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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20장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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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211.♡.232.151) 댓글 5건 조회 8,423회 작성일 06-04-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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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이틀 동안 잔잔히 내린 비로 세상은 더욱 투명해지고
햇살은 더욱 눈부시며
온갖 생명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가고 있습니다.
경이(驚異).......
그 안에 그리움 가득 하고.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도덕경 20장을 올렸습니다.
얼마 전엔 또 <성경 다시 읽기>방에 '예수의 탄생과 헤롯 왕'이라는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이번 글은 며칠만에 완성을 했는데, 지난 번 '예수의 탄생과 헤롯 왕'은 몇 주가 걸렸고 또한 구토가 일어날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쓰고 싶고 하고 싶은 얘기는 만져질 듯 제 가슴 속에 있는데, 제 가슴에 살아있는 만큼의 표현으로 담아내려니 그게 무척이나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곤 하는데, 그러면서 버려지는 종이가 수십 장에 달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올릴 수가 있어서 참 기쁩니다.
이제는 또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의 비유'를 쓰고 싶습니다.
하도 쓸 것이 많아 제 마음은 늘 기쁘면서도 바쁘고, 바쁜 만큼 열심히도 합니다만, '결과'는 언제나 저만큼이나 뒤처져 있으니 늘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그저 열심히 할밖에요…….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반가움님의 댓글

반가움 아이피 (210.♡.89.133) 작성일

글쓰기 참 어렵지요.
저도 글을 쓰는데 저의 경우는 글이란 게 쓰고 싶을 때 쓰면 그보다 잘 나가는 글이 없지요
그러나 그 많은 글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룰려면 또 많은 부분 잘리고 메워져야 하니 이것은 쪼고 깍고 갈고 다듬고 광내는 작업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또 새로운 글이 나오고 돌고 도는 훼오리속에서 탕탕 나오다가도 어느 순간 딱 끊어져....
.......
기나긴 침묵.... 기름이 다된 것일까?
타오르지 않고 꺼져버린 불꽃처럼.....
그런데 이 침묵이란 것이 참 묘합니다.
한동안 지속되던 침묵은 그안에 모든 것을 재조절하고 재충전하는 문제해결의 역동성이었던 것이지요
또 불꽃은 타오르고 글이 나갑니다.
저는 그저 끄적거림 정도이니 글을 쓴다할 것 없지만
김기태님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듯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많은 분들이 님의 글속에서 참된 기쁨의 자유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님의 글속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232.151) 작성일

고맙습니다, 반가움님.
님의 마음으로 제 마음이 깊이 따뜻해져 옵니다.
지난 번에도 '무루'님께 드리는 반가움님의 간곡한 글들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요.
아, 세상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참 많구나....
그렇게 느끼며, 제 온 존재가 위로받는 것 같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반가움님의 댓글

반가움 아이피 (210.♡.89.133) 작성일

전 보잘것 없는 사람이지만 언젠가 연이 닿아 뵐 날이 있을 것을 압니다.
삶이란 것이 시작이 되고 또 삶이란 것이 끝이되는 여기서 우리는 이렇게 만나고 또 살지요
이사람 저사람 다 그렇게요.
누가 귀하고 누가 천하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다 귀하고 귀하신 분들인데...
그럼에도 그 안타까움은 정말 우리를 눈물나게 하고 또 슬프게 합니다.
저의 못남으로 남을 아프게도 하고 남의 못남으로 제가 아픔니다.
김선생님은 못난 그모습그대로 참 모습이라 하시지만
그 현실을 못견뎌하고 힘겨워하고 또 참을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것이지요.
압니다. 김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픈 것은 또 아픈 것이니...
안타까움도 그렇고요.
언젠가 사람들이 기본만 지켜도 이 세상은 너무 행복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 기본이라는 것은 부처님도 어찌하시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가슴미어졌었지요.
김선생님 저는 김선생님의 글을 읽고 많은 감동과 또 무언가 처절함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고분분투하시는 김선생님의 글을 대하면서 새삼 고마움을 느끼고 또 이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그런 마음도 느꼈습니다.
그렇지요. 우리 모두는 어짜피 한 배를 탄 사이입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악하거나 선하거나 우리의 문제인 것이고 결국 나의 문제인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1.♡.9.67) 작성일

반가움님! 햐! 정말 말씀 가슴에 와 닿네요.
한번 뵙고 쉽습니다.
전국 모임때 시간내셔서 함 보입시더.

반가움님의 댓글

반가움 아이피 (210.♡.89.73) 작성일

적막강산에 배를 띄우고...
태풍 몰아치는 밤에 그림을 감상하는 마음으로
님의 마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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