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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아름다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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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8.♡.201.163) 댓글 2건 조회 6,875회 작성일 07-06-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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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마산의 한 숲이 잘 가꿔진 초등학교의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학교는 앞서간 교장선생님의 독보적인 관심으로 인해서

숲이 잘 가꿔져 있는 듯 했습니다.

우리들의 '관심있으시면'

주변에 '초등학교'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실천적인 노력이 동반된다면,

아이들은 물론 주변의 어르신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하냐구요?

1. 함께 을 추진할 친구들을 몇몇 모읍니다.

2. 학교 교장선생님께 건의하고,

3. (동의하에) 숲을 가꿀 예산을 잡아,

4. (필요하다면) 지역민들 서명작업을 하고

5. '교육청' '환경부' '지역자치단체' 등에 사업의뢰를 합니다.

관심갖고 움직이는 만큼 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도'를 하면서 '자기를 들여다 보는 것'은 문 앞 한발짝을 나설 필요가 없지만,

이러한 숲가꾸기 같은 결과물을 얻으려면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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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를 하고 나서 학교를 돌아다보니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르름‘이 눈에 띈다.

이 자그마한 학교 운동장 외곽으로는 ‘숲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한 발짝 안으로 디뎌

들어가면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다. 정자, 쉼터, 교육장 들도 나무와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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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2090 학교 내 숲길, 쉼터 등의 전경]


왜? 유독 이 학교가 푸르를까?

이유가 있었다.

6년전 교장선생님 때부터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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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2110 교장선생님이 쓰신 나무뿌리에 대한 사연과 나무뿌리]



이러한 과거 교장선생님의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이

2006년 [학교 숲 시범학교로 선정]될 수 있는 터전이 된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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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숲 가꾸기 안내문 ]


연못과, 새 우리도 있는데, 자그마하지만 생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배여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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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 2180 연못과 새장 등]


아니나 다를까 도시 속에 이 녹색 공간을 그들의 만남의 장소로 여기고 있는 듯한,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 두 분이 쉼터로 나오신다.

또 한분도 이 시간대에 이곳으로 오시기로 되었었는데, 몸이 아프신지 요 몇 일 째 안

보이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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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0 집이 가깝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쉬기에는 참으로 좋은 장소. 이러한

살아있는 작은 숲들이 도시 곳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건물과

아스팔트 바닥으로 우리는 여유로운 호흡을 잃고 있지 않는지 살펴볼 일이다. ]


가방을 들고 오셨던 할머니가 그 속에서 집에서 해 오신 부치게를 꺼내 친구 분을 주신다.

나이 드신 분 인심답게 나에게도 서슴없이 들어 보라고 하면서 비닐봉지에 받쳐서

부치게 두 장을 건 네 주신다.

불편한 걸음으로 자리에 앉고 나셔서 보니 부치게가 여유가 있는지, 한 장을 ‘손’으로

덮석 집어서 다시 건네신다.

‘손 씻어서 깨끗해~’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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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어르신들의 넉넉한 인심이란...]


호박부치게인데, 보기에는 맹숭맹숭한데 감칠맛이 있다.

직접 해오셨단다.


인근 연못에서는 할아버지 한분이 잉어들을 보며 앉아서 나지막한 목소리를 ‘창’을 하신다.

그런데 한참 그러시다가 ‘희한하다’며 동행에게 이르신다.


처음에 왔을 때는 잉어들이 풀숲 아래에 있었는데, 노래를 하고 있으니까 고기들이 자기

쪽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정말 그러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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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 한 할아버지가 나지막히 노래하고 박수를 치고 있으니 고기들이 그 앞으로

몰려들었다. 이렇게 생명이 서로 간에 여유롭게 교감할 수 있는 장소가 왜 이리 우리

사는 공간에는 드믄 것인가]


빨래가 마를 때 까지 네 시간 정도를 학교 안에서 책을 읽다가 누워서 자다가 사진을 찍고

했다. 역시 나무와 숲이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대충 빨래가 마른 듯 해서 짐을 챙겨서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경남대로 향했다.

---------- 기타 내용은 둥글이 캠페인 일지 참조 ----

댓글목록

쓰임원경님의 댓글

쓰임원경 아이피 (220.♡.21.206) 작성일

아름다운 소식 참 고맙습니다.
월영초등학교.... 옛부터 나무가 참 많았던 교정입니다.
어른이 된 뒤에사 그걸 알고 종종 산책을 즐기곤 했지요.
히말라야시타 커다랗게 버티고 서 있었는데....
버혀지고 없군요 이제 그 친구는.ㅜ.ㅜ

경남대 교정도 나무랑은 울창할 겁니다.
연못도 제법 깊은 습지가 됐겠군요?

