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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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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디고 (59.♡.72.150) 댓글 0건 조회 7,942회 작성일 06-05-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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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를 여행하다 퍼온 글입니다. 재밌고 공감되는 점도 있어 올려봅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남성이 쓴 글이랍니다.
................... 여자가 남자에 비해 크고, 흠결이 적은 존재다고 했다.
사실 여자는, 수다를 통해 하루의 피곤을 풀 수 있다고 믿고 행하며 실제로 그리 되는 불가사의함 내지
사지 않을 것이 확실한 물건을 몇 시간씩 기웃거리는 쇼핑 태도 따위…
이해하기 힘든 결점 두어 가지를 빼면 남자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은 존재이다.
기본적으로 여자는 평화주의이며, 더 완전하고 덜 부패하고, 통합성에 따라 행동한다.
남자? 작고 좁고 비열하며, 폭력적이다. 사실, 세상 대부분의 악은 남자로부터 발생한다.
간단히, 인류 역사의 모든 전쟁은 수컷들의 전쟁이다. 권모술수는 남자의 특성이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더 비열하다.
예를 들어, 때가 되어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은 여자다.
대체로 남자들은 우물우물하며 여자가 눈치채기를, 그래서 여자 스스로 포기하기를,
그럼으로써 자신이 자신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교활함을 장착하고 있다.
사실 남녀상열지사에서 집과 배우자와 자식을 버리는 강단을 드러내는 것은 여자다.
남자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음으로써 진득한 악취만 확대생산할 뿐이다
(이런 점을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잔인하다고?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잔혹’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인데, 논란의 가치가 있는 담론으로, 일단 넘기자).
총체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속이 좁다!
남자가, 작고 불완전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지구를 지배해왔던 것은 근육에 기반한 ‘물리적 힘’ 덕분이었다.
수렵시대와 초기 농경시대에는 이 힘이 최고의 가치였을 수밖에 없는데
그럼으로써 획득한 권력을 수천 수만 년 세습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산업혁명은 인류의 가치재가 힘이라는 하드웨어에서
머리와 가슴이라는 소프트 웨어로 넘어가는 신호였다.
이 신호가 20세기에 들면서 더욱 확고한 질서로 자리잡게 되자 물리적 힘은
스포츠라는 한정된 공간을 제외하면 오히려 덕목보다는 죄목에 가까운 자원이 되었다
(이렇게 보면 스포츠는 물리적 힘의 권력성에 대한 남성들의 추억 내지 향수에 해당하는군,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기반으로 하는 남성적 가치가 여전히 지구 권력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유는,
내 보기에는, 단순히 관성 때문이다.
‘관성’… 이 단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구의 질서가 지금까지 달려왔던 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뒤집어 보면, 그 힘이 다하면 질서도 바뀐다는 말이 된다!
사실, 여자가 ‘상품 내지 노예’의 개념에서 실제적으로 벗어난 것이 불과 백여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그거 환장할 노릇이지만, 그렇지만 희망의 단초를 여기서부터 찾을 수 있다.
밝은 이는 눈치챘을 것이다. 인류사를 통털어 봤을 때 ‘백 년’은 찰라의 순간이라는 것을.
사실 최근 백 년 동안의 여성 권력의 확대는 눈부신 바 있다.
게다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어지러울 정도이며 괄목상대라는 말이 무안할 수준이다.
이런 속도가 유지된다면 그야말로 ‘머지 않은 날’에 지구 전체의 권력이 여성에게 넘어가게 된다.
바로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나니!!(나는 종말론자가 아니다. ‘멀지 않았다’고 표현했지만,
수백 년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주장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ㅋ).
조짐은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
몇몇 나라의 리더가 여성이라는 정도는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다.
여성이 기계에 약하다고?
그게 무슨 말인가.
그런 것은 ‘아랫것들’ 시키면 된다.
정말, 마무리하자.
지구가 부양하기에 인구가 너무 많고 그 인간들이 저지르는 환경 파괴의 속도는 가공할 만하다.
대재앙이 멀지 않다는 주장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지구가 살아남으려면 권력을 여성에게 넘겨야 한다.
지구가 망하거나 말거나 도쿄협약 서명을 거부하는 미국의 '배째라' 태도야말로
남성 권력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게, 여성 권력이었다면(한 명의 리더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지배적인 힘) 어떤 형태로든
타협과 조정 이루어냈을 것이다.
여자는 통합을 위해 자존심이나 존재감을 숨길 줄 안다.
그러한 지혜를 통해 질서와 평화를 유지한다.
반면 남자의 자존심은 포식동물의 송곳니처럼 잘 드러난다
(그게 소위 '남자들의 삐짐' 현상이다. 그에 비해 ‘여자들의 삐짐’은 아무래도 작전이지 싶다).
그래서 싸움이 그칠 날 없는데, 남자는 절벽을 향해 굴러내려가는 차 안에서도 싸우는 종자이다.
그러니까 권력을 여자에게 넘겨라.
여자가 지구를 구한다.
아니, 넘기지 않아도 넘어갈 것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
문제는 대재앙과 권력 교체 어느 것이 먼저이냐는 것이다.
(ps)'수천 년 동안 여자가 지구를 지배한다면 여자 역시 남자처럼 비열해지고
포악해지는 아닐까' 라는 가설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사회학자들에게 연구해 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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