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웃다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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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주 (125.♡.61.136) 댓글 4건 조회 8,554회 작성일 06-11-28 15:00본문
군 입대를 앞둔 녀석이 올린 글인데... 꼬리글이 더 죽이네요... 20살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군입대 걱정됩니다. 제가 12월에 춘천으로 군대가는데염. 춘천은 장비가 열악해서 총을 사서 들어가야 된다고 옆집형이 그랬거든여. 춘천훈련소 갔다오신분은 총 어디서 사야되는지 말좀 해주세염.그리고 가격은 얼마 정도 하는지도여. 아참..그리고 총알도 따로 사야 하나요? 아니면 총알은 셋트로 파는건가요? 경상도에서 보리문딩이가 ... ※ 이상은 어느 사이트에 올라온 분의 질문입니다.. ================================================ ※ 아래는 그에 대한 리플이구요...ㅋㅋㅋ [ 김두한 ] ⇒ 미치겠군... -.- [ 이걸...] ⇒ 이걸 제대로(?) 대답하면 내가 놀리게 되는건지, 내가 놀림을 당하게 되는건지... 이 단어를 안 쓸 수가 없다. 참 아??하다. [ ㅋㅋㅋ ] ⇒ 진짜 웃기다... 유머 게시판으로...이동 시켜주세요... 참고로...제 생각에는 칼빈이 싸고 좋을 듯 합니다.. 가까운 동사무소... 예 비군 중대에 문의해보세요.. [ 난감하네 ] ⇒ 울 옆집사는 형이 전투기 유리창 닦다 깨뜨렸다고 30만원 부쳐달라는 이래 최대 유머다!!!! [ 허걱 ] ⇒ 걍 조용히 지갑에 앤 사진하고 돈 약간 챙겨서 들어가요..... [ ㅋㅋ ] ⇒ 총없으믄 훈련도 안받고 좋겠구만 ㅋㅋ [ 나는 ] ⇒ 공군갔다왔는데, KF-16사느라 죽는줄 알았어.... [ v ] ⇒ 전 포병이었는데 의정부로 입대할 때 견인포 노리쇠뭉치 170만원에 샀는데... 일반 보병이면 좀더 50만원선에서 해결가능한 걸루 알 고 있어요. 자세한건 국방부 홈페이쥐 가면 다 나와있어요. 즐거운 군생활 하시길... [ 저기 ] ⇒ 제가 잘아는 사람이 있는데 생각있으시면 리플다시오 K-2 중고 30만원에 절충 가능함..전 수류탄까지 들고 입대하란 말에 수류탄 2개,개당 9만원에 샀소.. 춘천 102보충대로.. [ 그거 ] ⇒ 보충대 문 앞에 가면 다 팝니다. 흥정 잘하시고 여러 군데 돌아다녀 보세요 다시 못 볼 사이라고 바가지 많이 씌웁니다 가끔 실탄하고 탄창은 따로 판다는 넘들 있는데 다 같이 나오는 패키지니까 속지 마세요 실탄은 5.56mm인지 꼭 확인 하시고요 잘 다녀 오십시요 몸 건강히 [ 아헹헹 ] ⇒ 아.. 춘천훈련소 입구 좌측 중국집 옆에서 K2 빌려주던데.... 예비군 훈련 받을때 빌리실 생각이라면 그냥 2년2개월 동안 대여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힙니다. 때로 6.25 때 쓰던 것 파는데 꼭 k-2여야만 하니까 그거 사지 말고 K-2대여하세요 [ 아이린 ] ⇒ 미치겠다....웃겨서...ㅜ.ㅜ 말년병장인 애인한테 이 글 보여줘야겠네요.... [ ㅋㅋㅋ ] ⇒ 저도 얼마후 입대하는데... 지금 총은 구했는데 수류탄과 탱크를 구하는 중입니다.. 저는 탱크 사오라고 명령 받아서...ㅋㅋㅋㅋ 탱크는 어디서 팔아요? [ 개코 ] ⇒ 부대 앞에서 리어카 상들이 팔긴합니다만 그거 중국산이니 왠만하면 정 급하지 않으면 구입하지 마시고 대게 인터넷 공구 사이트 에서 공구합니다 그거사세요. 참고로 M-16이 젤 잘 맞고 연사로 갈겨도 무리 없습니다. 