혹시, 안 가 보셨다면
마산제일여고도 함 들러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학교의 교정은 옛 일제시대 신사 터였던만큼
고목이 아주 많습니다. 지금은 어찌 변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발이 성행하던 70년대에도 고목 숲속에 흙길을 그대로 두었더랍니다.
이름하여 명상의 길, 옥천동 연못, 라일락 샘터, 노천강당......

위 학교들이 제 모교들은 아니고요,
마산에서 보낸 10대와 20대 시절의 일부를
그 녹지대 거니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던 중생이랍니다.

참, 동글이님이 제 연락처를 구한다는 청,
두 번이나 보았습니다만, 님의 무성의를 지적하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메일을 주고 받은 적도 있고요,
그걸 혹 잊었다 하더라도 요즘같은 멀티미디어시대에
알고자 한다면 서로간의 연락처 정도야 뭐가 어렵다고....^^

멀리 있는 거대한 것 붙잡고 씨름하는 소리
과장표현(홍보) 하려 그리 쏟으시는 노력을
가까이 있는 모든 이웃들에게도 깊은 애정으로 들여다 보심이
님의 걸음에 도움으로 쓰이지 않을까.... 하는,
충고를 드립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9.♡.242.73) 작성일

항시 그렇게 한끝발 내리 깔고 말씀 하시는군요.
이메일 주소가 남아 있음을 기억하고 계셨으면
제가 처음 부탁할 때 먼저 연락 한번 주셨으면 되었을 것을요.
이리 묵혀 뒀다가 '충고'한마디 올리시면서 위세를 높이시려고 버티기를 하셨나요.

그리고 제가 쓰임님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행동을 보인다면
대뜸 '충고'와 '처방'을 내리시기 전에
'왜 그런지'에 대해서 좀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실 듯 하군요.


건 그렇구 이메일 건으로해서는 죄송합니다.
제가 쓰임님의 메일을 찾을 길이 없군요.
제가 사람 이름을 잘 잃어버리는데,
더군다나 쓰임님은 아이디마저 바꿔서 글을 쓰시는 통에
머릿속이 혼잡해서 기억을 할 수 없습니다.

메일 주소 다시 알려달라고 하면 충고만 더 들을 듯 해서 그냥 이곳에 올립죠.
사실 개인적인 질문 등에 대해서는 신경을 민감히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메일로 말씀드리고 그 확인을 받고 싶었는데,
그냥 이리 올리겠습니다.


도대체 뭐가?
한동안 안보이셨던 쓰임님에게 '심판관'의 자격을 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과거에 비해서 전혀 다른 쓰임님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원래 그러셨는데, 다만 드러내지 않았던 것인가요?

얼마전 다시 나타나서 제 글에 댓글을 다셨을 때...
저는 과거 모 아이디로 끝없이 비아냥만 삼던 분인줄 알고 댓글 다신 윗글을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괜히 말만 섞었다가 해결도 안되고 서로간에 답답만 할 듯 해서요.

그것이 님인줄 알고는 적지 않아 놀랐습니다.

그간 바쁘게 하시던 일에 대한 '성취'를 느껴서 그에 대해서 자부심과 자존심이 고양되었나요?
그래서 다른 사람도 아예 깔아 뭉게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의 가치와 경험과 의지가 님의 성취에 비하면 하찮게 여겨지십니까?

도대체 그간 무슨 '권능'을 부여받았기에,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감나라배놔라'하면서
그 활동은 문제가 있으니 빨리 '바꿔라'는 식의 처방전까지 내립니까?
더군다나 나름대로 그러한 활동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애써 설명하면,
'잘난체'한다고 직설적으로 써서 비아냥거립니다.

저는 그때마다 답답할 따름입니다.
쓰임님이 모르는 그 어떤 저의 사고와 가치와 경험이 있을 터인데,
애초에 '틀렸다'고 처방하신 후에
그것을 해명하려는 노력 자체도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본인의 주장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안보이셨을 때 염라대왕으로부터 권한이양과정을 거치셨었나요?

과거에는 거의 그런 표현을 못봤는데,
이곳에 '다시'등장하신 후로 한두번 그런 표현을 뵌 것이 아닙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그간 님에게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말 투가 좀 그렇지만 이것은 비아냥 거리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일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좀 들려주십시요.

님이라는 분을 깊이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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