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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실험에서 변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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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에이치 (58.♡.7.210) 댓글 14건 조회 8,558회 작성일 15-12-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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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실험으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실은 한달실험이라기보다는 세달째 실험이라고 봐도 된다.
 
 2달 실험까지는 제대로 안하고 도망만 다니다가 김기태 선생님의 따끔한 한마디.
 
남자로 태어나서 뭐 제대로 하나라도 해봐야지..실험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그래가지고 되겠냐는 한마디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이전의 두달 실험은 틈만 나면 방밖으로 나가거나 커피를 사마시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야동을 보거나 피시방을 가거나. 등등..
 
김기태 선생님이 실험에서 주의한것들을 오늘 하루정도는 괜찮겠지... 아니 지금 이순간 잠깐 도망 칠수도 있지..사람이 어떻게 계속 방안에만 있어 등등으로 나를 속이고 많이 도망다녔다.
 
 
그래서 두달을 했는데도 큰 변화가 없었다... 슬슬 애가 타기 시작했다. 다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상담을 받고
 
도무지 안되서 김기태선생님 한테 다시 전화를 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여쭈었다.
 
이때 앞에서도 썻듯이 김기태 선생님의 일침인 할려면 제대로 해라는 말은 나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그동안 나는 너무 도피하고 도망만 갔다..이때까지 실험한다고 폼만 잡고 있었구나...
 
 
사실 내 인생은 항상 폼만 잡는 인생이였다.
 
어릴때부터 항상 아버지한테 얻어터지고 어머니한테도 항상 구박당했다. 똑똑한 동생에 비해 무언가 모자라고 부족한게 많았던지라..항상 꾸지람을 듣고 매를 맞고 자랐다. 나의 소심함이나 위축됨을 인정하기 싫어서 괜히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든지.. 주변 애들의 주목을 끄는 영웅심리로 반항을 하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떤 한친구는 애들이 너 싫어하는 거 알지? 싸이코 짓도 적당히 해야지... 맨날 싸이코짓 하니까 애들이 짱난다.
 
등등의 이야기를 했다.
 
이런사례는 너무도 많아서 남들 보는 앞에서 여자한테 헌팅을 한다던지 해서 용기있다는 말을 듣고서 스스로 우쭐한다던지..하는 식으로
그때 친구들은 겉으로는 인정하는척 하지만 뒤에서는 날 우습게 여겼다.
 
시선은 온통 남한테로 가 있었다.  남한테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나의 상처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온갓 무모한 행동을 하곤했다..
그런 내 모습에 도취되기도 했다.
 
거봐..남들 못하는거 나는 하자나....이러면서 스스로가 엄청 대단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인듯이 보였다.
 
 
 
어릴때부터 항상 친구없다고 나가서 친구좀 사귀라고..학교 마칠때 왜 맨날 혼자오냐..친구랑 같이좀 다녀라고 잔소리하던..어머니가 있었다.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다. 친구들한테 별로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다보니
 
저렇게 싸이코같은 행동을 하고 거칠게 욕을 하고 무모한 행동을 해서 용기있다는 말을 들으면 친구들이 날 따를거 같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겉으로만  멋있다고 해주지..속으로는 날 우습게 여겼다.
 
 
친구가 많은 것처럼 포장하지만
하지만 나는 사실 혼자 밥먹을때가 훨씬  더 많을 정도로 외로운 존재였다.
 
 
이렇게 항상 나를 포장하려 해도..마음 한구석에 허무함과 그늘은 숨길 수가 없었다.
특히 나의 못남이 드러나는 순간도 많았다..그때는 정말 몸서리칠정도로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고 달아나고 싶었다.
 
 
항상 당당하고 싶지만 당당하지 못하고 쭈뼛거릴때.... 직장에서 무서운 선배가 물어볼때 대답하나 못하고..벌벌떨면서 식은땀 흘릴때 등등..너무나도 창피한 순간들...
 
나한테는 정말 많았다. 그때마다 부족한 나를 탓하며 미친듯이 바꾸고자 애를 썼다.
자기계발 책도 많이 보고 영성책도 많이 보고 수행도 많이 하면서 모자란 날 완벽한 나로 바꾸기 위해서
미친듯이 노력했던 것이다.
 
 
어쩃든 마지막김기태 선생님의 일침을 받고 실험에 들어섰다...
 
마지막 세달째 실험에서 나는 진짜 고통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선생님이 하지말라던 걸 다끊었다. 인터넷하는거 야동하는거 답답하면 잠깐 밖에 나가서 바람쐬는거..
 
