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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의무감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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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오강호 (123.♡.173.166) 댓글 1건 조회 5,514회 작성일 07-06-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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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오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한 사람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한 변하지 않는지.
공감하시나요?
한글이 한문으로 변환이 안되서 양해바라면서 짧게 씁니다.
출가할 때, 집가는 무엇을 뜻합니까?
집가의 갓머리가 바로 고정관념입니다. 무물에너지가 인간의 참된 정으로 변환이 되어서,
한 세상살이 살아가고자 할 때,
목숨에 대한 집착과 숨쉬기, 밥먹기, 다 죽지않고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삶에 대한 무조건 집착과
어릴적 부모님을 하느님으로 여기는 패턴속에서
신령점이 인연따라 위아래, 좌우로 치고받는 비유로써 써놓은 마음심을 합쳐 놓았으니
그것이 바로 29살 출가할 때의 싣달타의 몸과 관념틀인 마음입니다.
여러분, 싣달타가 출가할 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버리고 갈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출가해서 한적한 곳에서 바라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몸과 마음입니다.
바로 집나갈때 어깨에 지고간, 지고갈 수 밖에 없는 그 집밖에 더 있겠습니까.
여러분, 108번뇌로 멋들어진 집을 만들어놔야 할까요? 만들어놓지 말아야 할까요?
16살로 드러난 자속에서 태초의 이름명을 보는 것이요,
지금여기 내 집에서 내 집의 주인인 본래면목을 보는 것이요,
땅옥속에서 천국을 보는 것이니,
천국의 문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지금여기 땅옥속에 있음이다.
바로 지금여기 육인 나의 몸과 관념틀인 마음속에 그대로 천국의 문이 있다. 그러나
그누가
싣달타도 29이요, 예수도 그 쯤이겠거니^^
그러니, 그 누가 5살에 불성의 등불을 밝히지 못하면 그대로 어두운 땅옥이 될 수밖에
없는 땅옥에서 천국의 문을 찾고 두드리고 있겠는가.
없으니, 108번뇌로 바벨탑을, 부도를, 꿈틀을, 집을, 만들어가니
사회틀이라는 커다란 산속에서 물로 흘러내리는 변화와 춘하추동의 흐름인 108번뇌를 여여히 즐기니
그것이 곧 너의 집이 될 것이며,
때에 이르러
너의 집에서
홀로 바라보아
집의 집주인인 본래면목을 보겠으나,
그것이 무엇인가? 본래면목이 드러남이 그대로 내 몸과 마음인 것은 짐작하겠으나,
이것이 다인가? ㅋㅋ
지금여기는 그대로 여여함이나,
꿈꾸는 그대가 천국의 문을 열지 못했으니, 아직도 꿈속이거늘
어찌하여 지금여기 이대로가 꿈꾸는 그대에게 천국이겠는가?
고집멸도라
불성이 있는 것이 한 단면을 만나니 경험고가 생기고
간단하고 단순히
잡아모아 멸해서 또 길을 냄이다.
어찌 꿈꾸는 그대에게 지금여기 그대로가 여여함인가?
잡아모아 멸해 길을 냄이니, 취사선택이다.
배고프면 밥먹고, 물고프면 마셔라.
배고픔이 그대로 여여함이라 하여 배고프고 있거나,
갈증남이 그대로 여여함이라 갈증나고 있거나
어떤 현상이 그대로 여여함이라 그대로 있음은 절대 불가능하다.
어떤 식으로 드러나든 집멸도할 것이니,
집멸도로 드러난 또 다른 길은 내 터치할 바 아니나,
한 가지 길만이 길은 아니지 않은가.
내 말투가 어디서부터 이렇게 건방져졌지...ㅋ^^. 다시 공손모드.
꿈속이니, 고정관념입니다. 그 변하지 않는 고정관념의 은혜로움을 느끼셔야합니다.
섬뜩하리만큼 무서운 놈이나, 이것이 변한다면 어찌 축적된 바벨탑과 부도와 꿈틀과 집을 만들어가겠습니까. 이놈이 변하면 임계점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결국 갈데까지 가봐야하는 것입니다. 그 임계점에서, 바로 자신에게서 자신을 보는 것이라 봅니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가 아닌 초서에서의 사상의 통일성도 그렇습니다.
노자가 도를 대라고 했지요.
초서에서 참 재미있는 것이 또 있습니다.
서원반, 가고 멀리가서 근원으로 돌이키는 것이 큰대자입니다.
이것이 색공과 요묘에서의 공과 묘라고 할 원리입니다. 빌공이 아니고 원리공입니다.
이것이 인연따라 한 단면에 걸려들어서 고정된 글자가 무엇입니까?
바로 개견자입니다.
개새끼입니다.
바로 개새끼 속에서 큰대자를 캐어올리는 것입니다.
지금여기의 단면속에서 서원반하는 원리공을 캐어올리는 것입니다.
다 말장난입니다.
아무튼 본래면목의 느낌은 잡았으니, 이제 초강력 에너지를 내 몸에 축적하여서
서로 다르지 않는 몸과 마음에서 미묘한 순간을 ,
즉 무물에너지가 인연따라 물화되는 그 순간을,
즉 천지창조를
내몸속에서 한번 보러 떠나려 하는데, 몇년은 걸릴듯.
또 길게써졌지만,
두서없지만,
여러분도
이글을 읽고 나면 좀 느낌은 오시리라 봅니다.
108번뇌로 멋들어진 내몸과 마음인 집을 만들어서
홀로 고요히
내 집문을 찾아 열어보니,
그 안에
어떤 놈이 있을까? 참으로 궁금하도다. 이 사이트에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 선병에서 살아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느끼기에^^
고생스럽다하더라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자유로운 선인은 갈증나면 물마십니다. 물없으면?
뒤지기 전에 냉장고에 생수 사다놓겠지요.
여러분, 지금여기의 여여함에 억지로 너무 여여하려 마시고,
인간의 내적파워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한 번 살아서 느껴보아야 하지 않을 까요?
그 길속에 모두가 있다고 봅니다.
나부터 힘내자.^^

댓글목록

본지풍광님의 댓글

본지풍광 아이피 (211.♡.148.51)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이른자 선병(禪病), 공병(空病)에 걸려들면 그것도 상당히 헤매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죠.
거기까지 왔다가 다시 그것을 벗어나야 되겠지요.

<법문 참조>

귀에 들리는 하나하나 손에 잡히는 하나하나 생각에 일어나는 하나하나
언제나 하나 뿐이니 잡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고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어디서나 하나 뿐이니 갈 곳도 없고 올 곳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다.
늘 분명하고 어디서나 뚜렷하니 法이랗 것도 없고 道랄 것도 없고 깨달음이랄 것도 없다.

궁금한가? 궁금함 뿐이다. 모르겠는가? 모르는 것 뿐이다.

궁금함만 뚜렷하면 온 세계가 전부 뚜렷하고 모르는 뿐이 뚜렷하면 삼라만상이 빠짐없이 뚜렷하다.

궁금한 그대가 곧 부처요  모르는 그것이 곧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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