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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 심리학에 관한 잡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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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몽 (210.♡.107.100) 댓글 2건 조회 5,349회 작성일 07-10-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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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30대에 에리히 프롬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분의 경향은 사회 심리학파 입니다.
아마 2차 세계대전의 충격으로 그 길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프롬이스트로 출발했다고 해야 할까요.
프로이디안(프로이드 학파)은 융그리안(융 학파)을 비판 할 때.
신학에 빠져 신비주의와 무당짓을 서슴없이 하는 놈들이라고 까댑니다.
아무리 봐도 융은 샤아먼(무당)적 속성이 진한 분이니까요.
융그리안은 프로이디안을 좁은 해석 한계에 갇혀 융통성도 없이
고지식하게 분석하며 모든 걸 '성적으로' 풀어야 하냐고 반발하지요.
프로이디안은 과학적 정밀성을 특히 강조하고.
융그리얀은 상징과 해석을 폭넓게 구사하는 편입니다.
저는 분석심리를 융그리안 식으로 많이 하는 편이면서
때론 프로이디안 식의 기초 심리도 들추어 보는 사람이라
좀 오락가락하는 놈 입니다.
최근 심리학계에서 기인이 한 명 탄생하여 게슈탈트 문파 하나를
창설 하였는데 들추어 보면 불교 禪과 위빠사나와의 접목을 시도하여
현재 이 순간에 초첨을 맞추자는 식 입니다.
국내 많은 신경정신과 의사나 여러 분야의 박사들이 도입하여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잡탕식으로 많이 창안했습니다.
하지만 게슈탈트도 그 이론과 적용기법이 한계가 많아 비판을
적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잘하면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나중에는 꼭두각시 연극 놀음에 상담가나 내담자가 형식에
놀아나는 꼴이 많다고 합니다. 못하면 화두 선문답 놀이가 되나?
또 자아, 발달심리를 무시하는 측면도 많은 듯 하구요.
저는 새로운 서광을 밀톤 에릭슨에서 요즘 찾고 있는데,
그의 인품과 정신, 가치에 매료되었고 은유와 상징,
최면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정신신경과 의사들은 약리, 병리, 하드웨어에 강하지만
소프트웨어적 정신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하여
오히려 이 분들이 마음을 더 모르는 경우도 꽤 있다고 지적들 합니다.

정신이 광대무변하고 변화무쌍하다 보니, 여러 학파와 기법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명의는 드물고 돌팔이가 많듯이.
결국 한 인간의 정신적 깊이와 경험, 사랑과 지혜를 두루 갖춘 분을
만나 그 분에게 정신 분석을 받는게 제일 좋겠지요. 좋은 인연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어디서나.
그런데 나도 국내에서 누가 잘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모르다 보니 자가 학습 할 수 밖에.

댓글목록

뜨신밥님의 댓글

뜨신밥 아이피 (210.♡.154.241) 작성일

밀튼 에릭슨 공감!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3.♡.128.55) 작성일

좋은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밀튼 에릭슨이라는 사람의 인간됨, 사상 등에 대해서 좀 갈켜줘요~
밀튼 에릭슨의 좋은 책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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