문제는 이것만 끊은게 아니다. 내가 18살때부터 먹던 정신과 약도 끊었다. 그리고 20살때부터 먹었던 류마티스 관절염 약도 끊어버리고 한의원에서 침맞고 한약먹으면서 치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한달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냥 할만한거 같았다. 하지만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가고 약을 끊고나서 더큰  우울감과 몸의 고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가 하는 일 중에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공사감독이다.
 
감독을 하려면 업자를 잘 다루고 업자한테 소위 갑질을 잘해야 하는데 실험 하는 중에도 공사를 하나 맡게 되었다. 묘하게도 중요한 공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잘 모르고 처음 하는 공사라 그런지
 
갑질은 고사하고..업자한테 개무시당하고 업자한테 휘둘리고..너무나도 쪽팔리고 수치스러웠다. 다른 선배가 나와서
나 대신 업자들에게 지시를 해주었다. 업자들은 감독인 내 말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강렬한 카리스마로 잘 지시하는 선배의 말만 듣는다.
 
공사감독인 나의 체면은 완전히 땅으로 떨어졌다. 말을 안들어서 화를 내기도 여러번 했다. 혼자 화장실에 가서 울기도 여러번했다. 
 
거기다가 다리도 너무 아팠다. 진통제를 먹지 않기 떄문에 통증이 심하게 올라와서 사무실에서도 절고 다녔다.
 
사람들은 한마디씩 물어본다. 왜 그러냐고..너무 쪽팔렸다. 졸지에 장애인 된듯한 기분
 
그러면서 느꼈다 내가 나를 무진장 할퀴고 있구나...
 
 
 
몸의 통증도 미친듯이 두려워하고 어떻게 하면 덜느낄까를 고민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사람들 눈을 피해서 다니게 된다.
 
 
 
불쌍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이 너무나도 싫다. 미쳐버릴거 같다..
 
 
그렇게 아픔과 고통 속에서 실험이 거의 막바지까지 왔다. 한달실험으로 깨달음을 얻을줄 알았는데
 
깨달음은 커녕 아픔은 더커지고 무릎관절은 더욱더 끊어질 듯이 아팠다. 외로움..수치심 등의 감정들은 정말 몸이 떨릴정도로 크게 올라왔다...
차라리 그냥 죽고 싶을 정도였다.  실험하다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실험이 종료됬다.
 
 
실험은 완벽히 실패한거 같았다. 기태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기태 선생님을 만나면서 첫마디 저 실험 실패했습니다 였다. 고통도 더 심해지고.. 등등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자.
 
기태 선생님은 오히려 반대로 이제서야 진정으로 너 자신한테 눈을 떳다고 하셨다. 약까지 끊고 오로지 처절하게 그 고통과 만나려는 그 마음은 정말로 대단한것라고 말씀해주실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너무나도 서럽고 고통스럽웠던 그 감정이 마구 올라왔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올라온다.
 
 
실험이 끝난 이후로 내 인생은 더 힘들어졌다. 이전보다도 더 큰 고통과 아픔을 만나게 된다. 그토록 만나기 싫고 허세로 포장해서 가리려고 했던 수많은 마음들을 그냥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그 과정은 정말로 고통스럽다.고통이 끝이 나지 않을거 같다.
 하지만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무언가 당당하고 자유롭고 내가 추구하던 그런 모습은 어디로가고 아프고 외롭고 덜덜떨리고 주눅들고 등등의 숨기고 싫어하고 피해왔던 나의 모습들을 더 많이
마주치게 되었다.
 
 
더이상은 도망치지 않고 아무리 고통스럽고 아프더라도 그냥 나의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기태 선생님이 무얼 강조 했는지 조금은 알겠다.겉으로 드러나는 모양보다는 그 이면의 에너지...그게 힘이다.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글을 보면서 감탄 했어요.
제가 실험했던때도 떠오르고..

'완전'을 향해 바벨탑을 쌓아가던 제 입장에서도
한달실험이 실패로 감각되어졌던 기억이나요.

갑자기 글이 막히네요 헐 ~

감각적인 실패가 감각너머의 실상에 눈뜨게 해주는
'선물'인줄 그땐 몰랐어요.

요샌 전 잘 모름과 막힘이라는 '선물'을
풍성하게 먹고 마시고 있어요 .

제가 좀 멍하고 막히고  모르니깐
주변에서 많이 갈켜주고 도와주려하는게 신기하고 감사함.

'정만씨는 잘 모르지? 내가 갈켜줄께' 이런말을 자주들음 ~

갑자기 삼천포로 샘 ㅋㅋ

암튼 정말 대단하세요 ~화이팅 !!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11.♡.166.108)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만님...

