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토머스머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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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랑 (222.♡.195.137) 댓글 2건 조회 7,557회 작성일 06-08-25 18:45본문
매순간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그의 영혼에 무엇인가를 심어 놓습니다.마치 바람이 솜털 달린 수많은 씨들을 옮겨 주듯이 매순간은 사람들의 마음과 의지에 남몰래 스며드는 영적인 생명력의 어린 씨앗을 날라옵니다. 이 씨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대부분은 사람이 이를 받아 심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까닭에 죽어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씨는 자유와 자발성 그리고 사랑의 비옥한 토양이 아니면 그 어느 곳에서도 싹을 틔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은 까마귀와 같아서 아무리 둥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도 반짝이는 것이기만 하면 무엇이든 물어다 놓습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위하여 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게 되고 또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위하여 글을 쓰면 돈도 좀 벌게 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기쁨도 줄 것이며 또 잠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만을 위하여 글을 쓰면 자신이 써 놓은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볼 수는 있겠지만 몇 분 후에는 지독한 혐오감 때문에 차라리 죽고 싶을 것입니다.
단지 집이 건조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집을 나와 비를 맞으며 떨고 있는 영혼을 보면 마귀들은 무척 기뻐합니다.
가장 큰 겸손은 참자기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또 자신의 거짓 자아를 다른 사람들의 거짓 자아와 맞부딪치게 내세우지도 않는 자리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고심을 통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8.♡.67.222) 작성일
나는 마루를 천장으로,
불을 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에게 한번도 감동한 적이 없다.
진정한 기적이란
바로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테르퇸 소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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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랑님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맥주도 한잔했으면 합니다.
술은 당연히 아라랑님이 사죠 ^^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32) 작성일
공자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되시고
좋은 인연이 되어 술 한잔 기꺼이 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