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이님은 혼자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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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혼돈 (61.♡.87.38) 댓글 9건 조회 11,579회 작성일 06-08-25 12:12본문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 저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하기 좀 힘들군요.ㅋㅋ
몇년 전에 한 잡지 기자님이 기사를 쓰셨는데...
(물론 기사도 좀 과분한 표현이 많지만) 아쉬운데로 올려봅니다.
http://www.jeonlado.com/v2/ch01.html?&number=5414
다만 그때와 다른 것은
1. 그때는 집에서 왔다갔다 했는데...지금은 모 단체 사무실에서 먹고자고 하고 있고,
2. 그때는 후원해줄 사람이 있어야 '유랑캠페인'을 가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맨손으로 나설수 있다는 것입니다.
님도 물어보시지만 마시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털어 놓으시지요.
혼돈님의 댓글
혼돈 아이피 (61.♡.87.38) 작성일
흐..흑흑, 둥글이님의 기사 잘 보았습니다. 묘한 행복감에 차서 글을 읽었습니다.(둥글이님의 사진을 보니)
미남이시더군요, 보기좋았습니다. 역시 제 생각대로 귀여우셨씁니다.
어쭙니다~~
버스정류장 옆에서 일인시위를 하고계시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버스가 둥글이님의 앞에 서고, 버스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두눈 뚱그렇게 뜨고서 둥글이님을 처다볼겁니다.
그 압박감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 처다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하지못할 상황이라 아마 무지하게 쪽팔려하다가 그만두었겠죠.
혼돈님의 댓글
혼돈 아이피 (61.♡.87.38) 작성일맨손으로 나선다. 후원해줄 사람없이? 그렇다면 밥을 못먹고 있으면 구걸도 하게 되던가요? 아니면 어떻게든 먹을것이 자동으로 생기게 되던가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18.♡.76.209) 작성일
아..넘 날씬하시다...무슨 다이어트를 그렇게나 심하게..ㅠ..ㅠ
몸 좀 챙기시고 일 하세요...
그리고 운명과 의지란 제목으로 쓴 글이 제 실수로 삭제가 되었네요..
머..그건 상관없지만 둥글이 님이 멘트를 다셨는데....지워져서...넘 섭섭..흑흑..
(혹시 오해하실까봐....사족, 올립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몰라욧~ 말안해요 ><
삐졌어욧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빼빼하죠.ㅎㅎ 50킬로 찌끔 넘습니다. 군에 있을 때 부터 채식을 한 2년 하고 자취하면서 못먹고 살았더니 몸에서 인이 빠져나갔나 봅니다. ㅠㅜ
제가 처음 피켓을 매기 시작한 것은 대구지하철 사태 때문이었습니다.
한국민의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무지와 사회복지 정책의 미흡
그리고 지하철 운전원이 잘못한 것이지 대구지하철공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하철공사 사장의 발뺌,
그리고 너도 나도 화재를 낸 정신장애인과 대구지하철 공사측만 손가락질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이것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더군요.
왜냐하면 만약 한국국민 중에 다른 사람이 아마 그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이 사건을 냈을 테니 말입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씨랜드 등등 벼라별 부정비리 사건이 그득한 것이 바로,
그 국민성 때문이죠.
정신장애를 가지신 당사자가 그렇게 울분에 휩쌓여서 불을 낸 것도 장애인을 개똥취급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축적된 분노 때문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불지르고 함께 죽으려고 했다가 불만 내고 빠져 나와서 대형 참사가 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모르고 스스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부재하고, 세상에 대한 책임감없는 자신을 반성하면 될 터인데... 불을 냈던 당사자와 대구지하철공사만 보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 보니 앞으로도 똑같은 일이 빚어질 것이 눈에 보여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러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알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문, 방송에서 주는 것과는 다른 각도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나섰는데, 감사하게도 그날 새벽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님이 배 든든히 하고 나가라고 꿈에서 밥을 차려 주시더군요.
그래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쳐다보는데 그 쳐다보는 쪽을 보고 서서 시위 할때 당연히 쪽팔리죠.
하지만 문제의식가지지 않고 제 밥벌이만 하고 사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자극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거든요.
초반에 100번 200번 피켓 걸때는 걸려고 할 때 마다 챙피하고 침마르고 했습니다.
피켓 매려는 순간이 가장 어렵거든요.
하지만 매고 나면 쫌 덜 쪽팔립니다.
또한 문제는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어설프게라도 하는 것입니다.
제 쪽팔린 것과는 별도로 메시지는 전달되기 때문에 쪽팔린 것 자체가 활동에 문제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제 개인적인 문제지요.
여지껏 피켓만 6,700회 맨 듯한데...
많이 하다보니 그래도 요새는 덜 쪽팔리지만, 홈페이지 게시판에 '기차안에서'와 같은 글을 통해서 보실수 있는 것 처럼... 낯선 장소에서 할 때는 또 쪽팔립니다. ㅠㅜ http://howc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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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을 것을 어떻게 처리하냐고 지적해 주셨군요.
재정 문제가 심각하죠.
차비는 없으면 걸어다니면 되고 밥값없으면 굶으면 그만이지만, 스티커랑 만들라면 돈이 듭니다.
주요 재정문제가 바로 스티커,피켓, 플랭,전단인쇄비에서 오는데요.ㅠㅜ
그래서 돈 떨어질 때면 막일을 합니다.
몸이 약해서 몇일 일하고 나서는 몇일을 또 앓고요. ㅋㅋ
건 그렇구... 저를 귀여이 봐주시다니... 나이가 상당히 되신 듯 합니다. ㅎㅎ
계속 귀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sksna님의 댓글
sksna 아이피 (210.♡.89.185) 작성일
둥글이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의 치우침에 놀라움을 갖습니다.
세상 어린이들이 둥글이님처럼 되면 될까요? 안될까요?
하인은 힘으로 하고
중인은 말로 하고
상인은 몸소 보여줍니다.
혼돈님의 댓글
혼돈 아이피 (61.♡.87.38) 작성일
둥글이님에게 끌려~~
둥글이님 화이팅입니다.
박수님의 댓글
박수 아이피 (211.♡.3.139) 작성일순수 행동력 등의 단어가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