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덕경모임 동영상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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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대 (210.♡.185.254) 댓글 5건 조회 6,017회 작성일 07-09-10 12:34본문
2007년9월8일 부산도덕경모임에서 김기태 선생님이 마조어록을 강의하신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 봅니다. 마조스님과 김기태 선생님은 지금 우리의 이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하십니다. 메마른 우리 마음에 내리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시원하고도 매우 유익한 가르침입니다.
선생님은 얼마전 결혼식 주례사를 하실 때 몹시 긴장하고 떨었으며 거기다 주례사에 대한 평판이 어떤지 하객들의 눈치까지 살피기도 했다고 고백하십니다. 눈뜨고 사신다는 선생님이나 눈감고 사는 우리나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 우리 사이에는 분명히 다른 뭐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 다른게 무엇인지 한번 들어 보시죠...
댓글목록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54) 작성일
화질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음질이 좀 좋지 않습니다. 모임날 수정회관에 그날따라 유난스레 손님들이 많아 꼭 시장통 같습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조금 나아집니다. 강의뒷부분 질의 응답 부분은 시간이 나는대로 편집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강의시 사용했던 마조어록 번역글 및 원문입니다. (부산무심선원 김태완선생님 번역)
마조(馬祖)가 대중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각자 스스로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믿어라.
이 마음이 바로 부처이다.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인도로부터 중국에 이르러 상승(上乘)의 일심법(一心法)을 전하여 그대들을 깨닫게 하였다.
그리고 다시 『능가경(楞伽經)』을 인용하여 중생(衆生)의 심지(心地)를 확인시킨 것은, 그대들이 전도(顚倒)되어 이 일심법(一心法)이 그대들 각자에게 있음을 믿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가경』에서는, 부처가 말한 마음을 종(宗)으로 삼고 문(門) 없음을 법(法)의 문(門)으로 삼는다.
祖示衆云 汝等諸人 各信自心是佛 此心卽佛 達磨大師 從南天竺國 來至中華 傳上乘一心之法 令汝等開悟 又引楞伽經 以印衆生心地 恐汝顚倒不信 此一心之法 各各有之 故楞伽經 以佛語心爲宗 無門爲法門
옆에머물기님의 댓글
옆에머물기 아이피 (125.♡.27.6) 작성일
아...김영대 선생님..이런..기술적인 혁신을 이루시다니....감동입니다 TT
제가할려고했던건데^^
이게 되는군요....저도 곧 따라해봐야겠습니다.ㅎㅎ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8.♡.168.134) 작성일
김영대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김영대님 덕분으로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여전히 건강하시고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시는 모습, 고맙습니다.
중생의 마음이 바로 부처의 마음이고, 중생의 마음과 부청의 마음으로 갈라놓는 마음만 일으키지 않으면, 중생 그대로 부처이니....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96) 작성일
지리산모임에서도 말씀하셨는데....그 초라하고 못났고 쪼는 남들 의식하는 그런 것조차 경험하고 있는 내가
아 ! 좋았어요. 정말 ! 좋았어요. .....그런데 나는 완전히 꼬꾸라 졌거든요. 꼬구라졌는데 설명할 수 없지만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수하러 갔는데, 걷는데요, 아 ! 좋았어요.정말 좋았습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그 낱낱이
그것을 경험하는 내가 비록 드러나고 나타나는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 낱낱을 경험
하고 있는 내가 너무나 충만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으냐하면 문제에대한 답은 분명히 있어요.
해결도 있고요.
그런데요.
문제 안에 있어보세요.
갑갑함 속에
내가 하도 많이 했던 말이라 매너리즘으로 들리십니까
그렇게 아는 것과 살아보는 것 하고는 달라요.
진짜예요............( 선생님 강의중)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수고하신 김영대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정말 좋았습니다.^^
anan님의 댓글
anan 아이피 (220.♡.21.206) 작성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에 그친다면 어떻게 이해하시든 상관할 이유가 없겠으되,
他에 전하여 타의 이해를 도모할 요량이라면, 정녕 그러하다면,
불교(사상)에 대하여 그 뿌리의 뿌리까지 핵과 심을 씹고 씹어
한두 번쯤은 똥으로 걸러내시는 공부를 하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군요.
아니면 염화시중의 미소로써 한 음절의 말(수식)도 붙이지 말고 전하시든지!
진심으로 드리는 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