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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 -> [유] 일수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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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1.♡.227.16) 댓글 27건 조회 12,906회 작성일 06-08-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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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들의 심오한 이해가 담긴 경서에는


‘있으면서도 없고’(유->무) ‘없으면서도 있다’(무->유)는 식의 표현이 상당합니다.

이는 [존재 자체가 무] 이지만, [무 역시 존재와 맞닿아 있는]

인간 삶의 상대적인 세계관을 아주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는 이곳 게시판에서

‘세상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얘기하는데...

‘생각하지 말아라’ ‘그에 대한 관심을 끊고 너 자신을 찾는 것이 진리로 향하는 길이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나를 찾는 것이 곧 세계를 찾는 것’임을 볼 때 ‘세계를 찾는 것 자체가 나를 찾는 것’과 통해 있을 터인데...

왜? 일방적으로 한쪽편에서만 접근해야 하는지, 즉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끊고 네 자신만 찾다 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 (유->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조언주신 분들에게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일반화 시켜서 표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진리 체득을 통한 ‘자아 경계의 무너짐’현상이 빚어지는 순간

극단적인 ‘유아론’이 발동됨으로 인해서 세상에 ‘다른 자아’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짐에 의한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물론 이는 비판적인 시각이고,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나의 자아 자체가 없어진다’는 식의 표현이 되겠군요.)


저는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과연 그것이 옳으냐’는 것을요.


물론 여지껏 ‘경쟁주의 사회’에서... ‘돈과 자본의 질서로 움직이는 사회’에서...

끝없이 처참한 사건과 고통이 우리의 숨통을 누르는 이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는 ‘자아해방’을 통해서 그러한 ‘번민’을 벗어날 수 있었기에 그 ‘편안함’으로부터 ‘안주할 공간’을 찾았을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서 노자의 도덕경과 김기태선생님의 말씀을 우러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단지 그 수준’에서 멈춰 있다면 그것은 ‘보수기독교인들’의 수준이 더 칭송 받을만 합니다. 그리고 ‘단지 그것’이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전부라면 저는 차라리 보수 기독교 싸이트에 찾아가서 그들의 말을 들을 것입니다.

그들이 전하는 그 ‘만족’과 ‘평안함’ ‘분별없음’의 세계관이 이곳의 그것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예수께서 깨달음만 얻고 그 이후로 나무 아래서 자리를 틀고 앉아있었다면...

석가께서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자신만 아는 만족 속에서 끝내려 했다면...

노자께서 깨달음을 얻고 혼자 머릿속에서 그 이해를 끝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의 문제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 부인하시고, ‘나만 찾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조언을 주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세상의 사람들이 그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실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도 의미없는 짖이다’고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도무지 왜? 이런 글에 답글을 다시는지요.

지적 허영입니까? (궁금해서 묻는 것입니다.)


...아니지요? 저에게 뭔가 하나를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러한 노력을 ‘나가서도’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아 경계를 확대해 보십시요.


자아는 깨달음을 통해서 한순간에 경계가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그게 확장되기도 합니다. 전체로 확장되어서 우주의 반대편 영역에 자아가 닿으면 깨달음과 똑같은 결과가 빚어지지 않을까요?

그렇게도 해 보시란 얘기입니다.

한방향(유->무)에서만 접근 마시고, 반대쪽(무->유)으로도 접근해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만 ‘분별’과 ‘간택’을 중지하시고...어떻게 ‘밥’ 먹고 사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 밥을 안드시는 분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밥상 앞에서 ‘이건 밥숟갈도 아니고, 밥도 아닌 아무것도 아니다’하면서 그냥 굶을 만큼의 ‘정신수준’이라도 되시면 또 모르겠습니다. (물론 체력도 받쳐 줘야 합니다. ^^')


하지만 그렇지도 안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일’(세상의 일)에 대해서는 분별과 간택을 중지하고 하고, 자신의 일상에서는 늘 분별과 간택을 하며 그 ‘생물학적 욕구’와 ‘삶’을 유지하며 살 터이니, 참 그 상상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제가 아직 도덕경을 2장까지 밖에 안봐서 아직 뭐라 말씀 드릴 처지가 아니지만 ㅠㅜ

(그것도 김기태 선생님의 책의 명철한 해석을 통해서...)


