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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시 읽기에서 네 원수를 사랑하라 중에서. -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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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국덕 (211.♡.82.245) 댓글 0건 조회 8,017회 작성일 07-02-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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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하면, 사실은 ‘강박’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강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강
박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거부하며 그 강박이 사라져 없어지기만을 바라는 바로 그 마음 때문에
강박은 오히려 더욱 더 강화되고 세밀화 되었으며, 그로 인해 님의 삶은 한없이 더 힘들어지고
괴로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마음을 돌이켜, 단 한 순간만이라도 그 강박에 저항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어 버려 두게 되면, 즉 그 강박을 사랑하게 되면, 강박은 저절로 힘을 잃고 눈 녹듯 님
에게서 사라져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항’을 그치는 데에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어 줄
것은, 그 강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지난 16년 동안의 노력이 자신을 단 한 톨도 자유케 해
주지 못했다는 이 분명한 사실을 님이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
여기에 답이 다 나와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펴서 읽어 보십시요.
그 강박이 사라져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우리는 도덕경에서 이름하여 분별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분별심을 놓아라고 하면서 선생님은 그 하나의 방법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16년동
안의 우리의 노력의 무위를 지적합니다. 선생님의 지적대로 바로 지금 자신의 강박이 사라져
없어지기를 바라는 그 너무나 그럴 둣하고 당연하고 추호의 의심도 불허하는 그 마음을 한번만
의심해 보는 사람이 있다면 맹세코 저와 같은 기쁨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힘들여 노력할 것
도 없이 그냥 편안하게 똥 누면서 잠깐 이 정말 철썩같은 우리의 분별심에 대해서 한번만 의심
을 내 보면 안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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