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이 관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59.♡.242.42) 댓글 0건 조회 12,898회 작성일 07-06-19 16:22본문
온실가스 2030년에 2배된다
유엔기후변화위 3차 보고서… 기온상승 막으려면 전세계 GDP 3% 투입해야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뿜어댄다면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0년에 비해 최대 90%나 급증하며 지구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려면 2030년 기준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는 막대한 재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실무위원회는 4일 최대 쟁점이었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및 대책 등을 담은 기후변화 완화 3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12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과학자, 전문가 등이 모여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회의는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에 합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을 기준으로 2000년보다 25~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같은 기간 45~110%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소요되는 비용도 제시했다.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590~710ppm 수준(평균 온도 3.2~4.0도 상승)으로 유지할 때 전 세계 평균 GDP는 2030년 0.2%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규제 수준을 높여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535~590ppm(평균 온도 2.8~3.2도 상승)으로 안정화하면 세계 GDP의 0.6%, 445~535ppm(평균 온도 2~2.4도 상승)에는 3% 이내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가장 획기적 수준의 감축안인 온도 2도 상승은 2차 보고서에서 2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하는 것으로 추정된 시나리오다.
IPCC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청정 에너지 공급 확대와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조세제도의 활용 등 다양한 정책방안과 에너지 효율 증진 기술, 온실가스 포집ㆍ저장기술 등의 활용을 권고했다.
특히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향후 20~30년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2015년을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뿜어댄다면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0년에 비해 최대 90%나 급증하며 지구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려면 2030년 기준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는 막대한 재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실무위원회는 4일 최대 쟁점이었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및 대책 등을 담은 기후변화 완화 3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12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과학자, 전문가 등이 모여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회의는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에 합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을 기준으로 2000년보다 25~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소요되는 비용도 제시했다.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590~710ppm 수준(평균 온도 3.2~4.0도 상승)으로 유지할 때 전 세계 평균 GDP는 2030년 0.2%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규제 수준을 높여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535~590ppm(평균 온도 2.8~3.2도 상승)으로 안정화하면 세계 GDP의 0.6%, 445~535ppm(평균 온도 2~2.4도 상승)에는 3% 이내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가장 획기적 수준의 감축안인 온도 2도 상승은 2차 보고서에서 2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하는 것으로 추정된 시나리오다.
IPCC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청정 에너지 공급 확대와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조세제도의 활용 등 다양한 정책방안과 에너지 효율 증진 기술, 온실가스 포집ㆍ저장기술 등의 활용을 권고했다.
특히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향후 20~30년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2015년을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