선인들이 일궈놓은 ‘총론’을 우리가 무턱대고 답습만 할 것이 아니고, 그 세부적인 ‘각론’은 현실상황에 맞게끔 고민해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노자께서 아직까지 살아있어서 도덕경의 정치지도자에 대한 충고를 할라치면 그 시대와 현재시대와는 충고의 내용 자체가 다를 수 있는 것 처럼... 기본적인 ‘총론’ 은 그대로 두면서 세부적으로 다루지 못했을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단지 몇 개의 총론 ‘극단적인 상대주의와 허무주의와 맥이 닿아있는’ 구절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자~~~

이 글을 읽고 제 글을 통해서 뭔가 ‘분별’과 ‘간택’이 드시는 분들은 상당한 가치관의 혼란을 갖겠군요.

‘세상의 문제에 고민하고 '분별' '간택' 할 것이 아니라 네 자신이나 제대로 찾으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조언을 해 주고 싶으시지만, 그 생각을 글로 쓰는 것 자체가 '분별'과 '간택'을 통한 것이고, ‘자기분열’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이렇게 지적한 모순이 무엇인지도 모르시고 그런 조언을 해주실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만...)


정확히 ‘분별’하시면 될 것입니다.


극단적인 처사이지만,

아예 ‘모든 분별’을 하지 말고 세상사에 일절 참여하지 않으시던지...

스스로 ‘세상사에 관여할 필요성을 인정’하시고 나서 대화를 하시던지...


뭐 그도 아니면...

나는 ‘이정도 수준에서까지 세상문제에 참여할란다’ 하고 수위를 정해 놓으시고 참여를 하시던지요.

...
김기태 선생님이 엄청난 방황과 고뇌를 통해서 '지금 여기'를 발견한 것과
우리가 '지금 여기'를 발견해야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지 총론적인 주장 몇개(그냥 모든 것을 놓아라!)라는 생각으로 그 모든 것이 놓아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무수한 방황이 없었으면, 최종적으로 '지금 여기'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 했더라도 그 의미가 빛을 일었을 것 같이...
치열한 의지와 생과의 부딪침도 없이 '처음부터 놓을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놓을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가 그랬고, 석가가 그랬습니다.
... 뭐 그렇다는 거고요. 너무 심각하시지는 마시길... ㅎㅎ

댓글목록

귀신씨나락님의 댓글

귀신씨나락 아이피 (210.♡.240.15) 작성일

만득이도 아닌데 귀신 잘 붙슴내다.
방황과 삶을 혼동 하십네다 그려.

있는 그대로가 치열한 삶입네다.
두 손놓고 빈둥거리는 게 아니라는 겁네다.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부닥쳐라는 말입네다.
수준 같은건 없음네다.

그렇게 보는 사람한테만 있슴네다.

기운체크 안하심메까? ^^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우선 님은 이런 댓글 쓴 것 자체로 자체 모순에 빠진다는 것을 '아시고'는 계시죠. ㅎㅎ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부닥쳐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왜? 저의 생각은 바꾸려 하시는지요.
그 조언은 스스로에게 향했어야 했었습니다.

제가 '개입할 수준'운운 한 것은 '사람수준'을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세상의 문제에 참여 하고 안하고의 수위를 알아서 정해라고 말씀 드린 것입니다.

