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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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식객 (121.♡.37.54) 댓글 7건 조회 5,191회 작성일 07-09-04 16:38본문
댓글목록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식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갱상도 말로 낑겨 들어도 좋습니다. 언제가 될지.
하지만 또 다른 만남은 사정이 허용한다면, 둘만이, 기태샘과 인터뷰 형식으로 많은 걸 질문하고
대답을 듣으려 합니다. 이것은 기 싸움이나 내공 대결 같은 것 아니니 이상한 상상않했으면.
식객님. 긴 설명 생략하고. 유위,무위 부처, 중생 음양오행..........많은 개념어들은 다양한 층위와
의미와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삶은 그냥 삶입니다. 삶은 아주 여러가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요. 또 저저마다 우리는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같음과 다름을 모색하면서 어울리고
노닐고 배우곤 하지요. 그렇게 염려하듯이 바라볼 필요는 없구요.
삶과 지혜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마음, 열린 생각의 넉넉함은 귀한 게 아니라 우리 본성에 이미
있습니다. 언제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남 무서워하거나 부담갖거나 망설이지 말고.....우하~~~. 서로 오밀조밀 재미있네요 하고
동참하면 됩니다. 사람은 별 사람 없고 마찬가지 입니다.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염려하듯이 바라본 것은 없구요. 그냥 가야금 소리가 들리니 퉁소로 맞장구치며, 벗삼아 놀아드리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님의 주변에는 심성이 따뜻한 사람이 많은 가 보네요. 제 주변에는 참으로 귀한
데,...... 언제든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이 깊이 숙성되어 체화된 사람은 드믈지요!! 언제 시간 나시면, 대
구 한 번 오세요. 저의 집은 경산 하양인데, 옛날에 마시든 좋은 차가 아직 좀 남아있습니다.
_()_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03.♡.106.18) 작성일
저는 인간성에 대해 좀 더 낙관적이며 긍정적으로 봅니다.
지난 주 일요일 조카 결혼식이라 대구에 잠시 다녀 갔는데......
내 청춘의 가장 빛났던 3년을 대구에서 보냈습니다.
꿈속에서 간혹 찾아가곤 합니다. 여기 게시판에 '봉덕동 연가'라는
것도 그런 그리움으로 썼지요.
좋은 차보다 벌써 식객님의 따뜻한 정이 느껴져 훈훈합니다.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봉덕동 6달교는 아십니까?
말 마십시요!! 저도 봉덕동 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제 옛 연인이 봉덕동인근의 J여중과 J여고를 다녔답니다.
6달교라는 것이 아마 레온 등이 6개였던 수성교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녀가 붙인 이름이죠.
제가 경인지역에서 오래 근무했는데,
대구로 낙향하여, 봉덕동 옛 사람집을 찾아보니
지금은 자취도 없더군요!!
큰 도로에 편입이 되었대요.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요즘 대구 가면 방향 감각을 상실할 정도로 바뀌어 있더군요.
무려 20년 뒤에야 갔으니까요.
옛집을 찾아가면 그 사람 없구나.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나.
그 길이 여기 였던가
저 길이 였던가
나는 무엇을 찾아 다시 이곳에 왔는가.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말하지 말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 목소리 아직도 귓전에 잔잔하고
그 시절 불던 바람 지금도 불건만,
산천도 인걸도 자취가 없네!!
......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