정비도 쉽구요 K-2는 그럭저럭 쓸만한데 K-1은 탄착군도 않 맞고 연사 하면 총구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반품도 않되니 주의하시길. [ 람보 ] ⇒ 하이마트에 가보시오 총과 수류탄 요즘 세일기간이오 [ ㅋㅋㅋ ] ⇒ 우리 같이 공구 합시다...m-16a2로....공구 원하시는 분은 리플 달아주세요. [ 암거래상 ] ⇒ k2 한 장 m16 두 장 바주카포 큰 거 한 장 011-98**-1828 [ 무뇌아 ( - ㅈ - ) ] ⇒ 풋...어리디 어린 소년을 농락하다니 당신들 다 무효! [ 사이버수사대 ] ⇒ 여러분들을 총포 암거래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 vincent ] ⇒ 난 심각하게 읽었는데-_- 당황스럽군요... [ 암거래상 ] ⇒ 서울보단 부산에서 구하는 게 더 쉬울거요 신종마x도 그렇고 [ 젠장.... ] ⇒ 난 해군 지원했는데 잠수함 사오라고 하네요..... 혹시 해군이거나 나오신 분들 중에 제대 하실 때 되서 싸게 파실 분은 연락해주세요. 잠수가 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 컹 ] ⇒ 이거 히트네요..-_-;;; [ 진짜루.. ] ⇒ 푸하하~~너무 웃기네...유머 게시판으루 옮깁시다!!!;;; [ 투사투사카투사 ] ⇒ 전 카투사 지원했는데...영어테이프 사가지고 오라 하던데... [ 헹... ] ⇒ 쓰러지겠당.....;;; [ 19살 ] ⇒ 선배들 덕분에 어리버리하게 사기 당하지 않고 싸게 사가지고 들어갈수있겠네염 고맙슴당 해군이나 공군 안간게 천만다행이네염 [ 공익근무요원 ] ⇒ 우리는 걸레를 사오라고 하는군요 어떤 상표가 좋을까요? [ 밍구 ] ⇒ 예전에 60년대만해도 남대문에서 진짜 박격포랑 총 팔았다고 하더군요. 그땐 정말 남대문가면 탱크도 구할 수 있단 말이 있었다고 하던데...이건 농담아닙니다.;; [ 밍구씨 ] ⇒ 에이 농담같은데요,.. [ 도시의기사 ] ⇒ 추천이 3개나 들어와있네요..와 대단하다 [ ORD ] ⇒ 난 부대 병기계 출신임다. 정확한 K-2의 국가 고시 가격은 332,525원 입니다. [ 경찰 ] ⇒ 저는 의경출신인데엽....방패하고 봉을 사가야 한다는데요..... [ 지나다 ] ⇒ 뜨악~* 미티것다. 우낀당~ [탱구리생각]--바보들 요즘 국방부에서 무기 보상 판매하는데..총알배송(물류사:군바리택배) 쏘스: 대학 동기 홈피 에필로그: 자유분방한 사고력의 신세대 유머입니다. 이런 저런 세상 일로 짜증나고 살기 힘든 요즘이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함께 웃자는 의미에서 인용했습니다 |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1.♡.244.119) 작성일메주님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이 비슷한 짓으로 제 군시절 실제로 집에서 향토장학금을 받아먹던 넘이 있었다는 것이 더 웃기지요..... 정말 이 비슷한 일도 있던 시절이 그립군요. 요즘은 이런 짓을 실제로 할 수 없을 만큼 부모님들도 많이 깨이셨으니 어쩌나~~!! 요즘 군대간 사람들 재미없겠다.ㅎㅎㅎ
무진님의 댓글
무진 아이피 (121.♡.57.21) 작성일
요 며칠 꿀꿀한 일이 많았는데, 메주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저는 제대한지 20년 정도 되었는데요, 강원도에서 군생활할 때
군대동기가 훈련나가서 대검을 분실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녀석 휴가 나가더니 대검 사가지고 들어왔지요.. 군대생각
많이 나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11.♡.206.146) 작성일
으하하하.. 넘 웃깁니다, 그쵸, 메주 님!
