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추천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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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 (211.♡.185.190) 댓글 3건 조회 5,718회 작성일 07-04-13 16:23본문
추천의 글들
나는 어젯밤에 자기 전에 너무 행복해서 “아이고 좋아라!” 하고 잠들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별로 행복할 이유도 없는데, 그냥 행복하다.
나이는 40살. 좀 늙었고 평범한 얼굴, 주택 2층에 전세 살고, 돈도 별로 없고,
키도 160도 안되고, 5년 전에 결혼했다가 2년 전에 이혼해서 혼자 산다.
남자 친구도 없고 자식도 없다. 노후도 준비 안 되어 있다.
다행히 영어와 관련된 직업을 가져서 먹고사는 데 큰 지장이 없고,
취미로 공부하는 판소리 수업료 정도는 충분히 번다.
부모님도 그런 대로 건강하시고 나도 건강하다.
이게 행복한 이유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안 행복할 이유도 없다.
10년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김기태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알지 못했지만 그냥 재미있었다.
별로 질문할 것도 말할 것도 없었지만, 아무튼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 당시 나는 별 볼일 없는 임시 교사라는 것 때문에 과도하게 고민했고,
자기 자신이 하나도 마음에 안 드는 불안한 30대였다.
학교뿐만 아니라 대구 시내 찻집에서도 김 선생님 강의가 있었는데,
그 모임도 나가서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3∼4년 정도 열심히 강의를 듣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아는 언니 소개로 알게 된 사람과 결혼도 했다.
그런데 남편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과는 결혼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혼했다.
그리고…… 여전히 잘 살고 있다.
이혼할 때 참 기분이 좋았다.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스스로 이혼을 결정했다.
홧김에 한 것도 아니고 2년 반 동안 생각한 것이라서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다.
이제 온전히 내 인생을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얼마나 내 스스로 기특했는지 모른다.
옛날에 김 선생님이 했던 말로 아직 기억나는 것은
첫째, 어느 날 나보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인정스럽고 착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은 좀 충격이었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리송했다.
진짜로 내 자신이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몇 달 전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깨닫는 순간 쬐금씩 좋아지는 것 같았다.
두 번째, 결혼해서 10년을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 말은 충분히 알아먹는다.
사랑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듣기만 할꺼다. 너무 힘들어서 원…….
이제는 누구한테 징징거리지도 않고 알아서 결정하고,
잘못되면 속상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좋다.
그냥 그렇게 되었을 뿐이라서 후회할 필요도 없고 곱씹을 필요도 없다.
심지어 결혼한 것조차도 후회하지 않는다. 진짜다.
기억력도 감퇴되고 에너지도 줄고 살도 늘어지고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 생겼지만,
20대 30대에 없었던 행복감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이것이 도덕경을 공부한 힘인 것 같다.
부모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기 이전에 자신을 좋아하는 일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출발점인 것 같다.
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통과의례처럼 도덕경수업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린다. 그런데 분명 좋아진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모른다.
나는 그냥 김 선생님 강의를 들어서 좋아졌기 때문에 그 방법밖에 모른다.
분명 딴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근데 나는 모른다.
(임명희)
2000년의 겨울은 나에게는 혁명적인 사건이 있었던 시간들이다.
오랫동안 내면의 불안과 힘겹게 싸워 온 그 모든 사유와 행위들은
모두 허망한 일인 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변화의 시작은 그해 여름 김기태 선생을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도덕경 강의와 늦은 밤의 뒤풀이와 그래도 헤어지기 싫은 도반들과의
새벽녘의 노래방 행차까지 몸으로 마음으로 그들과 부대끼는
바로 이러한 우리의 일상이 곧 道이고 깨달음임을 조금씩 알게 된 것이다.
언젠가는 진리를 얻어 평화롭게 자유롭게 사랑이 넘쳐 나게 살아 보리라는
헛된 망상은 지금 여기에서 내 인생을 온전히 사는 힘으로 전환되었고,
그렇게 없어졌으면 하던 불안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여러 감정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 후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푸른 하늘! 숨 쉴 수 있는 공기! 한 모금의 물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버릴 것 하나 없이 소중한 것들이었다.
“번뇌 즉 보리”이고 “중생 즉 부처”라 하지 않았던가!
