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쿵푸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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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4) 댓글 4건 조회 8,060회 작성일 15-03-09 16:5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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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의 댓글
햇살 아이피 (175.♡.55.224) 작성일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구나란걸 행동을 자주 목격할때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랬기 때문에 가벼워지신 것 같아요.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 깨질수록 더 가벼워진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저도 체험적으로 느꼈어요. 점점 가벼워지시는 모습..참 보기 좋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11.♡.130.180) 작성일
햇살님 고마워요~
제가 보기엔 자존감이 거의 없는듯 했어요~
자존감 바닥이구나 자주 경험햇어요~자존감이 거의 없어서 인지 '고집'이 엄청 세고
저 자신을 지키기위해 '고집'을 부렸던것 같아요~
아이러니.. '내가 왜 이러지?이정도 사람인가?할수있는게 거의 없구나~'
막 그랬는데 '내가 해야할게 없었구나'로 보이니 가벼워져서 감사드려요~
자존심없이 살아도 될것같아요~
없는 자존감 만들어내려 참 식겁했어요~
자존감 바닥이지만...
진흙에서 연꽃이 핀다는 말처럼...
설명할수없는 평화랄까 암튼 그런것도 조금씩 경험(?)하게 되요~
같이 화이팅 해염!!
P.S:근데 제목이 너무 웃겨요~'무너져가는 쿵푸펜더'라고 적으니
웃기네요~~진리의 쿵푸펜더..점점 성장해가는 쿵푸펜더 이런것도 아니라
웃긴것 같음 ㅋㅋㅋㅋ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37) 작성일
제가 요련 표현해서 민망하지만..^^; 형, 정말 무럭무럭 잘 성장하시고 계신 거 같아요.
핵 짬찌가 이런말해서 쏘리ㅋㅋ 근데, 넘 흐뭇해지네요.
몸을 통제하는 '나' 가 없단 대목에서...넘 흐뭇해졌어요.ㅎㅎ
마치, 드래곤볼의 손오공을 보는 거 같네요?ㅋㅋ 그 형을 쫓는 저는 베지터 같구요..ㅋㅋ
예전에 어디선가 형 댓글에서...형이 이런말을 햇었어요.
'난 이미 쓸만큼 벌고 잇었기에 뭐 부자가 될 필요도 없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는데...
저도 오늘 점심먹고 경찰서 앞 이마트를 가면서 문득 스친 생각이 잇었어요.
'엄마의 변덕스러움을 물려받고, 엄마의 상처를 고대로 물려받고, 내성적이고 여성성의
에너지도 물려받은 덕에...변덕스런 감정도 만날 수있고, 상처가 있기에 아픔을 느낄 수 있으니...
정말 퍼펙트한 부모를 두었고, 완벽한 엄마라는 환경을 선물받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더라구요.
그냥 그렇다구요..ㅋㅋ 아놔~담달 병장인데... 방금 전역자한테 전화받으니
다시 핵짬찌가 된 기분..ㅋㅋ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루시오 벌써 병장이구나~~진짜 금방이네~~!!
너 좀 게을러지겠다~ㅋㅋ 야! 리모콘 줘바!!
형은 병장에 짬당했다~~ㅠㅠ
최선임되면 모든 권세를 누릴줄 알았는데 어찌된게 맞후임부터
그 밑밑 애들이 '어이~아저씨 말 듣지마!! 3달정도 뒤면 전역이야~!!'이랬다 ~ㅠㅠ
말년에 정말로 유격에 끌려가고 '아니~전역 10일 남았는데 유격은 무슨 제발~~'
하고 소대장에게 말하니 웃으면서 '애들이 모두 원하는 일이다'라고 말하더만 ㅡㅡ
그땐 애들이 날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그 만큼 내가 착해서 좀 만만하게 보고
편하게 대해줬던것같다~~그 당시 친했던 후임이 병장님은 아우라가 없데 ㅋㅋㅋㅋ
카리스마가 없다고 해서 내가 수긍했다..리더 체질은 아닌가보다 라고 말함 ㅋㅋ
루시오는 좀 키 크니깐 짬은 안당할것같음 ㅋㅋㅋ
그런가?비슷한 글 적은것같은 기억이 난다..
그냥 이전처럼 가난/부자 잘남/못남 안된다/된다 등등으로
명확히 규정이 잘 안되더라~좀 모호해진듯함~~
어떤것도 정리,정의가 안된다고 말하면 비슷한것 같음~~
근데 부자 돈이 좀 있음 좋긴 하다...
어떤 연유로 돈이 많았으면 하는 목적이 좀 바뀌었다..
일단 몸이 아프거나 토끼들이 아플때 돈이 있음 이전처럼 치료받는데
전전긍긍 하지 않아도 되고...
만나는 사람에게 조금 인색하게 굴기보단 사줄수도 있고..
가끔 먹고 싶은것이 생길때 맘껏 먹을수있으니 좋은것 같아~
절망감,수치심이 들면 이전엔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경험했다면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나 한사람이라도 저항을 포기하고 경험할수록 모두에게 좋을것같아'
'가난과 절망속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겪어가는 마음상태가 달라진것을 자주 본다~~
그렇게 돈을 가난을 벗어나길 갈망할땐 늘 돈이 모이면 좌절하거나 돈이 슝슝 셌는데..
몸이 아파서 입원하거나 어떤 연유로던 돈이 세어나가고
다시 좌절하고 그런일이 많았다~~
작은돈이지만 적금도 조금씩 넣고 있고 오늘 오니
월급도 올려준다고 하더라~서로 고맙게 1시간 더 일하고
야간하는 사람이 투잡이라 부담되니 내가 1시간 더 하면
20만원 정도 올려준데~~서로 좋지?하길래 알았다고 했당 ㅋㅋ
적금 넣어야지 ㅋㅋㅋ
간혈적으로 그러더라 그런 앎이랄까?강하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특히 일을 부지런히 할때 자주 그런다.가만히 앉아있음 초점이 머리쪽에
가있을땐 또 안그런것 같고 그래도 배워가는 과정이니~~둘다 좋다~
보잘것없는 형이지만 그래도 형이 생각보단 넉넉한 사람이더라구~~
그게 가장 놀라운 발견이고 감사하당~~
고맙다~루시오~몸조심하고 병장생활 맘껏 누리길 바래~~
위풍당당 병장이 되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