가령 자신의 주머니에 채울 돈의 10분의 1은 다른 사람의 손에 가게 하면서 살며 그에 맞는 활동을 할 것인가? 2분의 1까지 그렇게 할 것인가? 등등으로 알아서 수위를 정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 사람들'이 두 손 놓고 빈둥거린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치열하지 않은 삶을 산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의 일'에만 그리 치열하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원봉사비율'과 '해외후발도상국원조기금' 같은 것이 형편없게 되고,
없는자, 약한자가 살기에 힘든 나라가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 '그런 문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 자체를 선악으로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최소한의 생물학적 필요에 의해서 그것의 충족을 하며 살듯이...
다른 사람의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말입니다.

귀신씨나락님은 주변 사람들 아랑 곳 않고 먹을 것 있고 행복한 일 있으면 혼자만 다 하면서 사십니까?
아니죠?
분명히 주변 사람들과 나눌 것입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우리가)'주변에 아는 사람들과만 나누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
자신과 마주칠 일이 없는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에는 무감각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다른 말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자아해방]을 구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는 있어야 한다는 얘기이고,
저는 그 문제의식을 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선문답' '상대주의와 회의주의'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우리는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61.♡.21.173) 작성일

와 둥글이님 !
말씀이 쎄지셨네요 !
예리하고 정밀하시군요.

귀신씨나락님의 댓글

귀신씨나락 아이피 (210.♡.240.15) 작성일

아니요.

이해라도 바로 했으면 어떨까 해서요~~^^

저를 위한 글인지 님을 위한 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 좋은 머리로 무슨 문제 있나요? ㅋㅋ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61.♡.21.173) 작성일

둥글님의 우주그림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좀 더 길게 다시 한번 올려주실 것은 없는가요?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동글이님은 참 좋은사람같다.

선장님의 댓글

선장 아이피 (222.♡.190.245) 작성일

둥글이님

님의 위기와 문제의식이 다른 이에게는 아무런 감흥을 일으키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관점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비난과 강요의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이 깨달음이건 종교이건 사회문제이건 점심메뉴이건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허울과 사회적인 합의에 의한 구호라 할지라도

그것을 강요하는 순간, 또 하나의 소수를 향한 억압이 될 수 있습니다.

둥글이님은 지금 또하나의 폭력을 구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님의 마음이 폭력적이란 뜻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알라뷰너님 관련 동영상으로
http://www.howcan.or.kr/beautiful%20life%20screen%202004.12.31.htm
있습니다.
별사진이 많은 곳이 '허블망원경' 치면 싸이트가 나옵니다.
거기에 지금도 지구 대기권 밖에서 우주의 정경을 찍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그간 찍어왔던 별사진이 저장되어 있답니다. 한번 보세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직접 밤하늘을 보는 것이 최고지요.

그리고 '지금여기'님 ㅋㅋ 어제 제가 말씀 드렸쟎습니까?
이상하게 생긴 사람만이 아니라, '멀쩡한 사람에게도 사기 당할 수 있다고요.
ㅋㅋ 제가 바로 그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시렵니까?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제가 이곳에 계신 분들에게 '제 생각이 옳으니 그에 전적으로 따르시요'라고 주장하는가요?

말해보십시요.
그런 주장이 하나라도 있었는지...

저는 다만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그것까지가 해결되어야 해답이 될 것이기에'
그 문제를 풀었다고 자부하면서 저에게 자신들의 관점을 강요하는 분들에게 '그 답을 주십사' 묻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하시는 소리들이 '너는 잘 모른다. 깨달아봐야 한다' 이 수준입니다.

...

누가 누구에게 관점을 강요했다는 것입니까?


님께서 저에게 세상문제에 대한 고민을 접고 우선 깨우쳐라는 식의 조언을 주시고 싶으시다면
나름대로의 주장을 역시 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제 입장을 말씀 드리면서 서로 인내를 가지고 주고 받다 하다보면 언젠가 길이 나오겠죠. 

하지만 '둥글이 너는 네 관점을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강요한다'는 말씀을 하시려거든,
번지수가 엉뚱하게 찾아왔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관점을 강요했다는 것인지요...

