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이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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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들레홀씨 (222.♡.192.63) 댓글 6건 조회 6,715회 작성일 06-07-27 07:01본문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다 썼다가 몽창 지워져 버리는 허무함... ㅠㅜ
하여간 위의 그림은 355번 그림과는 달리 좀 더 초현실주의적인 이성과 세계관의 파괴 노력이 보여집니다.
물론 355번의 그림도 잘 보면 창문 위쪽에 괴리되는 구도의 묘사를 통해서 나름대로 시각적인 일탈을 꿰하려는 노력을 하는 듯 하지만, 그랬으려면 아예 어두운 배경 까지를 하늘장면으로 채워야 했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그정도의 시각적인 일탈'은 [창호지]로도 가능하거든요. ㅋㅋ
하여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치 음악에 대한 식견이 생겨진 듯하는 착각이 드는군요. ㅎㅎ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정말 보기가 두려울정도로 머리가 깨질것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게아니고 저렇게 보면 이게아니고
보면서 계속해서 저의 마음은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미칠듯한 혼란이 옵니다.
정말 보기가 두렵습니다.
그림이 꼭 자신을 해석하지말라고 저주를 내린것같이 머리가 넉다운...
홀씨님의 댓글
홀씨 아이피 (222.♡.192.63) 작성일
ㅋㅋㅋ 글쎼. 전 아무리봐도 창호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이란 이토록 틀린가 봅니다.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하고 그림을 봤지만 ..역시 전 그렇게 봐지지 않아요.
지금여기님의 모습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
저게 마그리트씨가 원했던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또 많은 시간을 저렇게 혼란해하며 지내왔던 저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미술 이야기를 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여기tm님의 댓글
지금여기tm 아이피 (210.♡.49.23) 작성일
오호라~ 본래 아무런 의미없이 있는그대로 존재하고있는 것인데. 이리저리 분별을 해서 혼란스럽다
그러니 있는그대로 바라본다면 혼란은 사라지고 고요해진다.이런건가요? 아..
바로 마크리트님이 이런걸 말하고싶었던겁니까?
홀씨님의 댓글
홀씨 아이피 (222.♡.166.126) 작성일
분별...그러니까 인식의 틀 안에 가둔 해석을 깨는 그런 그림이지요.
여기서 데리다의 해체이론을 상기시키면 좀 더 이해하시기 편할까요.
마그리트씨는 그래서 저토록 단호하게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본질을 무시하지 말아달라고.
^^
(예전 제가 올린 글에 껍데기2님과 나눔님께서 아주 친절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셨는데
제 말보다 그 댓글들을 한 번 더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꺼에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울컥~)위의 그림이 초현실 주의 그림인 것은 맞은 것 같지만,
355번 그림은 창호지 붙은 거예욧(결연! 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