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를 내 땡땡땡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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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210.♡.77.130) 댓글 5건 조회 8,203회 작성일 15-01-27 17:09본문
세상은 알 수가 없다!
아니...나를 알수가 없다.
오죽하면 큰스님이 돌아가실때 "오직 모를뿐"
이라고 하셨을꼬...!
통영 내려온지 3개월이 지나고 있다.
모든게 완벽하다.
걱정 거리 하나 없고, 내 시간을 쪼개어
부양하거나, 보살펴 줄 일도 없다.
쇼핑의 달인 이었던 나는
이제 쇼핑도 심드렁 하다.
"이정도 샀으면 마이 샀다 아이가!"
시즌 마다 바뀌는 브랜드 의 화장품 과
하늘 거리는 봄 옷도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참으로 심플 하고도 간단한 삶이 되었다.
지난날 나는 원망과 욕심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
매일 누군가의 욕을 하기도 바빴고
밥 까지 사줘가며 위로 듣기를 마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제길!
원망 할 껀수...맞다! 껀수가 없다.
누굴 원망 한다 말인가?
온전히 내가 선택한 일들이라 원망 이라는
단어를 잊어 버렸다..!
지금 나는 원망 할게 없고
신경 쓸게 없고,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또 다시 징징 대고 있다.
이상하고도 요상 한게
너무 "아무일도 없다" 아무일도 없어서
누군가 신경쓸 일이 있고, 돈 나갈 일이 있어
신경이 바짝 쓰이고, 갖고 싶은게 있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안달이 나는 것도!
참 좋은 것 이다.
무언가를 꿈 꾼다는것
욕망 한다는것!
돌봐줄 사람이 있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긴장된 삶 속에 있는것!
원망하고, 미워하고, 시기, 질투 까지도
살아 있음이 아닌가...!
새삼스레 깨닫고 있다.
나는 또 다시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뭔가를 해야 겠다..
추구하고...실패 하고...도전하고...미쳐 보는것!
그것이 바로 가슴 벌렁 대는 삶 아닌가..
자살율이 제일 높은 스웨덴.
.
감히 말 하건데..
내가 당신들을 이해 하겠소!
무슨 목표를 세울까?
역시 가슴 뛰는 삶은 연애가 쵝오 아닌가..!
이번 목표는 샤넬 백을 받을 수 있는
참신한 여자로 변신 하기로 했다.
미쳤냐고? 맞다..
살짝 나사 빠진듯 사는게 훨 재밌을거 같다.
샤넬백....!
연락 주세요~~~!
댓글목록
햇살님의 댓글
햇살 아이피 (175.♡.55.224) 작성일
안녕하세요. 햇살이라고 합니다^^
바다해님 글은 참 재미있어요ㅎㅎ
재미있는 소설 책 읽는 기분이랄까?
꼭 샤넬백 사주는 멋진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ㅎ^^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75.♡.71.23) 작성일멋진남자 만나면 당장 스토리 올립니다~~~감사해요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2.♡.80.63) 작성일
바다해님 방가방가요~ !
스토리 꼭 올려주세요~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21.♡.92.243) 작성일
ㅋㅋㅋ 바다해님~
그렇지요~^^
그래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없는거지요...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고... 샤넬백도 아니고
그럼 어디냐면 음... 구지 말하자면 뒤에(개인적인 표현) 있는 거지요 ㅎㅎ
ㅋㅋㅋ 제가 쓰고도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서로 통하면 감사한거고 그렇지 않다면 패스~
오늘하루 무지 꿀꿀한 날인데...
제 댓글도 요상하네요~
유쾌한 글~
늘 잘 읽고 있어요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
정말 무슨 말인지...도통...우리가 추구하는것은 샤넬백 맞습니다...
사랑스런 여자라는걸 언제나 확인받고 싶은거죠...
으흐흐...깡통 시장에 가짜 구제 라도 사러가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