기태샘한테 정만님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글도 자주 읽는데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게 다가옵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5.♡.71.55) 작성일

앞에서 '마피'가 기적을 이루어냈듯이,
너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네 얘기를 듣는 내내 얼마나 뭉클한 감동이 나를 사로잡았던지!

  한 달 실험의 성공이란 '변화'에 있지 않다.
  그것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향하여 눈길을 돌이키고, 자신을 만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껴안고 믿어주는 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너는 이번 실험을 120% 성공했다.

  아무리 '실험'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나 오랫동안 먹으며 의지해오던 약을 (그것도 두 가지나!) 끊을 수 있으며, 그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맞닥뜨릴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네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초라함과 수치심과 불안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을 날것으로 만나고 받아들이며 그 속에 그냥 있을 수 있겠니!
  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실험하는 동안 정말 죽고 싶었다는 네 심정을 백번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런데도 너는 정말 잘해주었다!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달아나지 않고, 변명하지 않고, 합리화하지 않고, 남의 눈에 맞추려 하지 않고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껴안고 또 껴안았구나!
  비로소 너 자신으로 돌아왔구나!
  그게 바로 기적이란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
  매 순간의 '지금'으로 돌아오는 것!
  어릴 때 받았던 상처를, 그 외로움을, 그 주눅듦을, 그 불안과 두려움을 더이상 내치지 않고 껴안고 또 껴안는 것!
  그리하여 그 '껴안음'과 '받아들임'을 통하여 어느 누구로부터도 받지 못했던 사랑을 자신의 가슴 속에서 스스로 길어내고 만들어가는 것!
  그런 의미에서 너 또한 기적을 이루어냈단다.
  우리네 인생에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기적이란 바로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란다.

  이제 비로소 너 자신으로 돌아왔으니, 그렇게 홀로 설 수 있게 되었으니
  조금씩 조금씩 더 깊이 너 자신을 만나고, 너 자신과 함께 하며, 그런 (아름답지만 또한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통하여 너 자신을 사랑하는 길을 스스로 배우고 열어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너 자신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 때, 남 또한 진실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단다.
 
  아, 자기 자신을 만난다는 것은 곧 사랑을 만난다는 것인데,
  그 길을, 그 기적을 네 스스로 열었구나!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11.♡.166.108) 작성일

선생님 덕택입니다. 이때까지 선생님을 참 귀찮게 하고..실패도 많이 하고.... 안된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저를 끝까지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30) 작성일

하루 멀다하고 내리는 비(눈)처럼,
요즘 ,'좋은 일'이 자꾸 생기네요!!

이게 모두 '살아나려는 자'와 '이끌어주는 분'의 절묘한 타이밍이겠지요!- 줄탁동시!!

저항없이, 달아나려는 마음 없이, 마주 섬!
정말 위대한 힘! 입니다.

따뜻한 크리마스 보내세요~~~~~~!화이팅!!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11.♡.166.108) 작성일

예 감사합니다. 정말 맞는거 같아요..절묘하게 탁 찍어주시는 그거 아니었으면 혼자 또 방황했을거 같아요...

오응준님의 댓글

오응준 아이피 (122.♡.109.91) 작성일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역시 김샘이시내요.^^
네이버 카페 도하당 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근적외선이라는 것을 취급하는데 건강에 기적을 가져다 줄 수있습니다.
정보 찾아보세요.
건강하시고 추운겨울 내면의 에너지로 따스하게 나세요.^^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11.♡.166.108)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박가현님의 댓글

박가현 아이피 (125.♡.56.169) 작성일

Happy birthday to you!!!!

피하기 않고 마주하는 그 힘겨움을 치루어 내셨군요.
참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마주하는 것들 또한 만만치 않겠지만
또 그렇게 우리는 잘~~~~~해나갈겁니다.
늘 곁에 계시는 선생님과 함께 . . .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11.♡.166.108) 작성일

예예 정신못차리고 도망만 다니다가 선생님의 일침 하나에 진짜 각오가 달라졌네요..

고맙습니다..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23.♡.173.57) 작성일

축하드려요^^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58.♡.7.210) 작성일

감사합니다^^

돌도사님의 댓글

돌도사 아이피 (210.♡.134.202) 작성일

축하 드립니다...^*^...
정말로 어려운 일 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매미님의 댓글

매미 아이피 (218.♡.133.150) 작성일

와.. 헐..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한편으로는 극도의 절박함이 가슴 깊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약까지 끊고 실험을 하실정도라니..
'실험이 끝난 이후로 내 인생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 표현이 아프지만 그 어느 말보다 진솔하게 느껴집니다. 있는 그대로 나로 있어보는거.. 얄짤없네요. 근데 저도 용기가 납니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으로 거듭나신거 축하합니다. 물론 거의 1년 뒤에 쓰는 댓글이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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