알고 보니 옛사람들의 말이 하나 틀린 것이 없더라!
이제 나에게 도(道)라는 것은 없다.
즐겁게 살아야 할 내 삶이 있을 뿐이다.
깨달음은 세상의 중심에 내가 처음부터 있었음을 아는 것이다.
(최영훈)
돌이켜 보면, 현실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고 외면한 채
오직 깨달음에 대한 갈망과 추구로 목말라 하던 젊은 시절의 나의 삶은
그 추구의 깊이와 길이에 비례하여 늘 부족하고 불안하기만 했다.
완전과 자유를 향한 갈증이 깊어 갈수록
보다 정교한 수행법과 큰 스승을 찾아 더욱 방황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토록 오랜 세월 갈구하던 ‘참나’는 결코 찾을 수 없는 완전한 절망으로 와 닿았을 때쯤
김기태 선생님을 만났다.
생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벌레보다 못한 참담한 심정이 되어
그의 도덕경 강의를 그냥 들었을 뿐이었는데,
왠지 모를 마음의 평화가 가슴 속에서 절로 되살아났다.
그의 편안한 강의를 듣는 동안 늘 못 견뎌 하던 현재의 부족을
조금씩 진실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고,
진리를 찾기 위해 늘 밖으로 떠나야 했던 구도의 방황을 멈추고
자신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성찰하는 힘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추구해서 구할 ‘참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 원래 온전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내면 깊이 체득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때 김기태 선생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지금도 밖에서 ‘참나’를 찾아 헤매는 방랑자일 뿐
지금 이 순간의 존재의 찬란한 경이와
영원한 현존의 행복을 결코 알지 못했으리라!
참으로 나를 새롭게 거듭나게 한 감사한 인연이다.
완전한 깨달음, 영원한 자유와 평화는 추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고자 하는 그 허망한 마음의 허구가 드러나 사라지면
지금 있는 이대로 원래 온전했음을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이 지극히 간단하고 명확한 사실을
김기태 선생은 15년이 넘게 목이 터지게,
아직 마음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간곡히 일깨워 주고 있다.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마음의 고통을 겪으면서
스스로 그 마음의 허구를 깨우친 선지식이기에 가능한 자비행이리라!
모든 경전을 넘나들며 삶의 진리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김기태 선생님은 유독 도덕경을 즐겨 활용한다.
도덕경의 풍부한 비유와 종교적 색깔이 없는 명쾌함을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노자가 다시 환생하여 도덕경을 설법한다고 해도
김기태 선생의 강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기태 선생의 도덕경 강의가 더욱 값진 것은
15년 이상을 오직 마음 아픈 자를 위해 전국을 누비며
그들의 아픔과 하나 되어 치유하는,
깨어난 자로서의 삶을 묵묵히 실천하는 아름다운 생활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기태 선생의 강의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건강한 삶으로 거듭난 사람은 지금까지 수백 명에 이르고 있으며,
그의 강의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자기의 평화를 찾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현재 우리의 삶의 이야기로 되살려
수많은 사람들에게 근원적인 마음의 안식과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던
김기태 선생님의 도덕경 강의가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도 누군가가 현재를 버리고 미래의 완전을 추구하기 위해 방황하며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꼭 이 한 권의 책을 선사하고 싶다.
이 한 권의 책의 인연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이 스스로 지은 허망한 마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지금 있는 이대로> 모든 존재에 두루 내재되어 있는
영원한 행복과 자유를 발견하고 누리는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지금도 모든 사람에게 존재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고 계시는
김기태 선생님께 다시금 깊이 감사를 드리며,
모든 존재가 자신의 참 가치에 닿아 스스로 행복하고,
스스로 자유롭기를 기원한다.
(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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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님의 댓글
최영훈 아이피 (211.♡.138.179) 작성일감동적인 글 !!! 옛 생각이 나는 군요... 출판 기념회 때 찐하게 한잔 하입시더~ ㅋㅋ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1.♡.31.208) 작성일고마워, 윤아♡
하이트님의 댓글
하이트 아이피 (211.♡.28.173) 작성일
샘; 이 아니고,
선 . 생 .님 !
책 쓰는 사람이 무슨 말투가...
표준어를 써요, 표준어 !
두드러기 솓는 사투리 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