요즘 아이들, 참 밝고 자유분방하고 표현에 거침이 없고 유머가 있고...그렇죠? 메주 님!
(두번 씩이나 메주 님 이름을 불러대니 더욱 다정해 질려고 한다..ㅋㅋ)
하무튼, 저는 한 이십 년 일찍 태어난 거 같다오...정서가 요즘 아이들과 코드가 맞아서리..
(말하자면 철딱서니가 없다는 상황을 이렇게 유하게 표현하는 중...ㅎ)
에구..그나저나 군대..라고 하니...벌써 울 아들도 군대 갈 날이 얼마남지 않은 거 같으네...
해가 서산에 질려고 하네...흑..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4.♡.71.69) 작성일
나라를 지킬 재목들에게 입대 전 부터 저런 장난을 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입대 전의 젊은 친구들도 많이 헷깔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물정을 제대로 모르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수치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말씀 드립니다.
우선 군수물품인 총과 탄약은 들어갈 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선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총기류를 그렇게 마음껏 살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기총 사는 것도 엄밀한 제안이 붙습니다. 소총은 군대가면 훈련병 때 부터 국방부에서 지원해 줍니다.
자대에 가면 제대할 때까지 쓸수 있는 총이 '총번'과 함께 주워집니다.
수색대 등의 특수 병과부대원들에게는 k-1 소총이 주워지고 일반 보병 등에게는 k-2소총이 주워집니다.
장교들에게는 권총까지 지급됩니다.
그러나 '군복'과 '군화'는 사가야 합니다!!!
저도 잘 몰라서 훈련병 때 집에서 입고 온 옷으로 훈련 받다가 3일 째 되는 날 군에서 지급되는 전투복 갈아입고 그 전에 훈련 받던 옷을 싸서 집으로 보냈는데...
어머니께서 흙이 덕지 덕지 뭍은 제 옷을 보고 1달 밤낮을 울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던지...
평소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의 습성이 큰 불효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군복과 군화는 왠만한 지역의 옷가게에서는 다 판매합니다.
이를 구입하기 힘들면 국방부 싸이트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국방부 싸이트 '소품구입란'을 클릭하시면 군화와 전투복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고 배달까지 해주는 란이 있습니다.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것을 참고하시면 되지만, 가격이 일반 시중에서보다 좀 비쌉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한참전에 언듯 듣기로는 국방부에서 장사한다고 상당한 비난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 란을 폐쇄한다 어쩐다 말이 많았고, KBS 시사토론에까지 주제로 다뤄지더군요.
국방부 관계자와 국제정치학 교수, 심리학 전문가 등이 나와서 치열한 설전을 벌이더군요.
제가 농담으로 지나칠수 있었던 문제에 대해서 웃어 넘기지 않고 이런 부연설명까지 함으로 인해서 둥글이라는 놈이 더욱더 뻑뻑하고 논리만 따지는 놈이라는말씀을 하실줄 모르겠지만, 무기류 구입에 대 이런식의 농담이 오가는 중에 혹시나 신병들이 전투복, 전투화까지 구입해 가지 않음으로 인한 극심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해서 한 말씀 올립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입대할 때는 '전투화'와 '군복'을 사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입대를 하실 처지에 있는 분들 중에 전투와와 군복을 구입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요.
제가 민방위 소집상태여서 군복이랑이 필요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원가'로 넘겨드리겠습니다.
'박클'과 '링벤드' '전투모', 그리고 수색/공수/특공 마크도 함께 배송해 드립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