선정님의 댓글

선정 아이피 (222.♡.190.245) 작성일

님은 어떤 근거로 여기 있는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님께서는 일찌감치 여기 있는 사람들을 재단하고 이 문제를 들이대신 것입니다.

님보다 더, 아니 적어도 님이 만족할만큼의 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건 아니겠지요?


어떤 답을 원하시는지요? 결과적으로는 님이 만족할만한 답이 아닙니까?

자신이 만족할 만한 답은 자신이 구해야 하는겁니다.

왜 자신이 만족할만한 답을 내놓으라고 하시는지요?

깨달아봐야 한다라는 것도 답이 될수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문제는 그 답이 님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지 그 답의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님들은 님의 개안적안 문제에 참가할 하등의 의무가 없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지금 장난하시는 거죠?

제가 이곳에 있는 분들이 사회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안갖는다고 했습니까?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접고 깨달음에 정진하면 답나온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분들에 대해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박하는 내용이 안보이십니까?


님은 왜? 제가 만족할만한 답을 내놓으라고 하냐고 물으셨습니까?

제가 '풀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 '그것까지가 해결되어야 해답이 될 것이기에'
그 문제를 풀었다고 자부하면서 저에게 '깨달으면 다 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조언' '충고' '훈계'하시는 분들에게 '그 구체적인 답을 주십사' 묻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님은 저와 얘기하자고 하시는 것입니까? 동문서답 놀이를 하자는 것입니까?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저는 그냥 순수하게 말씀드린건데..조금 이상하게 들리네요
어떤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아~ 지금여기님이 불쑥 저를 좋은 사람같다고 하길래
'그렇습니다.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면 거짓을 말하는 것이고,
'아닙니다.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기도 그래서 농담 한마디 한 것입니다.
혹시나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귀신씨나락님의 댓글

귀신씨나락 아이피 (210.♡.240.15) 작성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접고 깨달음에 정진하면 답나온다'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접어지면 그게 답이요!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220.♡.228.195) 작성일

감사합니다,둥글님 !  잘 보겠습니다.
그리고 귀신씨나락님 !
둥글이님과 재미 있는 말씀만 나누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내용의 말씀들은 두 분의 개인 이메일로 나누시고 여기서는 서로 신경쓰이는 내용의 의견은
조금만 줄여서 해 주시면 좋겠네요.
여러 분들의 참여와 조언이 따르지 않으니,왠지 개인끼리의 무대가 되는듯하여 다른 분들에 죄송스럽고
민망한 생각이 듭니다.
이 터를 제고하신 분에게도 염치가 없고,실망만 드려,혹 폐쇄를 고려하게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같은 도반으로서 건실한 토론의 장으로 제공하셨는데 가끔은 개인적인 힘겨루기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막말 끝에 끝나는 일도 보았습니다.
그냥 제 의견일 뿐이니 가볍게 들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선장님의 댓글

선장 아이피 (222.♡.190.245) 작성일

동문서답 놀이가 되어도 어쩔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비행기타면 무섭지않아?'라고 물어보는 사람에게

'타보면 압니다'라는 말말고 뭐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왜 타보면 아냐고 다시 물어본다한들 저 말 말고다른 마땅한 말이 없습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접고 깨달음에 정진하면 답나온다'라는 글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 부분에 그런 글이 있는지 알려주시고, 만약 그런 답변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만의 생각일뿐입니다.

귀신씨나락님의 댓글

귀신씨나락 아이피 (210.♡.240.15) 작성일

이쯤해서 속마음을 털어놔 보리다.

