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잠시 임대 복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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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시오 (210.♡.226.245) 댓글 6건 조회 7,293회 작성일 14-08-30 15: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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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예전의 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음 머랄까? 꼭 환희에 찬 사람처럼 느껴 진다고 할까요 ㅎㅎ?
글 내용처럼 그만큼 성장해서일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줄 아는 안목이 생기셨네요.!!!!
모든 상황을 자신이 만들어 낸 일인지 알아채기가 참 힘들지만,
그 사실만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의 고통에서 벗어 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말이지요.
루시오님의 댓글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45) 작성일
저 역시 봉식이할매님을 뵌 적은 없지만, 오래전부터 뵌 기분이에요^^ㅎ
상대의 모습은 날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죠? 봉식이 할매님이야 말로 절 통해
할매님이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으심을 확인하신 거 아닐까 생각해요^^ㅋ
생각의 고통이라고 하시니, 적고픈 글이 생겼네요.
위에 제가 후임에 대한 글을 적었잖아요? 그 후임이 힘들어 할 때...자신의 여친과 바람난
남자의 이름을 페이스북을 다 뒤져가며, 하루종일 "이 개새끼를 어떻게 조져놓을까?" 란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제가 상담을 할 때...이렇게 물어봤어요.
"야, 하루종일 그 놈 이름으로 페이스북 다 뒤져가며, 하루종일 어떻게 조질까 생각하니
마음이 풀리디? 그래서 살 것 같았냐?" 후임은 당연히 아니라고 풀이죽은 채 대답을 했어요.
그 때, 제가 더 말 했죠.
"생각하지마 이 새꺄. 네가 24시간, 오늘 하루종일 그 놈에 대해 생각했는데도 분이 안 풀렸단건
뭔가 잘못됐단 겨. 그러니 손해보는 셈 치고 내 말 딱 한 번 들어봐. 생각이 나쁘단 건 아냐...
저절로 올라온 생각을 네 멋대로 판단하는 게 나쁜거지...그 놈으로 인해 찾아오는 분노가
끓어오르면, 컴퓨터 앞에 앉지마. 페이스북으로 뒤지지도 마. 그냥 머릿속에서 그 놈을
100번, 1000번 죽여. 분노와 함께 있어보라고. 그래도 힘들다면, 더 이상 내가 너한테 뭐라 안 하마"
그 얘기를 딱 한 번 받아들인 후임은 그 다음 날 부터 웃음을 되찾았어요^6^ ㅋㅋ
생각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정죄하면서 하는 생각을 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봤어요ㅎㅎㅎ
댓글 감사드리구요, 때가 되면 오프라인에서 뵈용^^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223.29) 작성일루시오..건강하지? 글쓴거 잘봤어..소설 읽듯이 잼잇네 ㅋㅋ
루시오님의 댓글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45) 작성일
저의 한 때 꿈이 소설가였잖수ㅋㅋㅋㅋ 형도 잘 지내죠?
전...매일 새벽에 매연을 마시며, 속도가 쒱~하고 빠른 도로 속 차심속에서 음주감지하고...
주취자 잡으로 매일 전력으로 뛰 댕기고... 주취자한테 시달리고.. 얼마전엔 순찰차 안에서 후임한테
"얘...내 나이 인제25인데 벌써 무릎이 아프다ㅋㅋㅋ" 하고 같이 웃은 적이 있을 정도로ㅠㅠ
건강하다면, 나름 요런 상태로 건강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형도 건강하지용?
내년에 서울모임 때 함 놀러가께요. 내년 여름에 전역하고ㅠㅠ 그 때 뵈요...^^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17.♡.172.26) 작성일
주환아, 맞지 이름?ㅋㅋ
'심한 장난 치지 마십쇼'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감히 범접못할.......
'욕을 하는 저 사람들은
저 사람들의 몫이지, 욕 하지 말라고 찡찡대는 나의 모습은 되려 , 나는 물론이고 저들의 입장도 방해하는파렴치한 순간이 된다.'
와우, 누군가 나를 욕할 때 그래서 찡찡대는 나를, '저들의 입장도 방해하는 파렴치한 순간'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자기 긍정의 힘.......
고통속에서 성장하고 더 멋있어진 루시오.
루시오의 글을 읽으면 나도 같이 고양되고 분발하게 된다.
아, 이처럼 훌륭한 녀석이 우리곁에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
루시오님의 댓글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45) 작성일
하고, 횽님^^ 저 역시 빈 말이 아니라 형님처럼 멋진 분이 우리 곁에 있단 게
넘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우체국에 심부름을 가서, 이제 막 걸음걸이를 시작하며 외계어를 옹알대는
아기를 보고 한 참을 바라봤어요..ㅎㅎ 저 아이가 우리처럼 한국어를 사용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옷을 갈아입으려면 성장할 일만 남았구나~하고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우리도 똑같겠죠? 성장할 일만 남았구나...^^ ㅠㅠ
참, 저 요즘엔 주간엔 경찰서 민원실에서 일해요. 야간엔 음주단속 나가지만..ㅠ
어쨌든 민원실에서의 제 일은...직원분이 벌금 과태료 때리는 역할을 보조 하거든요.
받을 돈이 체납이 되면, 10% 씩 가산되더라구요ㅋㅋㅋㅋ 후임의 800원 대신 주신댔는데...
10%씩 매달 가산되면, 난중에 저 한테 치킨이라도 사주셔야 할텐데요?ㅋㅋㅋㅋ
농담이구요.
군인 신분인지라..ㅠ 여건이 되면 지리산 모임에서 뵐께요. 언젠간....
건강하세요^^ 참, 저 오늘부로 상경(상병)진급했슴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