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의 시야로 어떻게 사물의 바른 쓰임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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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25.♡.210.14) 댓글 10건 조회 5,495회 작성일 06-12-06 17:47본문
장자가 말했다.
‘오늘 낮에 길을 가다가 어떤 여인이 쓰던 ‘뽕’을 하나 주웠다네.
워낙 큰지라, 마우스 팔목받침으로 쓰기도 어렵고 그것을 반절로 쪼개서 수세미로 쓸 수도 없었네. 평소 스케일이 큰 나였지만, 어쩔수 없이 그냥 휴지통에 버려버렸네’
둥글이가 말했다.
‘선생은 본디부터 큰 것을 쓰는 데 서투르군요.
송제국 초기에 ‘골무’를 만드는 사람이 있었소. 그는 대대로 고무액을 이용해서 골무를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아왔소. 그런데 어느 날, 나그네가 이 소문을 듣고 백금을 주고 그 방법을 사기를 청했소.
그는 가족을 모아 놓고 의논하기를
‘우리는 대대로 골무를 만들어 파는 작업을 해왔는데 수입은 몇 푼 안 되었다. 지금 하루아침에 그 비방을 백금에 팔라고 하니 이 기회에 팔아버리자’했소.
나그네는 골무를 만드는 법을 사가지고 와서 오나라로 가 왕을 설득했소. 그 때 오나라는 원나라와 전쟁 중이었는데, 함께 전쟁을 치루던 여성들이 자주 임신을 하는 바람에 전투력에 치명적인 손실이 있어왔소. 그래서 나그네는 그 골무를 좀 크게 만들어서 피임기구를 만든 것이요.
댓글목록
청산님의 댓글
청산 아이피 (222.♡.169.111) 작성일
예로부터 老莊 쪽에 의미심장한 말들이 많았지요.
無爲自然 , 上善若水 , 常道 , <도가도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 이건 금강경에서 말하는 것과 거의 일맥상통하죠.
한마디로 相을 벗어나면 道가 바로 보인다. 이건데요....그래서 일제시대 신소천 스님이란 분이
금강경은 한마디로 <破相>-상을 깬다. 이라 하였죠 -
노자는 또 法의 세계를 <현빈>이라고도 하였고.
장자는 도는 땅강아지에도 있고, 오줌과 똥에도 있다고 했는데 - 기가 막히는 말이지요.
결국 나중에 공자의 제자 顔回가 <座忘>의 경지에 이르렀다 했는데
이것도 역시 장자가 득도한 단계였죠.....
방망이님의 댓글
방망이 아이피 (211.♡.113.33) 작성일
한방중 개짓는 소리 !
멍멍멍!!(明明明)
보름달은 중천인데...
개도 듣는이도 야심한 밤에 무얼 찾는지~
무얼 알고있는가? 아니면...알고 싶은건가?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210.14) 작성일
맞습니다. 헛소립니다.
장자를 읽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장자를 페러디 해서 웃자고 쓴 헛소리입니다.
혹시나 오해하실 분이 있을 듯해서 윗 글을 '허접잡소리'라고 제가 직접 제한하기까지 했습니다.
무엇이 님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고 불만스럽게 만들고 짜증나게 만드는지 참으로 궁금하군요.
에그그님의 댓글
에그그 아이피 (220.♡.227.117) 작성일
본인도 또한 그러하니....
그 분만이 아니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210.14) 작성일참나~ 중이 제 머리 깍는 것 봤소? ^^;
에그그님의 댓글
에그그 아이피 (220.♡.231.70) 작성일
아주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요즘 , 제 머리도 목깍는 중이 어디 제대로 된 중인가요?
배워 봐요.
쉬워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210.14) 작성일
하하. 전혀 그러하지 못한 분에게서 그런 호언장담하는 얘기를 들으니
과연 '중이 제 머리를 깍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만 증폭되는 군요. ㅠㅜ
선장님의 댓글
선장 아이피 (222.♡.190.223) 작성일임신이 전투력에 영향이 크다함은 미스테리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210.14) 작성일세상에는 우리의 이해로 풀수 없는 무수한 신비가 존재하지요.(^^; 궁색하게 지적의 촛점을 벗어나기)
선장님의 댓글
선장 아이피 (222.♡.190.195) 작성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