나는 개뿔도 모르오.
근데 둥글이님 심정을 모르지는 않다오.
님과 같은 생각으로 평생을 휘젖다가 거지가 다 되었소.
뭔가 가치있는 일이라 믿고 사람들에게 칭찬 한마디 들으면 그것으로 위안삼아 살아왔소.
비록 결과가 없더라도 나는 옳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끈질기게 삶을 지속시켜 왔소.
님의 글을 보면 어떤 열정이 느껴지고 온정의 마음도 느껴지오.
그렇지만 부질없다는 것도 느낀다오.
삶을 돌아보면 이룬것은 없고 나를 힘들게 하고 내 가족만 힘들게 했던 것 같소.
나 하나도 돌보지 못하고,내 가족도 돌보지 못한 놈이 이상만 컸던게요.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이 실제는 반대의 결과를 보이는 과정에서 나는 깨달았소.
'내가 일을 되려 망치는구나!'
아,내가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세상을 믿지 못했구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추구하는 뜻을 손상하면 날선 혀바닥으로 난도질했던 내가.
옳은 일에서 나와 보니 내가 우려할 만큼 세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드란 말이오.
내가 믿었던 옳음은 옳음이 아니었소이다.
나는 무식해서 글을 못쓰니 이쯤 하오.

비록 그것이 다가 아닐지라도. 님의 열정과 마음만은 감사하며 사랑합니다.(진심이라오^^)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도 제가 마치 '다른 사람이 놀고 있고 부족하다'고 전제하면서 저만 잘나서 떠드는 사람식으로 대하시는 듯 하군요.


저는 각각의 손가락의 기능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말씀 드렸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이 똑바로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깨달음에 정진하라.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풀린다.'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주시지만,
 
1. 실지로 깨달은 사람이 많을 이 나라가 이모양 이꼴을 하고 있고,(이것 자체가 혼자 깨달아서 세상일이 풀릴일이 아니라는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2. 깨닫고 안깨닫고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의 기본적인 생물학적인 필요는 채울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은 인간사랑도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좀 사회실천활동도 하고 그러쇼'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 자신이 '그러한 길'을 가고 싶은 마당에 
풀리지 않는 내면의 갈등이 있는 이유로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와중에 이곳을 찾게되었는데,
'우선 깨달으면 다 풀린다'는 말을 듣고 반갑기는 했으나,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1,2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해결하고 넘어가고자 '질의'를 한 것이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못한체 마냥 '모든 것을 놓고 깨달음에 정진해라'는 식으로만 계속 말씀하시면서 '말꼬리 잡는다'고 오히려 나무라시는 분들까지 생기고 있기에 그에 대한 논리를 좀더 가다듬에서 풀어낸 것이란 말씀이지요. 

'나 같이 해라'는 얘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제가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가장 근접한 답은 선생님이 처음 말씀하셨더 바 대로
'한다고 생각말고 그냥 해라'의 것이지,
다른 몇 분들이 말씀하신 바대로의 '세상에 대한 관심 끊어라'류의 내용은 아닐 듯 해서
계속 대치??? 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왜? 제가 가진 [고유한 입장과 사상]을 인정않고 '손가락취급'을 안해주냐는 것입니다
저도 저의 역할이 있는데...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냥 모든 것을 놓으면 해결된다'고 그들은 제가 가진 관점 자체를 하찮게 말씀하시냐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분들이 그리 조언을 해주시려면 구체적으로 스스로의 주장들이 아구가 맞게 딱딱 붙여 주셔야 할 판인데... 그것도 없이 그냥 편한 말씀만 하십니다. 그러니 답답한 것이죠.


제가 애초에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갈등... 즉 심리적인 문제, 돈 문제, 사회적 체면문제 등등에 대해서 그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놔라'는 말씀을 듣고 단지 그리 했다면 끝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문제는 단지 '생각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깨달음을 얻는 문제로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앞선 글의 '유아론적인 관점'에 대한 저의 생각과 '나와 너'를 구분하지 않음의 관점으로 풀었습니다. '생물학적인 필요를 충족시켜줘야할 인간의 문제'도 그 관점의 이야기이구요.

