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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를 내 땡땡땡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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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210.♡.77.130) 댓글 5건 조회 7,534회 작성일 15-0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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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알 수가 없다!
아니...나를 알수가 없다.
 
오죽하면 큰스님이 돌아가실때 "오직 모를뿐"
 
이라고 하셨을꼬...!
 
통영 내려온지 3개월이 지나고 있다.
 
모든게 완벽하다.
 
걱정 거리 하나 없고,  내 시간을 쪼개어
 
부양하거나,  보살펴 줄 일도 없다.
 
쇼핑의 달인 이었던 나는
 
이제 쇼핑도 심드렁 하다.
 
"이정도 샀으면 마이 샀다 아이가!"
 
시즌 마다 바뀌는 브랜드 의 화장품 과
 
하늘 거리는 봄 옷도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참으로 심플 하고도 간단한 삶이 되었다.
 
지난날 나는 원망과 욕심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
 
매일 누군가의 욕을 하기도 바빴고
 
밥 까지 사줘가며 위로 듣기를 마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제길!
 
원망 할 껀수...맞다!  껀수가 없다.
 
누굴 원망 한다 말인가?
 
온전히 내가 선택한 일들이라 원망 이라는
 
단어를 잊어 버렸다..!
 
지금 나는 원망 할게 없고
 
신경 쓸게 없고,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또 다시 징징 대고 있다.
 
이상하고도 요상 한게
 
너무 "아무일도 없다"  아무일도 없어서
 
누군가 신경쓸 일이 있고,  돈 나갈 일이 있어
 
신경이 바짝 쓰이고, 갖고 싶은게 있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안달이 나는 것도!
 
 
참 좋은 것 이다.
 
무언가를 꿈 꾼다는것
 
욕망 한다는것!
 
돌봐줄 사람이 있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긴장된 삶 속에 있는것!
 
원망하고,  미워하고, 시기, 질투  까지도
 
살아 있음이 아닌가...!
 
새삼스레 깨닫고 있다.
 
나는 또 다시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뭔가를 해야 겠다..
 
추구하고...실패 하고...도전하고...미쳐 보는것!
 
그것이 바로 가슴 벌렁 대는 삶 아닌가..
 
자살율이 제일 높은 스웨덴.
.
감히 말 하건데..
 
내가 당신들을 이해 하겠소!
 
 
무슨 목표를 세울까?
 
역시 가슴 뛰는 삶은 연애가 쵝오 아닌가..!
 
이번 목표는 샤넬 백을 받을 수 있는
 
참신한 여자로 변신 하기로 했다.
 
미쳤냐고?   맞다..
 
살짝 나사 빠진듯 사는게 훨 재밌을거 같다.
 
샤넬백....!
 
연락 주세요~~~!
 
 
 
 

댓글목록

햇살님의 댓글

햇살 아이피 (175.♡.55.224) 작성일

안녕하세요. 햇살이라고 합니다^^
바다해님 글은 참 재미있어요ㅎㅎ
재미있는 소설 책 읽는 기분이랄까?
꼭 샤넬백 사주는 멋진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ㅎ^^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75.♡.71.23) 작성일

멋진남자 만나면  당장  스토리 올립니다~~~감사해요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2.♡.80.63) 작성일

바다해님 방가방가요~ !
스토리 꼭 올려주세요~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21.♡.92.243) 작성일

ㅋㅋㅋ 바다해님~
그렇지요~^^
그래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없는거지요...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고... 샤넬백도 아니고
그럼 어디냐면 음... 구지 말하자면 뒤에(개인적인 표현) 있는 거지요 ㅎㅎ

ㅋㅋㅋ 제가 쓰고도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서로 통하면 감사한거고 그렇지 않다면 패스~

오늘하루 무지 꿀꿀한 날인데...
제 댓글도 요상하네요~

유쾌한 글~
늘 잘 읽고 있어요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

정말 무슨 말인지...도통...우리가 추구하는것은 샤넬백 맞습니다...
사랑스런 여자라는걸 언제나 확인받고 싶은거죠...
으흐흐...깡통 시장에 가짜 구제 라도 사러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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