나지 않는 게임과 같은 인생을 타협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삶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은 마중물 구조의 핵심을 아는 것입니다. 일체의 모든 것은 스스로의 느낌을 드러나게 해주는, 느껴주게 하는 역할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가족간에 어려운 관계는 아주 뿌리가 깊고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화나고, 짜증나고, 이렇게 되어야 하고 저렇게 되어야 하는 각자의 생각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순간 순간 장면 장면에서 마중물 구조를 들이대고 살면 어느 날 그 힘들었던 관계가 단지 마중물일 뿐이라는 것이 알아집니다. 그 모든 것이 내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배경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관계가 편안해집니다. 그로부터 내가 삶에서 맞이하는 모든 고통이 더이상고통이 아니고 마중물임을 알아집니다.
 

3. 관계성립 안됨
우리가 삶을 살면서, 아니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자식, 가족, 부부, 친구, 직장동료, 부하와 상사, 스승과 제자 등 나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사회적 질서 유지를 위해서 각자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직장상사와 내가 마주하면 그 사람은 직장상사가 돼버리고, 나는 부하직원이 돼버리고, 결혼을 하면 남편은 돈버는 사람이 돼버리고, 부인은 부엌살림 하는 사람이 돼버립니다. 그 관계에서 만들어진 역할이 그대로 그 사람이 돼버려 사람으로서 온전함을 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 관계들은 실제로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관계는 착각입니다.
사람들이 관계를 말할 때 " 앞에 사람이 있으니까 관계가 있는 것 아닙니까? 관계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억지다." 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우리가 살면서 섞여서 사는 것 같아도 각자가 느끼고 각자가 사는 삶이 섞일 수 없습니다. 뭘 먹든지 내가 먹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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