하여간 번거롭게 해 드린 점 죄송스럽지만,
제가 수련이 안되어서 저랑 토론하는 것을 넘어서서 제 생각의 경계를 넘어서 침투해 들어오고 주장을 강요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좀 공격적이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씨나락님의 진심어린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더라도 왜? 제가 씨나락님과 같은 관점을 가지고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믿으시면서 저 역시 똑같은 말로??? 를 겪을 것이라고 단언하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씨나락님께서는 '사회적 가치'의 문제, '이해의 대립의 문제'에서 세상일에 관여하시면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싸워오셨던 분 같습니다.

하지만 보십시요.
'밥을 먹고 못 먹고의 문제'가 '나중에 생각해 보니 부질없었던 것이다'는 말로 정리되는 류의 그것인가요?
'기본적인 인간의 생물학적인 욕구 충족'의 문제는 '사회적 가치''이해대립의 문제'와는 전혀 관점이 다른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런 류의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일반적인 시민사회단체에 소속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단체에서 활동하다가 그런 단체의 활동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겨서 나와서 혼자 독자적인 영역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씨나락님의 관점에서는 그러한 활동했다는 것 자체가 온통 후회 스러울지 몰라도,
그러한 활동을 해왔던 많은 이들은 그것에 만족해 하십니다.

설령 모든 사람들이 그런 활동에 대해서 후회를 한다고 해도
'내 정신'으로 그것을 경험하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것이지만,
하물며 많은 이들이 그것을 만족해 하고 있고,
제대로 움직여지지도 않는 몸으로 나서서 빛을 주시는 영감님들까지 있는 상황이고 보면,
씨나락님은 계속 '당신의 마음이 바뀌어야 내 말의 진실을 압니다'는 류의 말씀이 아닌...

'나의 경우에는 이런데 한번 숙고해 보라'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야 옳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님의 인생 얘기는 듣고 싶어지는 군요.
기회 되시는 대로 구체적으로 좀 말씀주십시요.

간단한 답님의 댓글

간단한 답 아이피 (121.♡.146.146) 작성일




1. 실지로 깨달은 사람이 많을 이 나라가 이모양 이꼴을 하고 있고,(이것 자체가 혼자 깨달아서 세상일이 풀릴일이 아니라는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모양이꼴이기도 하고 (님의 견해에 따르면...)

그리심각하지 않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럼 이 차이가 뭔가?    알겠습니까? 답을 적어보셔




2. 깨닫고 안깨닫고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의 기본적인 생물학적인 필요는 채울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깨닫건말건 당연히 노력해야죠

깨닫는 다는게 별거 아니고 

당연히 노력해야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안다고 하는

어찌보면 싱겁기짝이 없는것을  뼈저리게 느낀다는거지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220.♡.225.1) 작성일

둥글님은 대단하신 분이군요.
말씀이 참 조리가 있고 담백합니다.
한번 보구싶네요.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죠?
인생을 깨끗하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추구하시는 모든 일이 님의 뜻한 바대로 이루어 지기를 ...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220.♡.225.1) 작성일

행인님은 그만 가실 길이나 재촉하시는 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듯 싶네요.
님은 왜 모든 일에 부정적이고,맞지도 않는 시비로 일관하시죠?
본인도 전혀 확신이 서지 못한듯한 얘기를 남에게 막 쏟아부으면,누구보고
치우라는건가요?
의문과 의심이 있으시면 직접 질의를 하시던가,아니면 만나서 따져 보시지
이게 뭡니까? 질문도 조언도 아닌 훈계와 비아냥의 말투가...
객관적으로 제가 생각을 다시 해 봐도,
님의 문제가 심각함을 느껴집니다.
숙고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220.♡.225.1) 작성일

둥글님은
기태님의 답변을
잘 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둥글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내용의 뜻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깊이 다시 보셨으면 좋겠네요.

정님의 댓글

아이피 (211.♡.240.17) 작성일

아직 꽃이 피지않은 나무에 열매를 맺기를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언젠가 누구나 때가 되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하여 자연히 열매가 맺을 것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정님과 의견이 일치되는 군요.
저도 아직 제가 꽃이 피지 않았음을 늘 실감합니다.

