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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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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우담바라0 (218.♡.60.30) 댓글 4건 조회 7,524회 작성일 14-09-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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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의 강의는 
들을수록 힘이 빠져버리는듯 합니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티끌의 어둠조차 없는 온전한 밞음의 상태를
슬프게 느껴질 만큼 깨버리곤 합니다

그것조차 자유라는 말씀이 얼마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어쩌면 답을 알면서도 묻곤 했습니다

선생님도 답해주셨습니다
비슷한 질문인지 알면서도 답해주신듯 합니다

저항하고 새술을 담을 새부대를 만들던 관성이 남아서 일까요 허망합니다
그런데 그 허망함속에 무언가 시원함과 희망이 느껴집니다

더욱이 힘을 주는 것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들은
나와같은 이유로 지쳐서 오게된 도덕경 식구들의 존재가 위로가 됩니다

산청에서 만났던 이들의 각자의 아픔들은 다른듯 비슷함이 있고
그런이들이 만났음에도
자신을 만날 진정한 비상의 기회를 갖게 된것에도
아름다운 향기가 퍼지는듯 합니다

이렇게 방향을 인도해주는 김기태 선생님은 당신이 말하듯
행복한 사람이 맞는듯 합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였고 
산청식구들의 보이지 않는 배려에도 감사했습니다
또 뵈요~~!


댓글목록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글 솜씨가 상당히 좋으시네요 ㅡ,.ㅡ;;;

공부중이라 글 솜씨 좋은 사람들을 보면 참 많이 부럽습니다.

도덕경 식구들의 얼굴을 보면 너무 아름답지요?

그런 아름다움에 반해 계속가게 되더군요. ㅎ,.ㅎ

허망함속에 시원한 희망을 느끼셨다니 대박 헐 입니다..!!!!!

박미경님의 댓글

박미경 아이피 (125.♡.56.169) 작성일

20대의 청년이 가진 갈증과
살아온 날들의 아픔과 힘겨움에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이른 나이에 삶에 대해 진리에 대해 갈증을 가진 것이
한편 부럽고, 기특하기도하고
살아온 날들의 아픈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지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대는
아.름.다.운. 청.년 입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 갈증이 우담님을 아름답게했어요.

특히 노래 부를 때의 그 감미로운 목수리 . . . 정말 좋았어요.
반가웠어요.
자주 뵙기 바랍니다. ^^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221.♡.229.222) 작성일

아름다운 청년님!

아픔이 묻어나는 말들을 할 때 제 혀에서 자동으로 쯧쯧~~~쯔!
소리가 났더랬습니다
아픔을 공감했기에 저도 모르게.........

자주 뵙기를~~~~~^^

토토님의 댓글

토토 아이피 (218.♡.155.149) 작성일

노래도 잘부르고 글도 잘쓰구 나이도 어리고~~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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