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락조정이 좀더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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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도무난 (211.♡.93.139) 댓글 0건 조회 7,781회 작성일 06-02-06 10:21본문
글은 좀 커졌지만 , 꽉붙여 쓰여져서 단락조정이 덜된듯 합니다
에를들어 올리신글중 일부를
나름대로 조정을 해보면..
## 기존올린글 ##
오늘부터 신심명(信心銘)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앞으로 4주동안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신심명에 관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삼조(三祖) 승찬(僧璨) 스님이 쓰신 시문(詩文)이라고 할까요, 전체 사언절구(四言絶句)로 된 146구 584자로 된 짧은 글입니다. 승찬 스님이 606년에 입적하셨으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의 사람이죠. 그러나 그 글은 1400년이 흐른 지금에도 감탄할 만큼 놀랍습니다. 하긴, 노자는 2500년 전, 석가도 2500년 전, 예수는 2000년 전의 분들이고, 따라서 승찬스님 보다 훨씬 더 오랜 전에 계셨던 그분들의 말씀이 지금도 생생히 우리의 삶과 존재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것은 참 세월을 뛰어 넘어 변치 않는 무엇인데, 이 신심명도 마찬가지예요.
승찬 스님을 혹자는 나병환자라 그러고 혹자는 중풍 든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그 병으로 인해 죽을 고생을 하다가 이조(二祖) 혜가(慧可) 스님을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제가 괴로워 죽겠습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생에서 이런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혜가 스님에게 자신의 죄를 좀 없애달라고 말합니다. 느닷없이 찾아와 불쑥 던진 승찬의 이 절박한 물음에 혜가 스님은 그렇다면, 네 죄를 나에게 보여다오. 그러면 그것을 없애주지. 했더니, 승찬 스님이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다가 찾을 수가 없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혜가 스님이 그래? 그렇다면 그게 없어졌나 보군. 이젠 됐나?라고 하시는데, 이 한 마디 말에 승찬 스님은 문득 깨칩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원효대사가 불법(佛法)을 구하러 당나라로 가다가 해골 바가지에 든 물을 마신 계기로 문득 깨치게 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로 유명한 이야기가 있지만, 이 승찬 스님도 자기의 병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혜가 스님의 이 한 마디 말에 단번에 깨친 경우였습니다. 때가 무르익은 것이지요. 그리고는 혜가 스님으로부터 법을 이어 받으면서 승찬(僧璨)이라는 법명을 받게 됩니다. 이 사람은 늘 은둔생활만 했기 때문에 그 행적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짧은 글입니다만, 이와 같은 명문(名文)을 남겨놓아 오늘날 우리에게 마음의 불을 밝히는 좋은 스승의 역할을
## 단락조정한 경우...##
오늘부터 신심명(信心銘)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앞으로 4주동안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신심명에 관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삼조(三祖) 승찬(僧璨) 스님이 쓰신 시문(詩文)이라고 할까요, 전체 사언절구(四言絶句)로 된 146구 584자로 된 짧은 글입니다.
승찬 스님이 606년에 입적하셨으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의 사람이죠. 그러나 그 글은 1400년이 흐른 지금에도 감탄할 만큼 놀랍습니다. 하긴, 노자는 2500년 전, 석가도 2500년 전, 예수는 2000년 전의 분들이고, 따라서 승찬스님 보다 훨씬 더 오랜 전에 계셨던 그분들의 말씀이 지금도 생생히 우리의 삶과 존재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것은 참 세월을 뛰어 넘어 변치 않는 무엇인데, 이 신심명도 마찬가지예요.
승찬 스님을 혹자는 나병환자라 그러고 혹자는 중풍 든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그 병으로 인해 죽을 고생을 하다가 이조(二祖) 혜가(慧可) 스님을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제가 괴로워 죽겠습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생에서 이런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혜가 스님에게 자신의 죄를 좀 없애달라고 말합니다. 느닷없이 찾아와 불쑥 던진 승찬의 이 절박한 물음에 혜가 스님은 그렇다면, 네 죄를 나에게 보여다오. 그러면 그것을 없애주지. 했더니, 승찬 스님이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다가 찾을 수가 없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혜가 스님이 그래? 그렇다면 그게 없어졌나 보군. 이젠 됐나?라고 하시는데, 이 한 마디 말에 승찬 스님은 문득 깨칩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원효대사가 불법(佛法)을 구하러 당나라로 가다가 해골 바가지에 든 물을 마신 계기로 문득 깨치게 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로 유명한 이야기가 있지만, 이 승찬 스님도 자기의 병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혜가 스님의 이 한 마디 말에 단번에 깨친 경우였습니다. 때가 무르익은 것이지요. 그리고는 혜가 스님으로부터 법을 이어 받으면서 승찬(僧璨)이라는 법명을 받게 됩니다. 이 사람은 늘 은둔생활만 했기 때문에 그 행적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짧은 글입니다만, 이와 같은 명문(名文)을 남겨놓아 오늘날 우리에게 마음의 불을 밝히는 좋은 스승의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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