..님의 댓글

.. 아이피 (58.♡.135.237) 작성일

답변과 둥글이님의 궁금증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올라옵니다.
둥글이니의 질문은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시는가?
아니면 1더하기 1은 2라는 수학적 공식으로 삶을 이해해야 적성이 풀리시려나?
여기 누구도  둥글이님이게 모든것을 모르채 하고 깨달으라 말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공식을 만드시나?

둥글이님..
열심을 내며 배우는 이 인가 봅니다

확실해야  안심이 되시는 분인가 봅니다

무책임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 같지요

김민기의 노래 인가 시인가 모르겠는데

봉우리 란 노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노래 를 한번 누가 올려주셨으면 하구요

또하나 문화 유산 답사기 인가 하는 책에 그런말이 있다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

똑같은  문화재를 보고도 모두 아는 만큼만 이해하기 때문에

어떤이에게는  하찮은 것이 보이는 이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는것..

사회문제든 깨달음이든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두는 아는만큼 보이는만큼 각자의 모양대로 치열한 삶 아닌것이 없다라고요

다만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어떤이는 어떤대로

또 어떤이는 어떤데로 살아가고 있는것이지요

사회문제 ...참 많이도 친구들하고 싸우고 토론하고 감옥까지도..

그냥 그랬을 뿐입니다

지나고 나면 내 삶의 역사에 그 일이 있었을 뿐입니다

더하거나 뺄수도 더하거나 빼고 싶지도 않은

그때 나의 사고가 거기에 머물며 보이는 만큼의 문제의식에 따라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부끄럽지도 않으며 자랑스럽지도 않으며


고민을 공유해주지 못하는 이들이 무책임하거나 현실을 회피하거나 하는 이들이

아닌것입니다

다만 눈이 거기에 머물러 있기에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것이랍니다..

둥글이님  요즘은 운동권에 있는 많은 이들이 영성으로 이동해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또 사회변혁의  진정한 주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정한 자기해방을  이루어 가는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이들을 봅니다

굳이 깨달음이라 말하지  않고 굳이 사회변혁이라 말하지 않고

자신을 안이가  사회변혁에 참여하면 많은 이들을 또 변화시키고있는것같습니다

그것 또한 여러모양으로

어떤이는  시위로 어떤이는 글로 어떤이는 빈민촌에서 어떤이는  ....

씨줄과 날줄이 만나지 않을까요?

그러한 모양으로 이구석 에서  흐르다 보면 ...

전사 라는 시가 있지요?

갑자기 님의 글을 보니 그 시가 생각 나네요..

흔들리면서 피는 꽃이란 시도 생각나요

흔들리지 않으면서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머..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저는 개개인의 역할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실천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이곳에서 비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는 이곳에 제 문제를 해결하로 왔습니다.
나름대로 사회적 실천의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 사려 되어서 그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활동'을 하면서 풀리지 않는 갈등에 몸부림을 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사회적 실천이 중요한 것 아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깨닫고 나면 내 말 안다'는 식의 느긋한 조언을 해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 입장에서 '스스로 깨닫는 것'과 '사회가 바뀌는 것'의 관점 자체가 다름을 피력하면서 개인이 깨닫고 말고를 떠나서 인간의 생물학적인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실천'을 강요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제 자신이 그리살기를 바라고 현재 관점에서는 그런 이해가 머리에 차있기 때문에
제 올바른 행동을 위한 이해를 정리하고자 그런 주장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각종의 개념과 논리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쉽게 생각할 수록' 나태한 내 자신이 내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만 문제를 해석하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어하기 때문이죠.

참고로 저는 제가 똑똑하거나 잘나서 이런 말씀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 자신이 아직 성장하고 깨달으려면 한참 멀었기 때문에... '안달'하는 것이죠.

왜 몇몇 분들은 그러한 발버둥 자체를 봐주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흠...
하여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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