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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양이 많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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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몽 (210.♡.107.100) 댓글 5건 조회 5,821회 작성일 07-06-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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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TV에서 여성 생리대 광고를 본다.
여자들이 나와서 느낌이 이렇다, 저렇다 하며 자기들끼리만 아는 듯한
눈빛과 표정을 나눈다.
여자로 태어나 자기의 몸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피가 나오는 느낌은 어떨까.
알싸하게 아픈 생리통은 어떨까.
짤룩한 허리에 큰 엉덩이, 젖샘이 있는 가슴을 단 몸의 느낌은 어떨까.
여자는 걸을 때 오리처럼 엉덩이가 뒤뚱뒤뚱 거린다.
여자는 하찮아 보이는 것에 어린애나 아줌마나 잘 웃는다.
또 말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여자는 항상 조잘조잘 거린다.
가장 궁금 한 것. 뱃 속에 아기를 가진 기분은 정말 어떨까.
여자의 몸이 가진 느낌을 이리저리 궁리해 보다가 나는 애를 낳고 난 후의
느낌이 이러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갓 태어난 아기를 처음 가슴에 안았을 때의 따뜻함
이 세상에 나와 아기만 존재하는 듯한 텅빈 만족
아기의 꼼지락거리는 작은 손과 작은 발
내가 만들었다니, 내가 만들었다니
이리 어여쁜 사람을
여자는 이런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짐작은 해 보지만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이런 저런 궁금함이나 생각은 결코 내가 남성이기에 '실제로 그러함'의
세계는 온전히 이해 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그러나 나도 여자가 되는 순간이 있다.
서정적 글을 쓰는 동안은
자신을 여자라 믿지 않는다면 글 한 줄 제대로 써지 못한다.
이상한 나의 글 버릇 중 하나이다.

댓글목록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한 마음이 화를 내면 우주 전체가 화를 내고
한 마음이 고요하면  우주 법계가 고요 합니다.
이 묘용을 깨우치면
화를 아름다움으로 또 바꿀 수 있습니다.
가슴을 아름다운 공기로 부풀려 터질 것 같은 풍선도 만들 수 있지요.

화를 자세히 참구하면 그것은 잠시 갈 길 잃어버린 나그네이고
그것은 나라는 에너지 입니다. 화를 내는 순간이 가장 자신에게 가깝지요.
그를 귀하게 여기면 복을 받을 것입니다.

뜨신밥님의 댓글

뜨신밥 아이피 (210.♡.154.252) 작성일

하기야
믿는다고 성이 바뀌거나
모르는기 알게 되거나
경험하지 않은게 경험하게 되는게 아니니까.
그러나
성이 다르고 경험하지 못했다 해서
그 성을 모르고 그 경험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도 말아보자
오히려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다른 성이 더 잘 알아채고
느끼고 더 깊이 구별해낼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속 배우들이 경험하고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관객이 더 잘 캐치해내고 또다른 깊은 경험을 누릴지 누가 아는가?
다만 같지 않을뿐!!
이 같지 않음에 축복과 은혜가 있음이여!!!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뜨신밥님의 말씀에.......할레루야 !!!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쓰임원경님.

혹시 그 요리가 꽈리고추 멸치 볶음아닙니까?

깨몽님의 댓글

깨몽 아이피 (61.♡.142.171) 작성일

뭘 기둘리니, 개몽 ?
 
내가 일러 주지.  청향고추에 참기름에 고추장에 계란후라이에
고추가루에 미원조금 넣고 비비면  그만, 딱 좋지롱 !
잡숴 봐 !    고추가 싸`~~아  해 !
일단 한번 해 보시라니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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