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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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름에달가듯 (61.♡.96.211) 댓글 5건 조회 5,371회 작성일 07-04-06 10:39본문
반야심경에서
무 안,이,비,설,신,의 라고 했는데,
의 부분이 이해가 되지않고 공에 떨어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주관과 객관이 대치하면 명상에 의지하지 않는
앎에 상태만 있고,
걸로 이해하고 맞춰가고 있습니다.
연각의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순수님의 자애로우신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토토왕님의 댓글
토토왕 아이피 (211.♡.76.132) 작성일
우리가 사는지금의 세계는 경험의 세계입니다 경전에서 늘보던 오온의 세계을 말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빛깔을보고 귀로 소리을듣고 코로 냄새을맛고 입으로 말을하고 몸으로 느끼고 뜻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일들을 한순간도 쉬지 않습니다.여기에서 사람들은 대상 경계에 끌려다닙니다.왜야하면 대상경계가
실제 있는것인줄 알기 때문입니다.바깥 경계라는것이 오직 마음 뿐인데 오렌세월 뒤바뀐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안.이.비.설.신.의 가 없다고 하는것은 지금까지 안.이.비 .설.신.의가 있다고 집착하기 때문에 없다로 다스리는 방편입니다.반야심경에 照見五蘊皆空 이란것이 있지요.오온이 모두 공임을 비추어 보면 도일체고해[고통을 벗어난다] 하지요.안.이.비.설.신.의.가 바로 공이라는 것입니다.이해로 되는것이 아니에요.이해 한다는것은
신령스런 성품을 등지는 것입니다.지금 이대로 모든 사물은 허공에 발을 딛고 있는 것입니다.삼라만상이 마음입니다. 이세계는 마음 뿐이에요.그러니 도을 찾을것이 무어있겠오, 찾는 그것이 바로 도입니다.
순수님이 헤아리고 취하고 버리고 하지않으면 바로 아무일이 없습니다.
순수님의 댓글
순수 아이피 (61.♡.64.137) 작성일
습이 녹아내려야 합니다
뿌리째 뽑혀서 사라질 때야 겨우 눈을 뜨게되지요.
그 습위에는 인식을 통해서 축적된 관념덩어리들이 에워싸고있으며.
마지막엔 언어에 달라붙은 개념이라는 구름이 덮혀 있지요.
이것들은 우리의 본래 성품이 촉발되어 저절러 드러나면서 해결이되지 그 어떤 작위나 유위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언젠가 부터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지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위해서 부득이 에고를
동원한 의도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겠지요
먹구름에 갇혀서 감춰져있는 우리의 본래 성품은 이미 눈뜬 자와의 대화중이거나 부지불식간에 촉발되어
저절로 드러나면서 맘속의 응어리들이 용해되기 시작한답니다
구름에달가듯님의 댓글
구름에달가듯 아이피 (61.♡.99.169) 작성일
희노애락의 감정이 감정이 다 지나가면
무엇이 남을까 생각했는데...
토토왕님,
순수님
자애로우신 가르침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바보같이 눈물이 나더군요.
요즘 눈물이 많이 나네요.
군에서 힘든 훈련 받을때도 안 울었었는데...
가슴 밑 바닥에
가식과,아귀 처럼 탐착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십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 임을 느낌니다. ㅠㅠ
순수님의 댓글
순수 아이피 (211.♡.200.232) 작성일
그 눈물은 참으로 고귀한것입니다
진정 맘이 정화될 때는 반드시 눈물이 흐르지요
남자는 나약해보일까봐 눈물을 참아왔군요
이세상이 이 진실한 눈물까지 죄악시 해놓았지요
제어하거나 머뭇거리지마시고 눈물이 날때는 한없이 우시기 바랍니다
단지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치면서 쌓아놓은 아픔을 어루만져주세요
자신을 위로하고 품어주세요
더이상 자신에게 엄격하지마세요
님의 영성이 남달리 빼어나심을 저는 봅니다
구름에달가듯님의 댓글
구름에달가듯 아이피 (61.♡.99.169) 작성일
순수님!
저로서는 감사하단 말 밖에 달리
드릴 말이 없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