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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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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1건 조회 7,744회 작성일 14-04-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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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보기전에 마녀사냥을 보았다...재미있었고 나와 다르지않는
 
고민이 많은사람들이 이야기를 풀어가니 공감도 하고 많이 웃고 좋았다...
 
대부분 이성에 대한것이고 집착이고 그랬다...
 
내 생각에 나도 집착하는것이 많았고 그래서 억지로 집착안하는척해도 잘안되었다..
 
가만히 티비를 보다가 집착이란 단어가 나오면...
 
이전같으면 '난 집착안하는데...왜 저럴까?'막 그랬는데...이전처럼 비판적이지 않았다...
 
그냥 내 속에선 '집착하는구나'하고 했다...
 
애를쓸땐 집착에대한 스스로가 판단하고 정죄하고 부정적이다고 할땐
 
그렇게 판단하고 애를쓸땐 작심하루도 못가는경우가 많았다...
 
언젠가 부터 인지몰라도 난 겜방에서 늘 농구게임을 하고 있는데...
 
'이건 집착이야''집착안하면 좋은데'하며 스스로를 죄악시하고 판단했다..
 
어느날 부터는 아주 조금씩 나도 모르게 오늘도 겜방에 왔구나..자동반사적으로..
 
사실 재미도 없는데 자동적으로 난 겜방에서 농구겜을 하고 있었다...
 
오늘도 난 안오고싶은데 집착하기 싫은데 또 왔구나하며 그랬고...
 
언젠가부터 기억은 안나도 가도 좋고 안가도 좋았고 지금은 저절로 안가는듯했다...
 
 
오랜 버릇중 머리카락을 꼬으고 막 그러면 스스로 안고쳐져서 참힘들었는데...
 
'내가 또 머리는 만지는구나'하고 하게 되었고 머리를 만지면서 힘들지만..좀 만지게 나두었다..
 
'맘껏 만지자...보통은 1분도 안되서 집착이다도 판단하고 억지로 안할려고 했는데'
 
축구를 보면서 1시간넘게 만졌다..그리곤 생각햇다..
 
'그냥 머리를 만지는건데 내 삶에서 머리만지면서 살아간다해도 삶이 끝장나는건 아닌데'생각이
 
좀 편한듯했다...
 
글을 쓸때도 점점 '아 오늘도 글쓰는것에 집착했구나'하며 괴로워했는데...
 
같은 생각이 들었다...'오늘도 여전히 글을 쓰는구나...저절로 멈출때까지 기다려보자..'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며 재미는 없지만 무의미하게 아무생각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릴때도 그랬다...늘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다른사람을 비판적으로 보았는데..
 
점점 덜 비판적이게 되어갔다..
 
나도 다른사람도 '그러고 싶지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이해가 되었다..
 
의지를 내서 고칠수있다면 그러겠지만 그러지않았다...
 
세상은 집착을 무조건 나쁜것으로 보는지 아닌지 잘모르겠지만..
 
난 집착도 그런 행동도 점점 이해되고 인정되고 판단되는 경향이 줄어갔다...
 
'아 오늘도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며 놓지않았구나..'정죄하는 마음은 줄어가고..
 
'오늘도 여전히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며 놓지않았네...저절로 놓을때까지 기다려줄꼐'란
 
마음이 들었다.....
 
나도 똑같이 집착하는 사람이었기에 다른사람이 점점 이해가 되었다...
 
나도 다른사람도 그냥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는 어린아이...내면아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댓글목록

명도abcd님의 댓글

명도abcd 아이피 (1.♡.209.58) 작성일

반갑습니다~
휴대폰이 진리이고, 이해하는 것, 내면아이 - 전부 이 하나이네요....
분별하는 하나하나 모두가 그냥 이 진실, 실상이라고 봅니다.
그리되면 아무 일도 없습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서도 또 공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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